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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야경꾼 일지’서 연기 터닝포인트 만들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08.06 17:10:48
유노윤호는 지난 2003년 그룹 동방신기의 리더로 데뷔해 2004년 MBC ‘논스톱4’에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어 그는 2005년 SBS ‘일요일이 좋다-반전드라마’(이하 ‘반전드라마’), 2006년 동방신기 극장 TV드라마 ‘베케이션’(vacation), ‘지구에서 연애 중’ 등으로 계속해서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베케이션’과 ‘지구에서 연애 중’은 주된 시청자가 동방신기 팬들이었고, ‘논스톱4’와 ‘반전드라마’는 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시청했지만, 가수가 시트콤과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연기라는 점을 감안해 그의 연기력에 대해 비판을 하기 보다는 가볍게 웃고 넘기는 정도였다.
사진=맨땅에 헤딩 방송 캡처
이어 그는 2009년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주연 차봉군 역으로 정극 연기에 첫 도전했다. 하지만 유노윤호의 연기는 ‘발연기’라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았고, 특히 극중 축구선수인 유노윤호가 골을 넣고 오버스럽게 골 세레머니를 하는 장면, 첫 사랑이 결혼하자 결혼식장에 찾아가 분노하는 장면 등은 방송 당시뿐만 아니라 아직도 SNS를 통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결국 ‘맨땅에 헤딩’은 최저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참패했다.
유노윤호는 2011년 KBS2 ‘포세이돈’에 특별출연하며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심기일전했다. 이어 그는 2013년 SBS ‘야왕’의 극중 수애를 짝사랑하는 백도훈으로 분했다. 비중이 적지 않았던 만큼 유노윤호 연기력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극을 보는데 방해 되지 않는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맨땅에 헤딩’에서 매서운 혹평을 받았던 그가 다수의 작품을 거치며 어느 정도의 성장을 보인 셈이다.
지난 7월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 출연한 유노윤호는 자신의 ‘발연기’에 대해 “악플을 정말 많이 받았다. 하지만 악플도 관심이 있어서 다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춤도 노래도 처음에는 혹평을 받았다. 그러다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연기도 노력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질타해 달라.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공부해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래몽래인
뿐만 아니라 7월29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진행된 ‘야경꾼 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노윤호는 “사극은 처음이라 많이 노력했다. 연기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발연기에서 벗어나 연기자로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해 보인다. 예고편으로 볼때 ‘야경꾼 일지’는 오는 12일, 성인 연기자들이 첫 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작품으로 사극을 택한 유노윤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발연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야경꾼 일지’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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