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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기획…‘한국영상자료원 창립 40주년’②] 영화제의 꽃 트레일러 ‘아카이브의 유령들’

기사입력 2014.06.30 11:20:56


[MBN스타 여수정 기자] 뭐니 뭐니 해도 한국영상자료원 40주년을 돋보이게 하는 건 영화제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의 공식 트레일러 ‘아카이브의 유령들’이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아카이브의 유령들’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트레일러 연출을 맡은 영화감독 김종관과 배우 문소리, 한예리, 권율 등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했다.

‘아카이브의 유령들’은 발굴, 복원, 수집 보존, 상영을 키워드로 이에 어울리는 짧은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기간은 한 달 이내로, 네 가지 키워드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주로 하는 일이다. 때문에 트레일러도 보고 한국영상자료원이 하는 일도 쉽게 기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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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한국영상자료원

김종관 감독은 “‘아카이브의 유령들’은 재미있게 작업한 영화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하는 일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평소에 내가 해보고 싶은 이야기도 담았다. 배우들이 재능을 기부해 즐겁게 촬영했다. 발굴은 상실에 대해, 복원은 훼손, 수집 보존은 수집, 상영은 극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카이브의 유령들-발굴편, 모자기행’은 제목 그대로 모자의 기행이다. 조희봉이 묵직하면서 생기넘치는 내레이션이 돋보인다. 이는 양주남 감독의 ‘미몽’(죽음의 자장가)과 함께 상영된다.

‘아카이브의 유령들-복원편, 시계’는 추억과 지인들이 조금씩 망가져 가는 한 여성의 슬픈 모놀로그다.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됐다. 문소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A4 2장을 넘는 대사를 연기했다. 이에 문소리는 “10분의 원테이크 기법 촬영은 짧지만 강한 경험이었다. 덕분에 나를 돌이켜볼 수도 있었고 인생에 큰 공부가 됐다”고 나름대로의 고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가 고충을 토로했지만 대한민국 여배우답게 슬프면서도 공감되게 이야기를 전했다. 이는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함께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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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스타 DB

‘아카이브의 유령들-수집 보존편, 유품’은 죽은 한 남자의 유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잔잔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한예리의 목소리가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이에 김종관 감독은 “영화 ‘그녀’(HER)에 사만다가 있다면 한국에는 한예리가 있다”며 그녀의 첫 내레이션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는 이만희 감독의 ‘휴일’,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과 함께 상영된다.

마지막 키워드인 ‘아카이브의 유령들-상영편, 옛날영화’는 옛날영화를 보는 다양한 이들의 시선을 담았다. 늙은 할아버지, 다정한 커플, 혼자 온 여자 등 극장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 이들이 주인공이다. 권율이 수준급의 곁눈질(?)을 선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는 이만희 감독의 ‘귀로’, 김태용 감독의 ‘만추’와 함께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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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캡처

보통 트레일러는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자 성격을 압축해 보여주는 영상이다. ‘아카이브의 유령들’은 트레일러가 아닌 5분이내의 단편영화 같은 느낌을 주며 완성도를 증명했다.

트레일러의 감동을 이어받아 ‘무성영화’(쾌락이 정원, 하숙인, 태어나기는 했지만, 외아들, 아내여 장미처럼, 파리의 지붕 밑) ‘3D’(로빈슨 크루소, 미스 새디 탐슨, 밀랍의 집, U2 3D, 기차의 도착, 피나) ‘발굴과 복원’(폴라로이드 작동법, 조금만 더 가까이) ‘극장전’(시네마천국, 마지막 액션 히어로, 마지막 영화관) 등 총 7개 섹션에서 국내외 고전, 예술영화, 기관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단편영화 등 총 53편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앞서 5월 22일 최초의 한홍합작영화 ‘이국정원’이 개막공연으로 상영된 바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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