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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안지영, 활동중단 10개월만 근황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
기사입력 2021.09.14 09:52:58 | 최종수정 2021.09.14 10:53:48
안지영 활동중단 10개월만 근황 사진=DB
안지영은 14일 오전 볼빨간사춘기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 러볼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몇 번이고 용기 낼 기회를 엿보다가 생일인 지금에서야 이렇게 소식 전한다. 1년 가까이 여러분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좀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잘 지내진 못했다.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라며 “4년간 이 정도로 열심히 달려오고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으니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러볼리들 심장 내려앉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지영은 “그래도 지금까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먹으면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고 나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 너무 걱정 말아라. 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다시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복귀 여부와 관련해서 그는 “얼마 전에 어떻게 다시 시작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 바닐라맨의 도움으로 두 가지 선택지를 얻게 됐다. 앞으로의 목표치를 위해 치열하게 작업할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오래 할 건지. 뭐 둘 다 괜찮긴 한데 나는 좀 많이 지쳐있었고 이제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좋은 음악을 오래 만드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 같았다. 결과를 아주 배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받아들일 자신은 없지만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우리 러볼리들이 나를 믿고 내 음악을 믿고 소소하고 행복하게 오래 들어 줄 것만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안지영은 “러볼리, 내가 없는 동안 내 노래를 듣고 영상을 찾아보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곁에서 묵묵히 나랑 같이 발맞춰 걸어줘서 고맙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라 느껴질 때에도 여러분들이 곁에 있다고 위안 삼으며 모든 순간들을 버텨왔던 것 같다. 가끔은 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지 싶다. 그만큼 내 곁을 지켜주고 날 일으켜 세워주는 멋진 사람들이다. 고맙다 정말”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안지영의 소속사 쇼파르 뮤직은 지난해 11월 공식입장을 통해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였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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