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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문자도 보내봤죠”…공효진도 해봤던 ‘가장 보통의 연애’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0.16 10:04:11 | 최종수정 2019.10.17 16:01:50
배우 공효진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인터뷰를 통해 실제 연애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NEW
공효진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에서 김래원과 현실 로맨스를 선보였다. 오피스, 술집 등 일반적인 배경 속에서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두 사람의 만남은 관객의 설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특히 그는 극중 인물인 선영이 특별하기보다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었길 바라며 연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이 공감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선영 캐릭터는 내 친구 중 저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길 바랐다. 연인에게 그렇게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쉽지 않다. 공감을 하기에는 무시무시한 일이 없었다. 재훈(김래원 분)이 겪은 일도 그렇다. 극적인 상황이 일어났고, 이것이 어떻게 치유하고, 치유가 안 되더라도 일상으로 돌아가느냐가 중요했다. 선영은 아무래도 사이다 대사와 액션이 있어서 ‘보통 여자 아니다’싶은 느낌이었다. 판타지적인 느낌이 있지만 (보는 사람이) 시원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선영과 재훈은 사랑의 상처를 받았는데 치유하는 과정이 다르다. 재훈은 자학하는 느낌이고, 선영은 쿨하고, 좀 더 의연하고 공격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라 많이 달랐다.”
배우 공효진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인터뷰를 통해 실제 연애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NEW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 로맨스가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더욱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는 공효진. 극중 밀당(밀고 당기기)하는 두 남녀의 심리를 파악하던 그는 ‘가장 보통의 연애’가 호불호 없는 로맨스임을 강조했다.
“밀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안에서 순수한 사랑도 하고, 질질 짜고 매달려서 우는 사랑도 다 해본 나이대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하면 상처주기 바쁘다는 말이 현실인 것 같다. 그것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극중 일어난 해프닝은 강렬할 수 있다. 그 일들이 빈번하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기에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한다.”
배우 공효진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인터뷰를 통해 실제 연애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NEW
특히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는 전 여자친구에게 ‘자니?’ ‘뭐해?’와 같은 문자를 보낸 김래원의 문자가 화제가 됐다. 이에 공효진은 자신의 실제 연애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 문자를 받아보기도 하고 보내보기도 했다.(웃음) 지울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상대방이 차단 한 건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찾아보기도 했다.(웃음) 시간이 꽤 지난 사이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필요가 없다. 저는 술을 먹고 취해서 주정을 부리는 편이 아니다. 정신이 술을 이기는 편이다. 후회스러운 행동을 절대 못하는 편이다. 생각보다 지르고 말자라는 편이 아니다. 제가 직설적인 타입이라 '자니?' '뭐해' 이런 건 후회스러웠다. 그러나 자존심 싸움으로 그냥 순간들을 놓치는 건 후회스럽다. 그래서 재훈이 매력적인 건 후회해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않나. 재훈이 요즘 세상에 드문 케이스다. 그래도 ‘자니?’ ‘뭐해?’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웃음)”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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