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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잘 견딘 3년, ‘디바’ 티파니 영을 만들다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8.07 12:44:01 | 최종수정 2019.08.07 17: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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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티파니 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팝스타 티파니 영이 되어 돌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 후 미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티파니 영은 그간의 세월을 잘 견디고 디바가 됐다.

지난 2017년 10월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룹을 유지한 채 흩어지기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한 태연, 윤아, 유리, 써니, 효연을 제외한 서현과 수영은 배우 중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티파니 영은 돌연 미국행을 택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미국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에 가서 연기 학교를 다녔다. 음악 작업을 하고, 상담 치료도 받고, 가족과 시간도 보냈다. 내면으로 단단해지는 과정을 겪었다. 꾸준히 연기 오디션을 봤고 꾸준히 떨어졌다. 사실 오디션에 붙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사실은 슬프다. 그런데 떨어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

연기 공부와 동시에 음악 작업을 해 나아가던 티파니 영은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부친 빚투 사건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 ‘본 어게인(Born Again)’을 시작으로 ‘립스 온 립스(Lips On Lips)’, ‘런 어웨이(Runaway)’, 최근 발매된 ‘마그네틱 문(Magnetic Moon)’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오롯이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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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티파니 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소녀시대 활동은 나를 알아가고 배우는 단계라면, 30대 티파니의 음악은 내가 원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솔직한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쓰는 것밖에 없더라. 나의 목적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이다. 나도 음악에 위로를 받았던 만큼 누군가도 내 음악으로 위로받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티파니 영은 그간 냈던 곡에 대한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아무리 힘들어도 빛은 있다는 ‘본 어게인’, 사랑한다면 떠난다는 ‘런 어웨이’, 엄마가 돌아가던 순간을 되돌아보며 담아낸 ‘더 플라워(The flower)’, 음악에 대한 사랑을 그린 ‘립스 온 립스’ 그리고 ‘마그네틱 문’은 티파니 영의 자유로운 성격을 담았다. 이러한 곡의 주제는 앞으로 티파니 영 앨범의 테마이기도 하다.

“최근 발매했던 EP 앨범의 주제는 어떻게 보면 앞으로 1년간 테마인 것 같다. 이러한 포괄적인 주제에서 더 나아가는 곡들이 아주 많다. ‘마그네틱 문’ 이후로 만든 곡이 10곡 정도 된다. 이렇게 내가 직접 곡을 쓰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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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티파니 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그는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지난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활동에서 작은 의견을 냈던 일이 작사, 작곡까지 이어져 지금의 티파니 영을 만들었다.

“해외 투어를 할 때면 개인 솔로 무대를 구성하는 게 있다. 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모두 하는 편이다. 태연이를 설득해서 ‘레이디 마멀레이드(Lady Marmalade)’ 무대를 한 적이 있다. 이를 보고 이수만 회장님이 ‘소녀시대가 이런 음악도 가능하겠다’라고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음악이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이었다. 이때 자신을 화려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 이런 좋은 경험으로 직접 쓰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티파니 영은 아이돌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의 모습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메우는 모습을 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으며, 그는 ‘디바’란 별칭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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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티파니 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이번 콘서트에서는 티파니 영의 도전, 방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느리더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비전이 보이길 바랬다. 많은 곡을 내지는 않았지만, 정규 앨범은 꼭 내고 싶더라. 정규 앨범은 확실한 자신의 음악이 있어야 나오는 것 아닌가. 이번 공연을 통해서 티파니 영이 어떤 길을 걷고 싶은지 보여주고 싶었다.”

소녀시대로 데뷔해 빠른 성장을 보였던 티파니 영은 천천히 가더라도 단단한 자신이 되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급한 결과물을 바랐던 과거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나이가 들어가니 가치관이 변했다. 천천히 차분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준비하면 기회가 온다. 내가 목소리 하나만 가지고 공연을 채우는 연습을 했었다. 이는 내가 12년간 소녀시대 무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밑바탕, 준비가 중요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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