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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앞서 나가라, 따라갈게”…리듬파워, 뭉쳐야 산다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9.24 08:00:02 | 최종수정 2019.09.24 10: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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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처

힙합 그룹 리듬파워가 높은 개인인지도 때문에 ‘뭉치면 죽는다’는 말을 왕왕 듣는다. 그러나 리듬파워는 서로에게 시기, 질투가 아닌 응원의 목소리를 건네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뜨거운 우정은 리듬파워의 첫 정규앨범 ‘프로젝트 A(Project A)’라는 결과물을 낳았다.

리듬파워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9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프로젝트 A(Project A)’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중국 배우 성룡, 홍금보, 원표 주연 영화 ‘프로젝트 A’의 3인조를 모티브로 삼아 출발했다. 그간 리듬파워가 경연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과 더불어 올드스쿨, 그라임, 트랩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6AM’을 비롯해 ‘될놈될’, ‘예비군’, ‘키위(Kiwi)’, ‘바보언덕’ 등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일단 기분이 좋다. 솔직히 ‘정규’란 타이틀을 붙이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요즘같은 음악 시장에는 EP 혹은 정규 등 규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음악을 담아 부담 없이 만들었다.”(행주)

타이틀곡 ‘6AM’은 드레이크가 많이 시도하고 있는 자메이카 리듬에 영국 특유의 바운스가 섞여있다. 전 세계에 깨어있는 도시 속에서 방황하는 모든 청춘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6AM하면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잔잔한 새벽감성이 아닌, 새벽까지 고군분투 했지만 달콤한 소득없이 클럽을 나와 소주잔을 기울이는 씁쓸한 패잔병 감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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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처

“노래가 직관적으로 아침 여섯시까지 노는 모습을 묘사했다. 우리가 최근 영국 래퍼들에 빠져서 지냈다. 그곳 래퍼들이 많이 하는 장르다. 지금 힙합씬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우리가 처음인 것 같다.”(보이비)

“이번 앨범을 만드는 데까지 2~3년 정도 걸렸다. 그 사이에 몇 곡들은 싱글 앨범으로 나오거나 방송에서 보여서 빠진 곡들이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오래 걸린 것 같다.”(행주)

리듬파워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중 7번 트랙 ‘바보언덕’에 애착을 갔고 있었다. ‘바보언덕’은 세 사람이 다녔던 인하부고 후문 분식집 ‘바보언덕’을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다. 고등학생 리듬파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곡이며 야자, 방과 후 분식집 등 당시의 회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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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처

“우리가 아무래도 고등학교 동창이다 보니 ‘바보언덕’이 가장 애착 간다. 사실 이 노래는 뭉클한 점이 있다. 신파가 아니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가 자연스레 떠오른다.”(지구인)

세 사람은 어린 시절 동네 친구에서 함께 음악을 하는 동료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9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리듬파워만의 특별한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는 음악 하기 위해 모인 애들이 아니라 친구끼리 음악 해보자고 만들어진 팀이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각자의 그 자체를 받아들이면서 편해졌다. 우리가 싸울 때 욕을 하지 않는다. 험한 말을 안 쓰는 게 비결인 것 같다. (세 명의) 인지도가 들쑥날쑥하지만, 누구 한 명이 정말 슈퍼스타 급은 아니라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지구인)

“누구 한 명이 잘되거나 좋은 기회가 있다면 ‘앞서 나가라. 따라갈게’란 마음이 있다. 시기, 질투할 시간은 없다.”(행주)

리듬파워의 멤버 보이비, 행주, 지구인은 각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행주의 경우, ‘쇼미더머니6’의 우승자로 선정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리듬파워는 그룹 활동이 아닌 개인 활동에서 화제가 됐기 때문에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란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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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처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란 말이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였다. 부끄럽지만 뭉치면 죽는다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동안 그룹의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을 듣고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개인 활동은 단순히 리듬파워의 공백을 채우는 수단이다.”(지구인)

“사실 우리는 ‘김치피자탕수육’이란 말을 들은 적도 있다. 사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셋이서 하는 결과물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런 한계를 넘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보이비)

리듬파워의 소속사 아메바컬쳐의 수장은 다이나믹 듀오다. 다이나믹 듀오는 2004년 앨범 ‘택시 드라이버’로 데뷔했으며 다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다. 이들은 리듬파워의 사장이자 직속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우리가 정말 친한 형, 동생 사이지만, 선을 넘어가는 게 조심스럽다. 본인의 의견을 전제로 깔고 얘기할 뿐이지 명령 어조로 ‘이거 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보이비)

“이 회사에 우리가 8년 정도 있었다. 그런데 (다이나믹 듀오가) 우리 곡 작업에 개입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일이 안 풀릴 때는 섭섭한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음악 활동에 대해 보장하고 존중해준다고 생각한다. 주로 우리의 의견대로 앨범을 만드는 편이다.”(지구인)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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