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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시청자 말 잘 듣는 ‘야경꾼일지’, 소통하는 드라마의 매력

기사입력 2014.08.27 09:25:58


[MBN스타 금빛나 기자] 첫 방송과 동시에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지만 시작은 불안했다. 판타지 사극을 표방하는 만큼 이무기의 등장과 진정한 왕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신궁, 주술과 같은 다소 유치한 설정은 극명한 호불호가 갈리게 했다.

2회까지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서술해 나갔던 ‘야경꾼일지’는 어설픈 설정과 CG뿐 아니라 모르는 사이 빨리 감기가 됐나 싶을 정도로 매끄럽지 못한 투박한 극의 흐름 등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한 행보를 계속 진행해 나갔다.

극의 분위기가 전환된 것은 아역들의 시대가 끝나고 주연배우인 정일우, 고성희, 정윤호, 서예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부터였다.2회까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던 ‘야경꾼일지’는 카메라를 가리던 어두운 그림자를 한 겹 거둬낸 듯 한층 밝고 가벼워졌으며, 초반 가장 문제였던 CG사용도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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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경꾼일지 캡처

주인공 이린 역의 정일우는 한층 성숙해진 표현과 연기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며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그 실력을 확인할 길이 없었던 신인 고성희와 서예지는 예쁜 얼굴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드라마 출연 때마다 ‘연기력논란’에 시달려야 했던 정윤호는 그동안의 논란을 비웃듯 한층 성장한 발성과 호흡, 표정연기로 인기몰이의 한 몫을 톡톡히 했다.

배우들의 힘으로 인기상승을 이뤄낸 ‘야경꾼일지’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함은 많았다. HD 화질을 뛰어넘어 초고선명(울트라 HD) 영상제작기법이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야경꾼일지’는 영상미는커녕 HD 화질이 등장하기 전 시대로 돌아간 듯 어둡고 탁한 느낌을 전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3~4회까지는 그랬다.

5~6회로 넘어가면서 이전보다 한결 깨끗해진 영상미를 보여주었던 ‘야경꾼일지’는 전개에 있어 투박했던 부분도 다듬어 나갔다. 초반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조금씩 해결해 나갔던 ‘야경꾼일지’는 의외에 부분에서 난관에 부딪치고 만다. 바로 여자주인공 도하(고성희 분)의 의상이 문제가 됐던 것이다. 아무리 판타지 사극이고 백두산 야생처자가 설정이라고 하지만 조선시대를 사는 도하의 치마는 마치 현대에서 넘어온 듯 짧았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각각의 게시판을 통해 “고성희씨 다리 예쁜 건 알겠는데, 보수적이었던 조선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다” “아무리 판타지이라고 하지만 구한말도 아니고, 조선시대를 살던 이들이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본다니 이상하고 어색하다” 등으로 지적해 나갔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인 7~8회, ‘야경꾼일지’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야경꾼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음을 알린 ‘야경꾼일지’는 훗날의 야경꾼들이 어떤 사연으로 만나게 됐는지를 설득력있게 그려나갔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부분은 고성희의 의상이었다. 6회 방송까지 짧은 치마를 유지했던 도하의 의상은 여전하나 그 속에 긴 바지를 입힌 것이다. 어쩌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의상의 변화는 마치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지적과 문제점을 수용해 점차 발전해 나가는 듯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있다.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야경꾼일지’는 끊임없이 변해왔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야경꾼일지’는 초반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회가 지날수록 안정을 잡아가며 점차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야경꾼일지’ 관계자는 “‘야경꾼일지’ 모든 팀 내에서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시청자들의 의견 또한 수용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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