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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슈가, BTS 최초 경찰 포토라인 서나
기사입력 2024.08.12 11:59:01 | 최종수정 2024.08.12 15:49:06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정식 경찰 조사를 받는다. 사진=MK스포츠
12일 경찰은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정식 조사를 위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 병무청 등과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알려진 후 빅히트 뮤직과 슈가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사과문을 통해 이들은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가중시켰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 모두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음주 상태로 운전하면 형사 처벌을 받는다.
빅히트 뮤직은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 관련해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립니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범칙금 부과 및 면허 취소 처분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뒤 바로 귀가 조치 됐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하였습니다.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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