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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류승룡X염정아, 인생의 따뜻한 웃음과 감동 선물 ‘인생은 아름다워’(종합)

기사입력 2020.11.11 1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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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인생의 공감을 이야기한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이들은 유쾌하고 따뜻한 연말 선물을 전달한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역에서는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국희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염정아, 옹성우, 박세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펼쳤다.

류승룡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순정마초’라는 키워드를 예상했다. 공개된 진봉(류승룡 분)의 키워드는 겉바속촉이었다. 그는 “진봉은 겉은 항상 세상에 찌들리고, 직장에, 삶에 찌들리고 투덜거리지만 속은 굉장히 따뜻하고 귀여운 인물, 그런 남편이다”라고 소개했다.

최국희 감독은 “세연(염정아 분)이 멀리 떠나서 미안해서 진봉의 입에 호두과자를 넣어주는 게 있다. 그게 염정아의 애드리브인데 그걸 뱉는 애드리브를 펼치셔서 인상 깊었다”라고, 염정아는 “내가 아는 진봉스러웠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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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염정아가 맡은 아내 세연의 키워드는 ‘복세편살’이었다. 그는 “씩씩한 사람이다. 밝고 명랑하고, 아내로서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여자다. 내 그 자체다.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그런 세연이 남편에게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염정아와 류승룡은 20대의 연기도 했다. 염정아는 “우리가 연기를 했다. 할 줄 모르고 시나리오를 주력해서 읽지 않았다. 현실에 있는 모습만 할 줄 알았다. 20대는 또 다른 누가할지, 누가 어울릴지 생각했는데 우리보고 하라더라.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다”라며 “여린 목소리가 나게 하이톤 목소리를 했다. 목소리가 항상 쉬어있다. 노래할 때 하이톤을 사용했는데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그런 그의 아역을 맡은 세연은 ‘밀당제로’라는 키워드에 대해 “동아리에서 정우(옹성우 분)를 보자마자 반한 첫사랑이 시작된 소녀다. 처음이다 보니까 밀당제로지 않나 싶다”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스틸컷에서는 염정아와 박세완의 닮은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박세완은 “좋아하는 선배라 영광인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좋았다. 류승룡도, 스태프도, 감독님도, 선배님이 직접 말해주실 때 좋았다”라고, 염정아는 “예쁜 세완이가 말해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 (동안처럼 나온 비결은) 세월이 빗겨간 게 아니라 CG의 힘을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류승룡은 “나는 옹성우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옹성우는 ‘심킁유발’이라는 키워드를 받았다. 그는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는 18살의 소년이다. 목포출신인데도 서울말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다정다감에 항상 웃는 웃상이라 굉장히 인기도 많다.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캐릭터”라며 “첫 스크린으로 데뷔한 소감은 떨린다. 우선 같이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춤과 연기가 있는 뮤지컬 장르에 도전한다는 게 즐거운 일이었다. 류승룡, 염정아와 함께 한 스크린에 나올 수 있다는 게 떨리고 설레고 두근두근거리는 일이다”라고 소감도 이야기했다.

‘스플릿’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최국희 감독은 다른 색채의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인생은 아름다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서는 “시나리오를 보고 울었다. 읽으면서 어머니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집사람이 떠올랐다. 세연과 진봉의 감정에 공감이 돼 펑펑 울었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거나 꼭 해보고 싶던 건 아닌데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라고 제작 계기를 전했다.

‘극한직업’에 이어 배세영 작가와 또 한 번 손을 잡게 된 류승룡은 “‘극한직업’ 때는 말맛, 소상공인과 직장에서의 사랑, 정의들을 살려내면서 공감을 얻으면서 유머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가족, 부부, 인생에 노래를 가미해 인생을 총체적으로 그려내면서 ‘나도 그랬었지’라는 추억에 젖게 한다. ‘나도 저래’ ‘저사람 저래’라는 공감도 끌어낸다. 이 안에서 소소한 웃음과 진한 감동까지 있는, 깜짝깜짝 놀란다. 나도 대본을 읽으며 웃다가 울다가 노래 부르다가 그랬다. 영광이다”라고 첫 시나리오를 마주쳤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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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뮤지컬 영화인 만큼 다채로운 음악이 등장한다. 특히 추억이 가득한 음악들이 영화 곳곳에 숨어있다. 최국희 감독은 “선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그 중에서도 아이돌로 활동했던 옹성우는 “마냥 즐거웠다”라고 말했고, 박세완과 ‘아이스크림 사랑’을 부르며 웨이브까지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박세완은 완벽했다”라고 파트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세완은 “상체랑 하체랑 따로 움직였다. 옹성우가 빨리 배우고 체력도 좋고 지치지 않더라. 나한테 자꾸 100%로 해달라는데 나는 100%였는데”라며 “장난으로 90%만 해달랬는데 잘 이끌어줘서 하게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영화 속에서, 혹은 자신의 인생에서의 명곡을 뽑는 시간도 가졌다. 류승룡은 “주옥같은 아름다운 곡이 많다. ‘그대와 영원히’가 들어가도 잘 어울릴 거 같다”라고 뽑은 뒤 열창했다. 이어 “이 영화를 나중에 보면 이 노래가 왜 어울리는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정아는 “이 작품을 하며 ‘조조할인’과 ‘뜨거운 안녕’이 좋더라. 영화를 보면 왜 이 노래를 골랐는지 알 거다”라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세완은 “나는 몰랐던 곡인데 이 영화를 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됐다. ‘알 수 없는 인생’이다”라고, 옹성우는 “‘뜨거운 안녕’을 좋아했다. 대학생 때 연극을 했을 때 커튼콜로 나온 노래라 되게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류승룡은 모든 곡에 노래를 얹어 웃음을 자아냈고 “여러 날 동안 찍었다. 신나는 노래인데 감정적으로 북받친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국희 감독은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세월이 가면’이다”라고 했다. 추가적으로 류승룡은 “나만 영화에 안 나오는 노래를 해서 홍보팀에 혼날 것 같다. 하나 더 고르겠다. ‘애수’다. ‘그대와 영원히’는 이미 말했으니 접지는 않겠다”라고 답했다.

닮은 비주얼을 자랑한 박세완은 염정아의 아역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공개했다. 그는 “염정아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 미소나 느낌들을 기억하려고 영상들을 찾아 봤다. 또 세연을 연기하면서 첫사랑의 감정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때의 감정을 떠올릴 수 있게끔 경험을 한스푼 넣어서 설레는 눈빛이나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제작기 영상을 통해 배우들의 끊임없는 노력도 드러났다. 뮤지컬이라는 장르 특성상 연기, 춤과 노래를 모두 병행해야했기에 배우들은 끊임없이 연습했다. 옹성우는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게 뿌듯하고 좋았다. 같이 도전을 해 나가면서 호흡하는 느낌이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내가 춤, 노래를 이걸 위해서 해왔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뿌듯한 시간들이었다”라고, 박세완은 “처음 접해보는 장르다 보니까 처음 해보는게 많았다. 노래 녹음실에 가는게 떨려서 염소목소리가 나오고, 춤도 안되는 동작이 될 때 조금씩 희열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뮤지컬 영화를 하게 된 염정아는 “드디어 이번에 제대로 만났다. 너무 잘하고 싶어서 그만큼 좌절도 많이 했다. 뿌듯한 순간은 군무에서 내가 틀리지 않고 내 역할을 해냈을 때였다”라며 “제안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 내가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구나. 내가 너무 뮤지컬 영화하고 싶다고 한 보람이 있었고, ‘완벽한 타인’으로 배세영 작가와 함께 했는데 얼마나 섬세하게 잘 쓰고 공감을 잘 이끌어내는지 알았다. 감독님도, 다들 그랬겠지만 나도 시나리오를 보고 엄청 울었다. 이건 무조건 내거다 싶었다”라고 기뻐했다.

류승룡은 “이 자리를 빌어 안무, 보컬트레이너분들께 너무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한 작품에서 배워야할 게 있는데 하면 할수록 좋아지니까 끝이라는 게 없지 않냐. 얼마 전에도 녹음을 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작업을 하면서 점점 보컬트레이너랑 안무선생님 얼굴이 펴질 때 좋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많은 노래가 소개됐지만, 최국희 감독은 “좋은 곡들이 많아서 추리는 게 쉽지 않았다. 스토리와 맞는 곡을 추리려고 노력했다. 소개에 안 된 좋은 음악들이 많다. 유열의 ‘이별에’도 있고,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이 있다”라고 추천해 벌써부터 어떤 노래들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세대의 조합, 시간과 공간을 어우르는 장르를 어우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많은 분이 이 영화를 보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염정아는 “연말에 우리 영화 함께 보면서 보는 동안이라도 웃고 울고 즐기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끌어 올렸다. 박세완은 “우리 영화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고 즐거웠으면 한다”라고, 옹성우는 “생애 첫 영화로 인사를 드리게 돼 기쁘고 긴장도 많이 된다. ‘인생은 아름다워’ 보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추억하시고 따뜻한 시간 되길 바란다”라고, 최국희 감독은 “제작기 영상을 봤듯, 많은 배우가 땀과 열정으로 고생한 영화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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