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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교섭’ 황정민, 이래서 믿고 본다 하는 구나 [이남경의 ARS]

기사입력 2023.01.20 07:00:02 | 최종수정 2023.01.20 08: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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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황정민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해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배우 황정민이 ‘교섭’에서 외교관으로 변신, 새로운 매력과 함께 몰입도 높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런 그의 탐구 포인트는 ‘믿고 보는 연기’이다.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이다.

황정민은 극 중 피랍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는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맡았다.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로, 현빈이 맡은 국정원 박대식과 초반에 대립을 이루지만, 이내 하나의 목표로 힙을 합친다.

‘교섭’은 실화인 아프간 피랍 사태를 기반으로 픽션을 가미한 영화이다. 민감한 소재이지만, 황정민과 현빈이 맡은 정재호와 박대식이 피랍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민감함은 줄이고 긴장감은 유지하되, 이를 해결해나가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더욱 집중적으로 담아냈다.

그런 가운데 황정민은 정재호라는 캐릭터를 맡아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남다른 ‘사명감’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한다. 현빈과 상반된 의견으로 대립을 펼칠 때는 날카로운 느낌을 선사하면서도, 뜻이 일치하는 순간부터는 자신을 희생하기도, 따뜻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모습을 진중하게 그려냈다.

이런 부분에서 현빈과의 시너지가 터졌다. 또한 자연스러운 브로맨스 케미까지 이끌어냈다. 여기에 카심 역의 강기영과는 인간적이면서 유쾌한 그림을 그려내 ‘교섭’ 내에서 다채로운 케미와 웃음, 감동 등을 느낄 수 있었다.

황정민은 ‘교섭’을 통해 이전 작품에서와는 또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계’ ‘국제시장’ ‘베테랑’ ‘아수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인질’ ‘수리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황정민은 능청스럽기도, 화통하기도 한 캐릭터 혹은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빌런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그만큼 ‘교섭’ 황정민의 캐스팅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대중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외교관 황정민’이라는 이미지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 황정민이 분노를 유발하는 빌런부터 냉혹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암살자까지 다이내믹하면서 드라마틱한 캐릭터들을 많이 맡아왔기 때문. 특히 거친 이미지, 남성미 넘치는 강렬한 캐릭터들을 선보였던 만큼 ‘교섭 전문 외교관’이라는 캐릭터는 이전의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매 작품 황정민은 ‘다른 캐릭터이지만 어쩐지 특유의 느낌이 있다’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또 참신한 매력, 새로움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어떤 캐릭터든 거뜬하게 소화해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연기의 톤은 비슷할 수 있으나, 캐릭터 만큼은 이전의 작품을 잠시 잊게 만들었다.

‘교섭’에서도 이런 부분이 빛을 발했다. 황정민이 연기한 정재호라는 인물을 보다 보면 그의 믿고 보는 연기력 덕에 자연스레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다. 그의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확고한 해석 등이 이런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이런 부분에서 황정민 표 교섭 장면은 ‘교섭’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한다.

황정민은 차분하면서도 책임감 넘치고, 부드러우면서도 한편으로 불같은 면모의 외교관으로 완성시켰다. 그렇기에 현빈이 맡은 박대식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대립되는 상황 속 ‘피랍 사건 해결’이라는 공통된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서는 스토리를 제대로 구현해내는데도 성공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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