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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에릭남, 새로운 시작 전 확고한 맛보기 `Before We Begin`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1.20 07:01:02 | 최종수정 2019.11.20 17: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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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릭남이 신보 "Before We Begin"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음악적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가수 에릭남이 다양한 사랑과 이별을 그려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확고히 했다는 에릭남.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그의 모습은 어떠할까.

에릭남은 지난 14일 첫 영어앨범 ’Before We Begin’(우리 시작하기 전에)를 발매했다. 총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표면적으로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 안에는 에릭남이 느낀 일상 속 감정 혹은 고민도 담겨 있는데 깊이 파면 팔수록 재미를 안긴다.

“앨범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첫 영어앨범이다. ‘시작하기 전’이라는 뜻이고, 이렇게 이름을 지은 이유는 영어 앨범을 낸다고 하셨을 때 모두가 ‘미국 진출하냐’고 물어보시더라. 엄청난 시작보다는 맛보기다. 시동을 건다는 표현이 맞을 거다. 총 8곡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노래로 채워져 있는 앨범이다. 신경도 많이 쓰고 오랜 시간동안 제가 생각했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앨범 노래들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연애와 사랑 관해서 지만 일상에서 겪고 고민하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연애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 제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데뷔 후 첫 영어앨범을 발매한다는 점에 해외 진출을 염두 한 것이냐는 시선이 가득하다. 이에 맛보기일 뿐이라는 에릭남은 해외에서 K-POP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K-POP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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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릭남이 신보 "Before We Begin"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음악적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팬들은 아실 거 같은데 가수 생활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두 가지가 있다. 가수가 되어, 연예인이 되어서 많은 활동을 하는 거고, 두 번째는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게 제 꿈이다. 도전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인데 ‘왜 이제 하냐’는 말을 하더라. 현재 외국에서 K-POP에 대한 관심이 엄청 많다. 제가 미국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K-POP에 대한 질문이 많고, BTS, 블랙핑크는 모두가 다 아는 대중문화가 됐다. 지금 아니면 이 시가가 언제 올지 모르겠더라. 아직까지 외국에서는 K-POP이라고 하면 여러 멤버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라고 생각을 많이 한다. 한국에도 싱어송라이터, 알앤비, 힙합을 잘하는 가수가 많은데 알려져 있지 않은 게 아쉽더라. 제가 영어를 잘할 수 있고, 미국 생활이 익숙하다 보니까 도입지를 열고, 강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제게도 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에릭남에게 이번 앨범 작업은 오히려 기존 앨범을 준비할 때보다는 순탄했다. 오랜 해외 생활로 인해 영어가 더 익숙했기 때문. 에릭남은 이번 앨범 작업 과정을 말하면서 기존 음악 작업을 했을 때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저는 몇 년 간 영어로 가사를 쓰고,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했다. 그게 정말 어려웠다. 영어로 표현한 이 감정을 한국어로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실제 내용이 바뀌기도 했다. ‘Miss You’는 보고 싶고 애절한 사랑 노래인데, 영어 가사를 썼을 때는 ‘보고 싶지 않아’라는 가사의 내용이었다. 그래서 두 개 버전으로 만들었다. 이런식 으로 작업이 어려운데, 영어로 쓰다보니까 작업에서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좋은 노래를 만드는 게 어려웠다. 또 기존에는 창법, 발음도 지적 받고, 엄청나게 신경 쓰면서 노래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사가 영어다 보니 발음지적이 없어서 좋았다.(웃음) 이번에는 좋은 노래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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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릭남이 신보 "Before We Begin"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음악적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시간은 약 2년. 그리고 고심 끝에 내놓은 타이틀곡 ’Congratulations’. 연애를 끝내면서 느끼는 해방감을 풀어낸 곡인데 에릭남은 한국 정서로 풀어내기 어려운 감정을 영어로 표현해냈다.

“타이틀곡 ‘Congratulations’은 1년 전 쓴 거 같다. 장시간동안 좋은 노래를 모으느라 시간이 걸렸다. 곡 작업들은 거의 LA에서 한다. 시간 날 때마다 쓰고, 투어 있을 때 곡 작업을 해놓는다. 세션 모으는 과정도 쉽지 않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세션을 꾸리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앨범 준비하는데 2년은 넘은 것 같다. 한국에서 ‘Congratulations’을 어떻게 표현할까 싶었다. 한국어로 ‘축하해요’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나. 영어로 하다 보니 편안하게 나오는 거다. 곡 안에 담긴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영어로 표현하고자 했다.”

에릭남이 풀어낸 흥미로운 가사 중 또 눈여겨볼 만한 노래는 ‘Love Die Young’과 ‘How’m I Doing?’. 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에릭남의 고민이 담겨 있었다.

“‘Love Die Young’은 이 사랑이 계속 갔으면 좋겠고, 애절하고 부탁하는 노래다. 이노 래를 썼을 때 제가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힘들었다. 완전 체력이 바닥에 있었을 때 만든 노래다. 유럽에서 투어는 18일 동안 12회를 하고 앨범을 써야한다는 압박감과 개인적인 일 때문에 지쳐 있었다. 이러한 지쳐있고, 피곤한 감정을 노래로 쓰고 싶다고 했고 이 감정을 녹여 썼는데 사람들이 와 닿기 어려울 것 같더라. 그래서 사랑에 빗대어 표현했고, ‘Love Die Young’이 나온 거다. 열정, 인생, 커리어 등 소중하게 생각하는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가사다. 표면적으로는 사랑 이야기지만 한 단계 깊게 보면 인생에 관한 메시지가 있다. ‘How’m I Doing?’은 연인에게 바쁘고 못 챙겨주고 미안하다면서도 내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노래인데 ‘잘 하고 있는 건가?’ ‘열심히 하고 있는 건데 괜찮은 건가’ 제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내가 걸어가는 길이 맞는 건가’ 하는 고민을 담아냈다. 저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노래에 녹이는 스타일인 것 같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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