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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류준열 “‘뺑반’ 서민재, 끝까지 속모를 인간이길 바랐다”[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2.11 13:01:01 | 최종수정 2019.02.11 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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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류준열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쇼박스

[MBN스타 김노을 기자] 매 작품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연기해온 배우 류준열이 이번엔 경찰로 변신했다. 영화 ‘뺑반’ 속 교통순경 서민재로 분한 류준열은 다채로운 인물의 내면을 자신에게 그대로 투영했다.

‘뺑반’(감독 한준희)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류준열을 비롯해 공효진, 조정석, 이성민,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준열이 맡은 뺑반 에이스 순경 민재는 겉보기엔 어수룩해 보이지만 차에 있어서만은 절대 뒤지지 않는 천부적인 감각과 지식을 지닌 인물이다. 어두운 구석이라고는 없어 보이지만 극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은 한 인물이 가진 어두움과 밝음의 공존 그리고 미스터리함까지 무리 없이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감독님과 시나리오를 보고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들끼리는 영화를 1부, 2부로 나누어 부르는데, 그 사이 진폭이 크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민재는 과거의 영향 때문에 어두운 인물이다. 아버지 사건을 통해 나타난 민재의 좀비 같은 모습이 얼마나 극적으로 보일지 고민이 컸고, 익숙한 캐릭터다 보니 때문에 연구도 많이 했다. 어두운 과거가 있어서 어두운 인물처럼 보인다기보다 과거가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정말로 밝은 건지 밝기 위해 밝은 건지 알 수 없게끔 만드는 게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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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류준열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쇼박스


류준열은 경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잠자리 안경부터 폴더 휴대폰, 낡디 낡은 가죽 재킷까지 모든 소품은 민재를 표현하기 위해 존재했다. 하지만 그의 고민은 더욱 깊은 지점까지 가 닿았다. ‘진짜 경찰’에 대한 고민이었다. 현실에 존재하는 경찰을 레퍼런스 삼아 캐릭터에 녹여냈다.

“제가 가까이에서 만났던 경찰들은 영화와 달랐다. 순경이었던 친한 형이 있는데, 그 형은 굉장히 친절하고 잘 웃는 경찰이었다. 그건 그 형만의 특징이 아닌 모든 경찰들의 특징이다. 경찰들 모두 직업의식, 고민거리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영화 속 민재도 잘 웃고 상냥하지 않나.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경찰들의 특징을 민재라는 인물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뺑반’을 통해 류준열은 새로이 도전한 게 많다. 카체이싱 액션도 그중 하나다. 일상생활 속 운전과 180도 다른 형태의 운전이었기 때문에 조심하고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는 감각을 익히기 위해 평소에도 스포츠카를 몰고 다녔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서는 고강도 운전뿐 아니라 표정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야 했기에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평상시에도 차를 자주 몰아서 운전이 익숙하긴 하지만 엄연히 영화와는 다르지 않나. 익숙해지기 위해 개인적인 일정이 있을 때도 차를 몰고 다녔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축구하러 갈 때 화려한 차를 몰고 가면 다들 놀라더라. 특히 상대 축구팀이 너무 놀랄 땐 ‘영화 때문에 타고 온 거다’라고 설명을 하고 싶었다.(웃음) 제가 멀티가 안 되는 사람이라서 카체이싱 촬영이 어려웠다. 상대방을 압도하기 위해서는 ‘이 운전과 상대방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식으로 연기해야 했다. 마치 복사, 붙여넣기처럼 변화가 없는 연기가 필요했고, 영화가 지향하는 바도 그것이었다. 운전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연기를 이어가야 해서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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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류준열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쇼박스


류준열은 그동안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운빨로맨스’부터 영화 ‘소셜포비아’ ‘글로리데이’ ‘양치기들’ ‘더킹’ ‘택시운전사’ ‘침묵’ ‘독전’ 그리고 ‘뺑반’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열일 행보를 보였다. 소처럼 열심히 일한다는 뜻에서 생긴 ‘소준열’이라는 별명도 괜히 생긴 게 아니었다. ‘뺑반’에서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류준열에 대해 ‘도전과 모험을 지향하는 배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특색 있는 필모그래피를 꾸려온 류준열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듣고 싶은 말은 ‘점점 좋아진다’는 이야기다. 그 말만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쉼없이 일한다고들 해주시지만 나름대로 쉬면서 적절하게 완급 조절을 한다. 물론 막연한 두려움은 있다. 그래서 에너지를 쏟아낸 후 새로운 영감으로 채우고, 쌓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새로운 것이 쌓아져야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관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일들이나 여러 가지 모두 잘 되기를 소망한다.”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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