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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삶이 심심하고 평온 그 자체...평소 집순이”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1.15 07:05:01 | 최종수정 2023.11.15 16:56:15

배우 김옥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또한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출연하며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대체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특히 장동건과의 찰떡호흡은 물론 ‘아라문의 검’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준기, 신세경과도 물 흐르는 듯한 호흡을 보여주며 시리즈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늘 어려운 작품만 선택하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어려운 작품만 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다. 정말 작품이 재미있어서 고르는 건데 공교롭게... 고생해야 하는 팔자인가 보다. 하하. 심심한 걸 못 견딘다. 갈등이 없는 캐릭터를 안 좋아하고, 사건의 중심에서 회오리치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아스달’의 경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품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많이 부족했겠지만 작가님, 감독님, 배우들이 실험적인 작품을 최대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청률이 저조하게 끝났지만, 시간이 흘러 두고두고 회자 됐으면 좋겠다. 인생의 굴곡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너무 평온했다. 그래서 작품 속에서 요동치는 캐릭터들을 찾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삶이 심심하다. 집순이라. 현장에서 노는 게 제일 재미있다. 차기작은 정해졌는지.
아직 보고 있다. 확정은 아니라...내년 상반기 2-3월에 나올 듯 하다. 지금 시기에 악역을 해보고 싶지만 원하는 대로 작품이 들어오는 게 아니니깐. 빠른 시일내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필모 돌아보면 어떤가.
내 어렸을 때 모습은 내가 봐도 부끄러워서 못 본다. 하하. 스스로도 성장했던 거 같아 뿌듯하다. 지금도 배워가는 과정이다.

배우 김옥빈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많은 작품 중 성장판이 된 작품을 꼽는다면.
2번 정도 성장한 거 같은데, ‘박쥐’ 때 크게 성장을 했다. 그 전까지는 아기였다. 하하. 좋은 현장에서 대 선배들 연기하는 거 보면서 배우면서 성장을 했고, 2번 째는 ‘유나의 거리’다. 촬영장이 정말 힘들었다. 50부작을 7개월에 찍어야 해서 잠을 못 잤던 기억이 가득하다. 하지만 현장에 선배들이 많이 있으면 좋다. 배울 것이 많아서. 늘 배우고 싶고 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두 현장에 선배들이 많아서 좋았었다. 나아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는?
하나만 꼽기 정말 어렵다. ‘박쥐’ ‘유나의 거리’ ‘연애대전’ 4번째가 태하라다. 사실 순위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한 게, 찍을 때 만큼은 열정적으로 사랑했기에 어느날 만나면 누가 좋고 계속 바뀐다. 태하라를 연기하면서 은섬과 타곤을 보조하는 빌런이었는데, 제대로 된 빌런을 하고 싶더라. 기회가 된다면 메인 빌런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김옥빈의 중년은 어떨까?
40대, 50대를 맞이하게 된다고 해서 특별하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연기하려고 하는데...요즘 관심사가 선배 연기자들이다. 잘 늙는 것에 대한 관심사가 최고다. 외적인 것이 아니라 연기자로 잘 익어가는 게 궁금증이 크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선배들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대중들이 김옥빈을 떠올렸을 때 강렬한 이미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게 된다. 이런 의식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아직은 더 강력하게 소비가 된 게 아닌 거 같다. 더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100퍼센트 폭발한 느낌은 아니다. 언젠가 에너지를 완전하게 쓸 수 있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선택하게 될지 궁금하다.
장르는 정해져 있지 않고 열려있다. 제대로 된 코미디도 좋고, 멜로도 해보고 싶고, 제대로 된 액션도 해보고 싶고. ‘나랑 안 어울릴 거야’라는 생각에 거부하는 것은 없다. 지금은 다 해볼 생각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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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정도 성장한 거 같은데, ‘박쥐’ 때 크게 성장을 했다. 그 전까지는 아기였다. 하하. 좋은 현장에서 대 선배들 연기하는 거 보면서 배우면서 성장을 했고, 2번 째는 ‘유나의 거리’다. 촬영장이 정말 힘들었다. 50부작을 7개월에 찍어야 해서 잠을 못 잤던 기억이 가득하다. 하지만 현장에 선배들이 많이 있으면 좋다. 배울 것이 많아서. 늘 배우고 싶고 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두 현장에 선배들이 많아서 좋았었다. 나아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는?
하나만 꼽기 정말 어렵다. ‘박쥐’ ‘유나의 거리’ ‘연애대전’ 4번째가 태하라다. 사실 순위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한 게, 찍을 때 만큼은 열정적으로 사랑했기에 어느날 만나면 누가 좋고 계속 바뀐다. 태하라를 연기하면서 은섬과 타곤을 보조하는 빌런이었는데, 제대로 된 빌런을 하고 싶더라. 기회가 된다면 메인 빌런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김옥빈의 중년은 어떨까?
40대, 50대를 맞이하게 된다고 해서 특별하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연기하려고 하는데...요즘 관심사가 선배 연기자들이다. 잘 늙는 것에 대한 관심사가 최고다. 외적인 것이 아니라 연기자로 잘 익어가는 게 궁금증이 크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선배들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대중들이 김옥빈을 떠올렸을 때 강렬한 이미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게 된다. 이런 의식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아직은 더 강력하게 소비가 된 게 아닌 거 같다. 더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100퍼센트 폭발한 느낌은 아니다. 언젠가 에너지를 완전하게 쓸 수 있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선택하게 될지 궁금하다.
장르는 정해져 있지 않고 열려있다. 제대로 된 코미디도 좋고, 멜로도 해보고 싶고, 제대로 된 액션도 해보고 싶고. ‘나랑 안 어울릴 거야’라는 생각에 거부하는 것은 없다. 지금은 다 해볼 생각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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