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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곡성’ 외지인 공간, 영화적 긴장감을 완성시키다

기사입력 2016.05.26 10:29:56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곡성’(哭聲, 감독 나홍진)이 제작 비하인드 2탄으로 외지인 공간의 탄생 과정을 공개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곡성’에서 마을에 나타난 외지인을 둘러싼 수많은 소문들은 그의 존재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러한 외지인의 존재감에 미스터리함을 더하는 장소가 바로 산 깊은 곳에 홀로 떨어져 있는 외지인의 공간이다. 외지인의 생활 터전이자 종구를 비롯한 인물들의 충돌이 불붙는 배경이기도 한 이 공간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로 그 자체만으로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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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보다 리얼한 현장감을 위해 전국각지를 누비며 영화에 가장 적합한 공간들을 찾았던 ‘곡성’의 제작진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400m 높이 산중 깊은 곳에 위치한 폐가를 선정해 외지인의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후경 미술감독은 “집의 형태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었다. 폐가의 반은 내버려두고 반 정도는 새로 지었다. 수풀들로 거의 뒤덮여 있는 폐가를 외지인의 설정에 맞게 변형했다. 입구의 돌탑과 뒷마당의 우물은 따로 제작했다”라며 실제 폐가를 외지인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오래된 한옥 폐가가 가지고 있는 기본 구조를 활용해 미신적인 요소와 무속 신앙 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색채를 덧입혀 외지인만의 낯선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집 내부 벽면에 가득한 사진은 제작진이 미리 수많은 설정을 통해 촬영한 사진이며, 외지인이 의식을 행하는 곳 역시 미술팀의 섬세한 손길을 통해 완성된 공간으로 재단을 비롯한 여러 소품들을 적절하게 배치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실제 폐가를 활용해 영화만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하며 외지인의 공간을 재구성한 ‘곡성’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강렬한 비주얼로 극중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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