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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여고괴담6’ 김서형의 진가…변하지 않아 더 무서운 이야기 [M+Moivew]

기사입력 2021.06.10 13:01:02 | 최종수정 2021.06.10 15: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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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리뷰 사진=kth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하지 않는 사연이 ‘여고괴담6’에 담겼다. 배우 김서형이 이를 폭발적으로 그려내며 그 진가도 발휘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 이하 ‘여고괴담6’)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학교마다 각자 다른 사연의 괴담이 존재한다.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그런 괴담 말이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그런 괴담들에 담긴 각기 다른 사연을 이유있게 그려내 한 편 한 편 개봉할 때마다 관심을 받는다.

이번 ‘여고괴담6’에서는 과거에는 화장실, 현재에는 창고로 쓰이는 장소가 주요 배경이다. 고스트스팟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기만 해도 섬뜩한, 낡은 그 공간은 작품 내내 공포의 요소이지만 한편으로 외로움도 느껴지는 장소가 된다. 말 못 할 비밀스러운 사연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 사연들은 우리 근처에 있을 법해서 더 무섭다. 가까이서 보는 것이 아니어도, 인터넷이 발달된 세상에서라면 누구나 보고 들었을 법해서다. 그런 이유에서 ‘여고괴담6’는 귀신보다 사람이 더 잔인하고 무섭다는 것을 재차 느끼게 만든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안아주려는 김서형, 어떤 상처와 아픔에서인지 들끓는 분노를 드러내는 김현수. 두 사람이 만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흔한 여고의 풍경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 사이에서 균열이 생긴다. 그때 충격적인 사연에 대한 호기심은 정점을 찍고, 김서형과 김현수의 분노도 폭발적으로 터진다. 이와 함께 보이지 않는 공포가 훅 다가오며,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작은 울림도 서서히 고개를 드러낸다.

여기서 펼쳐지는 김서형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와 혼란스러운 모습은 ‘여고괴담6’의 포인트이다. 그의 서사는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 된다. 김서형은 언론배급시사회 간담회 당시 이 작품속 스스로의 연기가 부끄럽지 않다고 표현했던 것이 이해될 만큼 폭발적이고 강렬하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도 보여준다. 극을 이끌어가는 김서형의 진가도 재차 느낄 수 있다.

‘여고괴담’ 만의 섬뜩한 귀신들, 음산한 효과음, 괴담에 얽힌 따갑고 아픈 사연들이 여섯 번째 시리즈에서는 더욱 촘촘하게 고루 얽혀있다. 이전의 시리즈와 달리 더 현실적이고 심오하기에 영화가 마무리될 때 쯤엔 다른 시리즈들보다도 더욱 깊은 여운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럼에도 ‘여고괴담6’는 더욱 영화스럽고 드라마틱한 사연이 아닌, 과감하게 누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사연을 담았다. 김서형이 필사적으로 아이들의 말을 들으려는 이유에 집중한다면, ‘여고괴담6’가 지닌 인간적인 공포를 더욱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하다.

본격 무더위가 예고된 여름, 12년 만에 돌아온 ‘여고괴담’ 시리즈는 그 특유의 오싹함을 즐기기가 충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객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보면 좋을 그 사연과 방식에 대해 자그마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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