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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리 페스타’서 울려 퍼진 한국X싱가포르의 ‘인디 하모니’
기사입력 2017.10.02 09:56:22
‘잔다리 페스타’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한국의 인디 뮤지션 최고은과 매일의 새벽, 지어반, 그리고 싱가포르의 싱가포르의 진탠(Jean Tan), 후바부바스(Hubbabubbas), 베카(Becka)는 1일 홍대 인근에서 진행된 '잔다리 페스타'를 찾아 스페셜 스테이지 공연을 펼쳤다.
이들이 한 무대에 선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대표 인디 아티스트가 손을 맞잡았던 '단짠 데이트' 프로젝트 때문이었다. 앞서 싱가포르 '샤인 페스타'에 함께했던 '단짠 데이트' 아티스트들이 이번엔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단짠 페스타'로 재회한 것.
각 아티스트들은 '단짠 데이트'에 참여했던 곡들은 물론, 각자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넘버들을 준비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은 '단짠 데이트'라는 연결고리로 하나가 돼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최고은과 진탠은 앙코르 무대를 통해 합동 공연을 가지며 두 나라 아티스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객석 역시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단짠 데이트'를 기획 제작한 리웨이뮤직앤미디어의 이지형 대표는 "두 나라의 인디 아티스들이 '단짠 데이트'를 통해 각 나라는 물론,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을 통한 교류가 이번 '단짠 데이트'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원한다. 리웨이 뮤직앤미디어 역시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매일의 새벽 역시 "이렇게 좋은 무대와 관객, 그리고 싱가포르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다. '단짠 데이트'라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싱가포르의 아티스트들과 더욱 다양한 교류를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단짠 데이트'는 음식과 사랑을 주제로,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양국 간의 문화교류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싱가포르 국립청소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앨범이 제작됐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싱글 발표를 거쳐 지난 9월 14일 정식 풀 앨범이 발매돼 음악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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