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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대박’ 첫방①] 이런 발칙한 사극을 봤나

기사입력 2016.03.29 09:12:05 | 최종수정 2016.03.29 10:11:52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발칙한 사극이 나타났다. 역사적 인물이 재현되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확 사로잡을만 한데 여기에 ‘투전’이란 흥미진진한 소재를 더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이 그 주인공이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대박’에서는 숙종(최민수 분)이 무수리 복순(윤진서 분)을 치밀한 계획 하에 남편 백만금(이문식 분)으로부터 빼앗아 오는 과정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훗날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의 출생에 관련된 인물로,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은 60분 내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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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대박" 방송 캡처



복순은 세간을 모두 거덜낸 노름꾼 백만금 때문에 하루하루 죽지못해 사는 인물. 어릴 적 무수리 교육을 받았지만 백만금에게 보쌈당한 탓에 그를 지아비로 삼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인좌(전광렬 분)에게 납치된 그는 폐위된 인현왕후 거처에 꽃신을 두고 연잎으로 지붕삼아 두라는 명령을 받는다. 복순은 이인좌가 시키는 대로 했고, 때마침 그곳을 들린 숙종의 마음을 단번에 홀렸다.

이후 복순은 질투에 눈이 먼 장옥정(오연아 분)에 쫓겨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모진 매를 이기고 돌아온 값은 자신의 가락질은 몰래 팔아 투전하려는 철없는 남편뿐이었다. 복순은 결국 백만금에게 정을 떼고 남다른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숙종은 복순의 뒷조사를 하며 그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는 투전꾼으로 위장해 백만금과 내기를 벌였고, 결국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버렸다. 백만금은 급기야 복순을 내기판에 걸었고, 숙종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대박’은 첫 방송부터 틈 하나 없는 잘 짜인 전개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기존 사극과 달리 무겁지 않은 영상미와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무리없이 볼 수 있을 만큼 쉬운 얘기들로 1시간을 채워나갔다.

극을 통으로 이끌어간 윤진서의 변신도 나쁘지 않았다. 어딘가 모르게 ‘짠내’나는 복순 역을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냈다. 그동안 지적되던 발음이나 연기력 허점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 타이틀롤 장근석과 여진구가 제대로 한판 붙진 않았지만, ‘대박’은 탄탄한 얼개만으로도 존재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월화극 대전에서 정상을 노릴 만한 작품이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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