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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 영화화
기사입력 2016.05.30 08:38:33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벌갑질’에 대한 논란은 물론, 최근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2016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가 관객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 막강한 자본과 권력을 등에 업은 거대 세력의 권력남용, ‘묻지마’ 살인이나 폭행 등 아무 이유 없이 피해를 당해야 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억울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오는 6월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영화 속 사건 브로커 ‘필재’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답답한 세상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할 것을 예고,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사진=NEW 제공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연출을 맡은 권종관 감독이 “어떤 한 사건을 놓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들은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이나 ‘익산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라며 제작동기에 대해 밝혔듯이, 영화는 현실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밖으로는 덕망 높은 대기업의 안주인이지만, 실상은 권력을 남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거대 기업의 실세인 ‘사모님’(김영애 분)과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졸지에 사형수가 된 택시기사 ‘순태’(김상호 분)는 각각 현실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금수저’와 ‘흙수저’를 상징케 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여기에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와 그를 돕는 변호사 ‘판수’(성동일 분) 아재콤비의 활약은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세상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이건 아니잖아’라고 ‘필재’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던 권종관 감독은 영업철칙에 따라 움직이던 사건 브로커 ‘필재’가 돈이 아닌 사형수의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으로 사건에 뛰어들어 거대 권력에게 날리는 통쾌한 반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처럼 대중의 공분을 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 현실 속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팍팍한 현실에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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