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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치유의 영화 ‘아이’, 실관람객 호평→입소문 타고 순항 [M+무비로그]
기사입력 2021.02.20 08:01:06 | 최종수정 2021.02.22 16:51:42
영화 아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 10일 개봉한 ‘아이’(감독 김현탁)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아이’는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CGV 골든에그지수 96%,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8(2월 18일 오후 2시 기준) 등 호평 세례로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관객의 호평을 이끈 점에는 ‘아이’를 통해 이야기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영화는 준비가 안된 채 어른이 되어버린 두 명이 ‘아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이야기다. 특히 부족한 어른들의 이야기로 비롯되는 답답하고 절망적인 시선보다는 두 명의 ‘아이’가 만나 어른이 될 수 있는 ‘위로’를 세상에 이야기한다. 홀로서기가 불가능했던 두 명의 아이가 서로에게 기대며 상처가 가득한 세상에서 비로소 어른이 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가슴 뭉클할 정도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수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일어나서 한 걸음을 내딛게 할 수 있는 따뜻한 격려를 전해준다.
배우들의 연기 합(合) 또한 극의 몰입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 케미를 보이는 김향기와 류현경 두 배우의 주고 받는 대사와 호흡은 ‘아영’을 경계하던 ‘영채’가 조금씩 상처받은 마음을 여는 과정과 갈등에 대처하는 모습을 사실적이고 따뜻한 감성으로 완성시킨다. ‘증인’에서 이미 함께 출연한 적 있는 염혜란과 김향기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방식을 감동과 재미로 유쾌하게 표현해낸다.
또한 ‘아이’는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미숙한 어른으로서 관객들 앞에 선다. 이 미숙함은 매우 특별하거나 희귀한 것이 아닌 평범한 형태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막연한 공감대를 제시하면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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