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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아가씨’ ①] 매혹적인 거짓말…그리고 김민희·김태리 (리뷰)

기사입력 2016.05.27 10:01:02


박찬욱의 모든 장기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혹적이고 화려하다. 동성애부터 인물간의 엎치락뒤치락이 담긴 진실게임까지 모두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배우들의 호연은 극 전체에 탄력을 더한다.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경쟁부문 진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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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3부작으로 진행된다. 원하는 것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4인 캐릭터는 큰 측을 이루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이며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인 이모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와 도둑의 딸로 태어나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계획에 가담하는 숙희(김태리 분), 아가씨를 유혹하기 위해 분투하는 백작(하정우 분), 욕망을 숨긴 채 이중적인 면을 드러내는 후견인 코우즈키(조진웅 분)가 속고 속이는 엇갈린 관계를 형성해가며 탐욕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이야기를 이끄는 화자의 시선 변화는 극의 긴장감을 더욱 팽팽하게 조여준다. 캐릭터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정점에 달할수록 드러나는 가짜와 진짜, 사랑과 사기, 거래와 거짓말이 뒤얽혀 있는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욕망이 스릴을 선사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잡히는 이야기의 윤곽이 반전을 선사한다.

박찬욱 감독은 그동안의 작품과 달리 폭력적인 수위를 낮췄다. 동성애 베드신을 상상 이상으로 담아내 수위가 다소 높지만. 폭력적인 수위는 덜어내고 가장 얌전하고 대중적인 박찬욱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는 것. 또 극 중간중간 여유롭게 파고든 박찬욱 특유의 유머 코드와 정교한 미쟝센이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아가씨’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배우 김민희와 김태리의 동성애 베드신이다. 각각 아가씨와 순희 역을 맡은 두 사람은 파격적이면서도 매혹적이게 그들만의 사랑을 그려나간다. 야하기보다 “아름답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만큼 김민희와 김태리는 인물의 숨소리까지도 정교하게 표현하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태리는 속고 속이는 상황에서 곳곳을 누비며 생쥐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에너지와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눈빛, 그리고 아가씨를 향한 진심과 백작과의 거래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이어가는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오는 6월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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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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