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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성”…윤지성, ‘Temperature of Love’로 달콤한 열정의 온도(종합)
기사입력 2021.04.15 15:13:07 | 최종수정 2021.04.15 16:27:21
윤지성 ‘Temperature of Love’ 사진=LM엔터테인먼트
15일 오후 윤지성의 두 번째 미니앨범 ‘Temperature of Lov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윤지성이 참석해 신보에 대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윤지성은 “어제 잠을 못 잤고 너무 떨린다”라고 간단하게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앨범을 준비하고, 예능과 화보 촬영도 하면서 정신없이 보냈다. 군대에서는 빨리 가지 않았는데, 지금 눈 떠보니 전역한지 4개월이 지났더라. 바깥의 시간이 빠르구나를 느꼈다. 아직 적응단계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사랑의 온도’라는 콘셉트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지성은 “노래를 다 듣고 회사와 상의하고 곡을 고르는 편이다. 곡을 다 듣고 녹음하다 보니 우연치 않게 다 연애에 대한 노래더라. 이렇게 해서 앨범을 기획해보면 재밌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컴백인 만큼 그는 “지금 마음의 온도는 99도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는게 아직 어색하다. 계속 손에서 땀이 난다. 너무 긴장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녹음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오랜만에 노래를 하려다 보니까 그 감을 잡는게 아직 어색하더라. 긴장돼서 한겨울에도 땀을 흘리며 준비한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지성은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하다. 프로그램에서는 열심히 해야 하니까 티를 안 내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계속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번 ‘LOVE SONG(러브 송)’에서 인상깊은 가사로 ‘네가 보고 싶어’를 꼽았다. 윤지성은 “이 가사를 계속 외친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들으면 좋다. 더불어 보고 싶은 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나는 당연히 팬분들, 우리 밥알들을 생각하며 불렀다”라고 고백했다.
뮤직비디오와 곡을 준비하면서 그는 “이번에 댄스곡이라 댄서분들과 같이 했다. 형, 동생분들이 친절하고 재밌게 해주셔서 시끌벅적하고 신나게 촬영했다”라고 뿌듯함 소회도 전했다.
윤지성 컴백 사진=LM엔터테인먼트
윤지성은 전역 후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발라드곡으로 활동해왔기에, 댄스곡을 통해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다. 그는 “전역 후에 조급함이 없었다면 그건 좀 거짓말인 것 같다. 조급함이 없지는 않았지만, 팬분들과 천천히 오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처음에 솔로 데뷔를 시작하면서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타이틀을 밀고 갔다. 한 장르에 갇혀있기 보다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Temperature of Love’는 제목처럼 온도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수록곡들마다도 온도가 설정되어 있다. 윤지성은 “사랑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지 않냐. 연애,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 온도로 접근을 하면 어떨까 생각한 아이디어였다. 서로 간의 마음에 연애의 기준과 온도가 다르지 않냐. 차가움 등이 온도로 달라서 해보면 어떨까 하고 준비했다”라며 “곡별로 온도를 정한 기준은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생각한 온도다”라고 설명했다.
외적인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 윤지성은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힘들더라 PT받고 운동하는 게. 살을 찌웠다가 근육을 키우려고 했는데 살크업만 됐다. 체중관리를 다시 했다”라며 “1년 반 동안 짧은 머리라, 대중분들과 팬분들께 짧은 검은 머리 말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금발로 염색하고 머리도 길렀다”라고 한층 훈훈해진 미모를 자랑했다.
군 복무 중의 이야기도 공개했다. 가장 많이 했던 생각으로 “주말 언제 오지?”를 꼽았다. 윤지성은 “주말에는 쉴 수 있지 않냐. 진짜 복무 기간 동안은 ‘오늘 저녁 뭐지?’ ‘오늘 PX에 물품 들어왔나?’ 이런 말을 많이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생활관에서 시상식이나 음악방송을 볼 때가 있다. 같이 활동한 선배님,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많이 생각나더라”고 털어놨다.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강다니엘, 김재환, 황민현, 이대휘 등과 컴백 시기가 겹치며 함께 활동을 하게 됐다. 그는 “서로 언제쯤 나올 것 같은지 이야기는 했다. 연락은 자주하고 만난다”라고 말을 꺼냈다.
윤지성은 “현장에서 만나니까 의지가 된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외로울 수 있는데 일터(방송국)에 가면 나와 함께 했던 친구가 있어 주니까 그 친구가 없어도 대기실 이름만 봐도 의지가 된다. 사진 찍어서 ‘여기 너 있다’라고 보내주고 한다. 사실 너무 보고 싶다. 이번에 만나게 돼서 반갑고 좋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 보여주고 싶은 무대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팬으로서, 동료로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심야괴담회’를 꼽았다. 평소 무서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어필했다. 윤지성은 “무서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고 재밌다. 무서운 이야기 꽤 알고 있다. 귀신을 느껴본 적은 있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말했던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말처럼, 이번 앨범도 지성이의 감성으로 잘 녹여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과 목표를 드러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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