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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 라미란과의 콤비, 이성경보다 최수영 [M+신미래의 무용담]
기사입력 2019.05.07 12:39:01 | 최종수정 2019.05.07 16:21:55
‘걸캅스’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걸캅스’에서 여성 콤비로 나선 라미란과 이성경. 그러나 라미란과 최수영의 콤비가 돋보이는 건 왜일까.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렸다.
스크린에서 쉽게 그려지지 않은 여성 콤비 수사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투톱으로 전개를 펼쳐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바로 최수영. 그는 박미영(라미란 분)과 민원실에서 함께 일하는 양장미 역을 맡았다. 양장미는 남다른 능력을 가진 소유자로, 거칠면서도 사랑스러운 입담을 갖춘 인물이다. 최수영은 양장미 역에 완벽 빙의해 웃음의 한 축을 도맡았다.
특히 최수영과 라미란의 케미는 민원실 안에서 돋보이는데, 주고받는 대사들이 찰지면서 웃음을 안긴다. 최수영의 순발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수영은 그동안 작품에서 차분하거나 청초한 이미지 혹은 걸그룹의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걸캅스’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걸그룹 수영이 아닌 배우 최수영으로의 가능성이 엿보인 것.
‘걸캅스’ 최수영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에 반해 이성경은 ‘걸캅스’의 주축으로 라미란과의 케미를 앞세웠지만 두 인물의 케미가 돋보이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두 사람은 영화 초반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다 합동 수사하는 과정을 그리는데, 몇몇 장면이 후반부 작업에서 편집되다 보니 케미가 잘 살지 못했던 것. 이에 라미란 역시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더욱이나 최수영의활약상이 돋보여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걸캅스’가 라미란과 이성경의 콤비가 아닌 라미란, 이성경, 최수영의 케미를 내세웠다면 더 좋았을 터다. 이를 제외하고는 시원한 액션, 통쾌한 전개, 엄혜란, 윤현상을 비롯한 배우들의 하드캐리한 연기, 하정우, 안재홍, 성동일의 특급 카메오 출격 등은 오락 영화의 재미를 더하며 완벽 조화를 이뤘다.
한편 ‘걸캅스’는 오는 9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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