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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윤선우 “반려묘 사과 귀여워…TV 나오면 힐링줄 듯” [M+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0 12:22:02 | 최종수정 2021.01.20 16:20:38
윤선우 인터뷰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최근 윤선우는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의 종영인터뷰를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 문재웅 역을 맡은 윤선우는 어두우면서도 공격적인 이중적 성향을 가진 캐릭터를 섬짓하게 그려냈다. 또한 남궁민, 김설현, 이청와 돈독한 호흡을 보여주며 ‘낮과 밤’의 탄탄한 스토리를 함께 완성지었다.
무엇보다 문재웅의 정체 역시 ‘낮과 밤’의 놀라운 반전 요소였다. 개인적인 서사까지 얽혀지며 더욱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윤선우 역시 이 부분에 대한 흡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윤선우는 직접 ‘낮과 밤’에 얽힌 비하인드와 소감 등을 시원히 밝혔다.
‘낮과 밤’ 윤선우 사진=935엔터테인먼트
▶다음은 ‘낮과 밤’ 윤선우와 인터뷰 일문일답.
Q. ‘낮과 밤’ 종영 소감은?
A. 언제나 그렇듯 시원섭섭한 느낌이 든다.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상투적이라 쓰고 싶지 않지만 이 단어만큼 한 작품을 끝내고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나 싶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연기적으로도 끝냈다는 성취감과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공존하고 있다. 우리 ‘낮과 밤’ 팀에 감사하다.
Q. 문재웅(윤선우 분)의 가장 큰 매력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을까.
A. 우선 개인의 서사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과거에 어떤 일들이 있었길래 현재의 이 인물이 왜 이런 성격이나 행동을 가지게 되었는지 찾아내고 연결시키는게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두가지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 배우로서 이런 캐릭터를 맡을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점들이 많고 어려운 점들이 많았지만 연기하면서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Q. 아무래도 문재웅은 반전의 캐릭터였다. 극 초반부터 이 반전을 알고 있었나.
A. 이중인격이라는 사실은 처음에 알고 시작하긴 했다. 하지만 그림자에 대한 캐릭터 설명은 나와 있는 부분이 없어서 준비하는데 좀 어려움을 느꼈다. 처음에는 캐릭터의 간극을 벌리는데 중점을 두진 않았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심리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래서 어떠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Q. 그렇다면 그림자와 문재웅, 두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거나,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을까.
A. 우선 캐릭터를 접근할 때 심리적인 것부터 접근하려고 했다. 과거의 일들로 인해 어떠한 심리상태가 형성될 것이고, 그러한 심리상태 때문에 어떠한 행동이나 무의식적 제스쳐, 말투 같은 것들이 생길거라 생각했다. 문재웅은 자기파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림자는 외부로 공격성이 표출되는 성격이다. 그래서 문재웅은 시선이 불안정하거나 입술을 물어 뜯거나 말을 더듬는 등 외부의 문제를 본인 안으로 가지고 온다면 그림자는 당당한 걸음걸이나 여유로운 태도, 상대를 쏘아보는 시선 등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표출한다. 그런 성격적인 것들이 행동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많이 고민했다.
Q. 시청자들의 반응도 살폈을까. 혹시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A. 문재웅이 장용식(장혁진 분)에 맞다가 손을 막아내고 올려다 보는 장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좋아해주셨던 거 같다. 순진했던 문재웅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어떤 눈빛을 많이 느끼신 듯 하다. 나도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다.
Q. 함께 호흡을 맞춘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와는 어땠는가.
A. 남궁민 선배님은 역시나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현장에서도 아우라가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만남이라 큰형같이 잘 챙겨주시고 연기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 김설현 배우님은 밝은 에너지가 참 좋은 것 같다. 미소를 잃는 걸 본 적이 없는거 같다. 만나는 신이 별로 없어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게 좀 아쉽다. 이청아 배우님은 뵙기 전에는 도도한 도시적인 이미지가 있어 처음엔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정말 반전이었다. 너무나 따듯하게 먼저 말을 걸어 주시고 항상 주변을 챙기셨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도 정말 많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Q. ‘낮과 밤’ 종영 소감은?
A. 언제나 그렇듯 시원섭섭한 느낌이 든다.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상투적이라 쓰고 싶지 않지만 이 단어만큼 한 작품을 끝내고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나 싶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연기적으로도 끝냈다는 성취감과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공존하고 있다. 우리 ‘낮과 밤’ 팀에 감사하다.
Q. 문재웅(윤선우 분)의 가장 큰 매력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을까.
A. 우선 개인의 서사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과거에 어떤 일들이 있었길래 현재의 이 인물이 왜 이런 성격이나 행동을 가지게 되었는지 찾아내고 연결시키는게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두가지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 배우로서 이런 캐릭터를 맡을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점들이 많고 어려운 점들이 많았지만 연기하면서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Q. 아무래도 문재웅은 반전의 캐릭터였다. 극 초반부터 이 반전을 알고 있었나.
A. 이중인격이라는 사실은 처음에 알고 시작하긴 했다. 하지만 그림자에 대한 캐릭터 설명은 나와 있는 부분이 없어서 준비하는데 좀 어려움을 느꼈다. 처음에는 캐릭터의 간극을 벌리는데 중점을 두진 않았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심리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래서 어떠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Q. 그렇다면 그림자와 문재웅, 두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거나,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을까.
A. 우선 캐릭터를 접근할 때 심리적인 것부터 접근하려고 했다. 과거의 일들로 인해 어떠한 심리상태가 형성될 것이고, 그러한 심리상태 때문에 어떠한 행동이나 무의식적 제스쳐, 말투 같은 것들이 생길거라 생각했다. 문재웅은 자기파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림자는 외부로 공격성이 표출되는 성격이다. 그래서 문재웅은 시선이 불안정하거나 입술을 물어 뜯거나 말을 더듬는 등 외부의 문제를 본인 안으로 가지고 온다면 그림자는 당당한 걸음걸이나 여유로운 태도, 상대를 쏘아보는 시선 등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표출한다. 그런 성격적인 것들이 행동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많이 고민했다.
Q. 시청자들의 반응도 살폈을까. 혹시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A. 문재웅이 장용식(장혁진 분)에 맞다가 손을 막아내고 올려다 보는 장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좋아해주셨던 거 같다. 순진했던 문재웅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어떤 눈빛을 많이 느끼신 듯 하다. 나도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다.
Q. 함께 호흡을 맞춘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와는 어땠는가.
A. 남궁민 선배님은 역시나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현장에서도 아우라가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만남이라 큰형같이 잘 챙겨주시고 연기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 김설현 배우님은 밝은 에너지가 참 좋은 것 같다. 미소를 잃는 걸 본 적이 없는거 같다. 만나는 신이 별로 없어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게 좀 아쉽다. 이청아 배우님은 뵙기 전에는 도도한 도시적인 이미지가 있어 처음엔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정말 반전이었다. 너무나 따듯하게 먼저 말을 걸어 주시고 항상 주변을 챙기셨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도 정말 많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낮과 밤’ 윤선우 그림자 문재웅 사진=935엔터테인먼트
Q. ‘낮과 밤’은 좀 심오한 느낌이 있었다. 윤선우가 이번 작품에서 느낀 매력은?
A. 시대물이나 현대극은 많이 했었지만 이런 장르물에 작품은 처음이었다. 장르물이면서 판타지 요소를 갖췄다는 게 참 독특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앞으로 이런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가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그렇다면 윤선우에 ‘낮과 밤’과 문재웅은 어떻게 기억될까.
A.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문재웅이라는 캐릭터는 그냥 드라마의 한 부분으로 기억되는 게 아니라 ‘아 그 캐릭터는 아픔이 있었지’하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Q. 윤선우가 꼽는 최고의 명장면 혹은 명대사가 있다면?
A. 앞서 말했듯 때리는 장용식의 손을 잡고 올려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꼽고 싶다. 문재웅의 다른 인격이 처음으로 표출되는 장면이었는데 뭔가 순식간에 서로의 지위가 바뀌는 느낌이 들었다. 극의 흐름이나 분위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많이 남는다!
Q. 이제 배우 윤선우로서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역할이 있을까.
A. 나에게 주어지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아저씨’나 ‘스토브리그’ 같이 개인의 소소한 삶을 담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서사가 잘 담겨 있는 인물을 깊이 있게 만나고 싶다.
Q. 예능 욕심은 없을까. 혹시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A.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 내가 낯을 좀 가리긴 해도 편한 자리에서는 꽤 웃기다고 생각한다.(웃음) ‘나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요리에 취미가 있기도 하고 내가 키우는 ‘사과’라는 고양이가 귀엽다. 사과만 TV에 나와도 여러분들이 힐링이 되실 것 같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연기에 대한 욕심이 크다. 정말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많다. 매 순간 작품이 끝나면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도 한다. 아쉽긴 하지만 전보다는 조금 성장하지 않았을까? 어떤 역할이든 좋은 작품을 만나 빨리 시작하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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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시대물이나 현대극은 많이 했었지만 이런 장르물에 작품은 처음이었다. 장르물이면서 판타지 요소를 갖췄다는 게 참 독특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앞으로 이런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가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그렇다면 윤선우에 ‘낮과 밤’과 문재웅은 어떻게 기억될까.
A.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문재웅이라는 캐릭터는 그냥 드라마의 한 부분으로 기억되는 게 아니라 ‘아 그 캐릭터는 아픔이 있었지’하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Q. 윤선우가 꼽는 최고의 명장면 혹은 명대사가 있다면?
A. 앞서 말했듯 때리는 장용식의 손을 잡고 올려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꼽고 싶다. 문재웅의 다른 인격이 처음으로 표출되는 장면이었는데 뭔가 순식간에 서로의 지위가 바뀌는 느낌이 들었다. 극의 흐름이나 분위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많이 남는다!
Q. 이제 배우 윤선우로서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역할이 있을까.
A. 나에게 주어지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아저씨’나 ‘스토브리그’ 같이 개인의 소소한 삶을 담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서사가 잘 담겨 있는 인물을 깊이 있게 만나고 싶다.
Q. 예능 욕심은 없을까. 혹시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A.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 내가 낯을 좀 가리긴 해도 편한 자리에서는 꽤 웃기다고 생각한다.(웃음) ‘나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요리에 취미가 있기도 하고 내가 키우는 ‘사과’라는 고양이가 귀엽다. 사과만 TV에 나와도 여러분들이 힐링이 되실 것 같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연기에 대한 욕심이 크다. 정말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많다. 매 순간 작품이 끝나면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도 한다. 아쉽긴 하지만 전보다는 조금 성장하지 않았을까? 어떤 역할이든 좋은 작품을 만나 빨리 시작하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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