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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진선규 “이병헌 감독 팬…‘극한직업’ 무조건 하고 싶었다”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2.04 09:01:01 | 최종수정 2019.02.04 16: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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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진선규가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이병헌 감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손’의 각색을 거쳐 ‘힘내세요, 병헌씨’ ‘스물’ ‘바람바람바람’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말맛 코미디의 진수를 보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범죄도시’(2017)에서 살벌하게 무서운 사채업자 위성락을 연기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진선규는 ‘극한직업’을 통해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극한직업’에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 중 하나로 이병헌 감독을 꼽았다.

“다섯 배우가 다 그럴 텐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특히 영화 ‘스물’을 보고 이병헌 감독님의 팬이 됐다. 예전에 감독님과 둘이서 술을 먹은 적이 있는데, 둘 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말없이 소주만 마셨다(웃음). 그때 ‘나중에라도 꼭 감독님 작품에 오디션보고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고 가장 먼저 들어온 시나리오가 ‘극한직업’이었다. 감독님의 이름을 보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보니까 역할의 비중도 굉장히 컸다. 그래서 ‘이거 정말 저한테 제안하신 게 맞냐’고 재차 물었었다. 정말 꿈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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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진선규가 연기한 마형사는 잠복 수사 중 우연히 숨은 재능을 발견하는 마약반의 절대미각으로, 요리와 수사를 양손에 거머쥔 마성의 캐릭터다. 배우 진선규를 대중들에 알리고,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범죄도시’의 위성락과는 확연히 다른 인물이다. 이전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와는 상반된 가벼운 코미디 장르를 택한 점에 불안함은 없었을까.

“불안하지 않았다. 도리어 너무 좋았다. 위성락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역할이다. 행여 비슷한 악역이 들어오면 왠지 ‘범죄도시’의 위성락과 비교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연 내가 또 잘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와중에 ‘극한직업’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지금은 다양한 걸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극한직업’은 이병헌 감독 특유의 쫀쫀한 말맛 코미디로 큰 웃음을 안긴다. 진선규는 스스로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배우’라며 첫 코미디 연기에 덜컥 겁이 났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병헌 감독이 가지고 있는 말의 느낌과 호흡을 잘 살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는 함께한 배우들보단 검증되지 않은 배우라 겁나기도 했다.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말의 느낌과 호흡을 잘 살려내고 싶었다. 감독님은 대사에 감정이 많이 배제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별거 아닌 것처럼 툭툭 던지듯이. 그런 식으로 톤을 잡았다. 현장 애드리브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 대본에 있는 대사였다. 특히 (이)동휘가 대사를 사랑스럽게 잘 살렸다. 저는 애드리브를 잘 못하는 편이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바꿔주는 부분을 외우는 것도 힘들었다(웃음). 그거나 잘 캐치하자는 생각이었다.”

코미디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양의 액션도 소화해야 했다. 특히 달리고, 구르고, 매달리는 등 고난도의 액션을 펼쳤던 진선규는 촬영 다음 날엔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액션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고 한다.

“(이)하늬가 정말 잘 때린다. 소리는 큰데 별로 아프진 않다. 극 중 유도선수 출신 설정인데, 힘겨루기 하다 컷하면 온 몸이 아프고 에너지소모가 크다. 같이 액션씬을 찍었던 분들과의 단체 톡방이 있는데, 촬영 다음날이면 다들 ‘못 움직일 것 같다’고 한다. 몸살이 나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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