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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익숙한 틀에 새로움을…‘디즈니 매직’, 적수 없는 실사 열풍 [M+무비로그①]

기사입력 2019.07.12 1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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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라이브 액션 ‘알라딘’ ‘라이온 킹’ ‘뮬란’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왕국의 성벽이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독주를 이어가며 당해낼 자 없는 실사 열풍까지 이끌고 있다. 진정한 ‘디즈니 매직’이다.

어른들에겐 향수를 선사하고 아이들에겐 꿈을 안기는 디즈니가 2019년,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를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은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파워에 한국영화계는 절로 고개를 저어야 했다. 디즈니 돌풍의 중심에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 있었고 이 열기는 적어도 내년까지 유효할 전망이다.

지난 5월 23일 국내 개봉한 ‘알라딘’은 개봉 일주일 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등장에 직격탄을 맞아 박스오피스 하락세를 보였다. ‘알라딘’ 자리를 꿰찬 ‘기생충’은 승승장구하며 단기간 내 무난히 천만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웬걸, ‘알라딘’이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시작했다. 그냥 역주행도 아니고 ‘흥행 역주행’이었다. 빠른 속도로 순위를 타고 오르더니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이 등장할 때까지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12일 오전 기준 ‘알라딘’ 누적관객수는 953만 7786명을 기록, 장기간 박스오피스에 머물며 이뤄낸 성과다.

‘알라딘’은 ‘말레피센트’(2014), ‘신데렐라’(2015), ‘정글북’(2016), ‘미녀와 야수’(2017),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2018), ‘덤보’(2019)에 이은 일곱 번째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다. 디즈니 실사화는 앞으로도 줄줄이 예약되어 있다. ‘라이온 킹’(감독 존 파브로)이 오는 17일 국내 관객과 만나고, 10월에는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주연의 ‘말레피센트2’(감독 요아킴 뢰닝)가 예정되어 있다. 2020년에는 중국배우 유역비 주연의 ‘뮬란’(니키 카로)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년도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최근 주인공 캐스팅을 마친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는 프로덕션 돌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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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라딘’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지난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알라딘’은 실사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렸다. 검증된 스토리는 더 말할 필요도 없으며 시대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과감한 각색으로 진부함을 털어냈다. 실사화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는 원작의 재탕이다. 원작보다 특출난 부분도 없는데 한두 푼 아닌 제작비를 들이냐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실제로 변주 없는 실사화 혹은 리메이크로 관객들의 비판을 받은 작품을 우리는 숱하게 봐왔다.

‘알라딘’은 그런 우려 한 점 없이 남녀노소 관객 모두를 충족시켰다. 기본적으로 디즈니는 국내 관객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색이 모두 다른 스튜디오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건 물론이거니와 오랜 세월 흔들림 없이 건재한 것도 신뢰를 주는 포인트다. 여기에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데서 오는 신뢰도 한몫을 담당한다. 영화관을 나선 뒤 흥얼거리게 되는 음악 스코어는 당연지사다. 역시나 이번에도 디즈니는 원작의 향수를 기억하는 관객과 이제 막 새로운 세계에 입문하는 관객들까지, 전 세대를 영리하게 아우르며 그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이 같은 디즈니 실사 열풍에 대해 “국내에서는 디즈니가 다방면에서 폭 넓게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이 강한 것 같다. 디즈니가 하면 일단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힘도 크다고 본다. ‘정글북’ ‘라이온 킹’ 등 애니메이션은 어린 아이들이나 볼 법한 영화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실사 영화는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다들 찾아보게 된다. 디즈니 프랜차이즈의 높은 인기가 큰 축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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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온 킹’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허 평론가는 또 “디즈니 경우 시대 반영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한다. ‘알라딘’도 사실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부분을 진지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오락적으로 틀어버리니 논란은 있더라도 좋은 흥행 요소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즈니가 라이브 액션 제작을 멈추지 않는 이상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온 ‘라이온 킹’의 경우도 1994년 원작 애니메이션만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미 영화 전문 매체 및 전문가들은 ‘라이온 킹’ 개봉 주말 오프닝 수익으로 한화 약 2100억 원을 예상하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버금가는 흥행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적수 없는 실사 열풍을 이끄는 디즈니의 저력이 전 세계 극장가를 홀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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