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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구혜선 “애착多 ‘눈물은 하트 모양’, 누가 영화화하자고 했으면”[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7.16 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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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출간을 기념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12년 ‘복숭아 나무’ 이후 오랜만에 작업한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은 원래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작업했던 만큼 지금보다 더 날 것의 이야기로 구혜선이 가장 아끼는 작품 중 하나였다. 고민 끝에 소설화를 결정했지만 지금도 영화로 제작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이건 사실 제가 애착 했던 시나리오였어요. 꼭 영화로 만들고 싶어서 꽤 오래 뛰어다닌 작품인데 그래서 소설화하게 된 것 같아요. 시나리오에는 욕설도 심하게 나오고 날 것 같은 시나리오를 쓰고 만족했던 글이거든요. 소설로 하니 분위기가 조금 바뀌더라고요. 시나리오가 있어서 소설 작업하는 건 금방 했던 것 같아요. 일주일 정도 작업 했었어요. 책이 잘 팔려서 누가 영화화하자고 하면 하고 싶어요.(웃음)”

애착을 갖고 준비했던 작품을 소설화해서일까, 빠른 기간에 작업을 마친 ‘눈물은 하트 모양’은 구혜선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작업 기간 내내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웃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제 스스로가 너무 웃기고, 너무 철없고 멀리서 그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데 안타깝기도 했어요. 작업하면서 많이 웃을 수 있는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일들을 겪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런 걸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때는 못 썼을 것 같아요. 결혼하고 연애담을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게 됐네요.”

여러 가지 분야를 오가며 활동 중인 구혜선은 어느덧 작가로서도 10주년을 맞이했다. 처음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10년 차가 된 것에 대해 그는 “너무 늙은 것 같다”라는 농담과 함께 솔직한 얘기를 꺼냈다.

“하나씩 10년을 채우니 뿌듯하고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처음 목표는 그냥 ‘내가 이거 한 번만 냈으면 좋겠다’였는데 어느 날 보니 여러 번 있고 여러 개가 만들어져 있고 여러 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시간이 그냥 그렇게 가버리더라고요. 제가 많이 늙은 것 같아요. 저를 너무 노동시키고 학대한 것 같은데 8월에 또 책이 나오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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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출간을 기념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돌아온 작가 구혜선과의 만남도 반갑지만, 배우 구혜선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본 지 너무 오래됐다. 지금도 꾸준히 작품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한 그는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고민과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각인된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금잔디라는 캔디형 캐릭터가 늘 각인 되어있는 것 같고 제가 전문직을 연기하면 늘 연기 논란이 떴었거든요. 저도 잘 소화를 잘못하는 거겠지만 ‘대중 분들이 이런 내 연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우신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대중도 이해할 수 있고 저도 잘 소화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생각하면서 보고 있어요. 예전에는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고 부잣집 딸도 해보고 싶은데 자꾸 가난하게 느껴지는 게 있어요.(웃음) 악역도 탐나네요. 탐나지만 맨날 당하는 것만 해서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습니다. 매니저분들이 엄청 열심히 움직이고 계세요.”

구혜선은 연기 활동을 잠시 멈추고 있는 대신 작가 구혜선으로서 오는 8월에도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눈물은 하트 모양’을 보며 복잡한 생각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는 걱정됐던 게 책이 너무 예쁘잖아요. 제목도 말랑말랑한데 책 내용은 그런 얘기가 아니거든요. 굉장히 상처를 받아서 이상 행동을 반복하는 여자와 그 여자를 알아가는 남자가 그 여자에게서 연민을 느끼고 사랑이 되는 과정을 담았어요. 이해할 수 없는 여자가 등장하는데 정말 느끼는 대로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달콤한 이야기는 아니니 그냥 가볍게 보실 수 있는 책이 됐으면 좋겠어요.”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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