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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도하나에 ‘오늘은 괜찮아’와 아이유 ‘이름에게’ 추천”[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1.25 12:31:02 | 최종수정 2021.01.25 13:59:15
‘경이로운 소문’ 김세정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최근 김세정은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인터뷰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극 중 김세정은 가족들을 먼저 떠나 보낸 아픔이 있는 겉은 강하지만 속은 여린 도하나 역을 맡았다. 상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과 날렵한 격투 실력을 가진 만큼 김세정 역시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걸크러시를 폭발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잘생김’ 담당이라고 너스레를 떨 만큼 훈훈한 미모와 캐쥬얼한 패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남심뿐만 아니라 여심까지 저격하는 매력을 보여줬다. 그런 김세정이 이번 작품에 대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직접 풀었다.
‘경이로운 소문’ 김세정 인터뷰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하 김세정 일문일답 전문
Q. 엘리베이터 액션, 발차기 등 고난이도 액션신이 많았다. 하사날, 액션 배우 등 수식어를 얻기도 했는데 액션 촬영 어땠나?
A. 액션 장면이 있는 날은 가장 설레는 날. 물론 액션 장면을 찍는 날은 대기도 길고 체력도 지치긴 하지만 그날 얼마나 내가 성공해낼지는 그날의 연습과 차분함 그리고 습득력이 판가름을 내더라. 그래서 일단 가서 몸을 충분히 풀고 합을 안무 외우듯 외운 뒤 선생님 없이도 몸을 계속 움직여 본다. 그런 뒤에 촬영에 들어가면 더 속(감정)을 누른다. 차분해질 수 있도록, 흥분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끝이 나 있다. 점점 할 수 있는 동작이 늘어갈 때마다 희열을 느꼈고, 그럴 때마다 ‘아 액션 재밌다. 계속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Q. 도하나의 가슴 아픈 과거가 공감됐을까. 그를 위로한다고 할 때, 가수 김세정으로서 들려주고 싶은 노래는?
A. 많이 공감이 됐다. 많이 아팠던 과거였기에 다친 걸 알면서도 돌아보려 하지 않았고, ‘다시 마주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을 땐 시간이 많이 지나 원래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잊고 만다.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이유 선배님의 ‘이름에게’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다. 내 노래 중에 고르라면 ‘오늘은 괜찮아’를 추천한다.
Q. 엘리베이터 액션, 발차기 등 고난이도 액션신이 많았다. 하사날, 액션 배우 등 수식어를 얻기도 했는데 액션 촬영 어땠나?
A. 액션 장면이 있는 날은 가장 설레는 날. 물론 액션 장면을 찍는 날은 대기도 길고 체력도 지치긴 하지만 그날 얼마나 내가 성공해낼지는 그날의 연습과 차분함 그리고 습득력이 판가름을 내더라. 그래서 일단 가서 몸을 충분히 풀고 합을 안무 외우듯 외운 뒤 선생님 없이도 몸을 계속 움직여 본다. 그런 뒤에 촬영에 들어가면 더 속(감정)을 누른다. 차분해질 수 있도록, 흥분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끝이 나 있다. 점점 할 수 있는 동작이 늘어갈 때마다 희열을 느꼈고, 그럴 때마다 ‘아 액션 재밌다. 계속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Q. 도하나의 가슴 아픈 과거가 공감됐을까. 그를 위로한다고 할 때, 가수 김세정으로서 들려주고 싶은 노래는?
A. 많이 공감이 됐다. 많이 아팠던 과거였기에 다친 걸 알면서도 돌아보려 하지 않았고, ‘다시 마주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을 땐 시간이 많이 지나 원래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잊고 만다.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이유 선배님의 ‘이름에게’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다. 내 노래 중에 고르라면 ‘오늘은 괜찮아’를 추천한다.
‘경이로운 소문’ 김세정 조병규 유준상 염혜란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Q. 함께 호흡을 맞췄던 카운터팀 유준상, 염혜란, 조병규 등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어떤 배우였나.
A. 늘 티격태격 싸우지만 가장 잘 맞고 배울 점도 많은 쌍둥이 오빠 같았던 친구 조병규 배우, 친구처럼 함께하고 당해주시지만 늘 길을 제시하고 먼저 나서주신 아빠 같은 유준상 선배님. 그런 우리들의 정신없는 모습들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재밌게 이끌어 주신 엄마 같은 염혜란 선배님. 너무 다들 편하게 대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실수한 부분들이 있진 않을까 하고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돌아봤다. 분명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실수들이 존재할 텐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마지막에 편지를 전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그 점을 정확히 짚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더 오래도록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앞으로도 더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인연이 되고 싶다!
Q. 만약 김세정이 카운터가 돼서 능력을 얻는다면, 도하나와 같은 마음을 읽고 화려한 액션이 가능한 능력을 얻고 싶은지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지 궁금하다.
A. 늘 치유 능력을 얻고 싶다고 말했는데, 드라마를 하며 생각해 보니 카운터가 되면 일반인들에게는 능력을 쓸 수 없지 않냐. 그렇다면 무용지물이 아닌가 싶다. 하나의 캐치 능력은 삶이 피곤해 질 것 같다. 소문의 땅을 부르는 능력도 결국엔 카운터가 아닌 인간 김세정에게는 크게 필요하지 않은 능력인 것 같다. (웃음) 차라리 괴력을 소유해서 나 자신을 지키거나, 평소에 힘이 많이 소모되는 일들 쉽게 하고 싶다. 예를 들어 따기 힘든 잼 뚜껑을 쉽게 따거나 하는 것들? (웃음)
Q. ‘경이로운 소문’과 도하나는 배우 김세정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을까.
A. 하나는 상처받기 싫어 기대하는 걸 멈춰버린 친구였다. 사실 김세정도 그랬다. 어느 순간부터 상처받기 전까지의 기대와 꿈만 꾸고 있는 나를 봤고, 그런 나를 어떻게 다시 깨울 수 있을까, 깨어날 수 있는 걸까 고민하던 때에 꿈꿔도 된다고 두려워 말라고 지금까지도 멈춘 게 아니라 계속 걷고 있었다고, 잘해왔고 잘할 거라고 말이다. 수많았던 실패와 실수가 아닌 긴 여정 중 과정이었고 그 끝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늘 그랬던 것처럼 꿈꾸고, 두려워 말라고, 앞으로도 길고 힘들지라도 언젠간 이뤄질 거라고. ‘경이로운 소문’은 하나도 세정이도 성장시켰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아마 다시 노래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연기로 달리고 노래로 쉬고, 노래로 달리고 연기로 쉬고. 일을 쉼으로 느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게 아닐까?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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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늘 티격태격 싸우지만 가장 잘 맞고 배울 점도 많은 쌍둥이 오빠 같았던 친구 조병규 배우, 친구처럼 함께하고 당해주시지만 늘 길을 제시하고 먼저 나서주신 아빠 같은 유준상 선배님. 그런 우리들의 정신없는 모습들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재밌게 이끌어 주신 엄마 같은 염혜란 선배님. 너무 다들 편하게 대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실수한 부분들이 있진 않을까 하고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돌아봤다. 분명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실수들이 존재할 텐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마지막에 편지를 전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그 점을 정확히 짚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더 오래도록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앞으로도 더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인연이 되고 싶다!
Q. 만약 김세정이 카운터가 돼서 능력을 얻는다면, 도하나와 같은 마음을 읽고 화려한 액션이 가능한 능력을 얻고 싶은지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지 궁금하다.
A. 늘 치유 능력을 얻고 싶다고 말했는데, 드라마를 하며 생각해 보니 카운터가 되면 일반인들에게는 능력을 쓸 수 없지 않냐. 그렇다면 무용지물이 아닌가 싶다. 하나의 캐치 능력은 삶이 피곤해 질 것 같다. 소문의 땅을 부르는 능력도 결국엔 카운터가 아닌 인간 김세정에게는 크게 필요하지 않은 능력인 것 같다. (웃음) 차라리 괴력을 소유해서 나 자신을 지키거나, 평소에 힘이 많이 소모되는 일들 쉽게 하고 싶다. 예를 들어 따기 힘든 잼 뚜껑을 쉽게 따거나 하는 것들? (웃음)
Q. ‘경이로운 소문’과 도하나는 배우 김세정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을까.
A. 하나는 상처받기 싫어 기대하는 걸 멈춰버린 친구였다. 사실 김세정도 그랬다. 어느 순간부터 상처받기 전까지의 기대와 꿈만 꾸고 있는 나를 봤고, 그런 나를 어떻게 다시 깨울 수 있을까, 깨어날 수 있는 걸까 고민하던 때에 꿈꿔도 된다고 두려워 말라고 지금까지도 멈춘 게 아니라 계속 걷고 있었다고, 잘해왔고 잘할 거라고 말이다. 수많았던 실패와 실수가 아닌 긴 여정 중 과정이었고 그 끝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늘 그랬던 것처럼 꿈꾸고, 두려워 말라고, 앞으로도 길고 힘들지라도 언젠간 이뤄질 거라고. ‘경이로운 소문’은 하나도 세정이도 성장시켰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아마 다시 노래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연기로 달리고 노래로 쉬고, 노래로 달리고 연기로 쉬고. 일을 쉼으로 느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게 아닐까?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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