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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슬럼프 딛고 만든 ‘STABLE MINDSET’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7.06 12:33:01 | 최종수정 2019.07.09 17:50:22
가수 윤하가 컴백을 맞아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지금은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음악이 즐거워졌고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고요. 이 앨범을 거치면서 과정이 제 삶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제일 나다운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저는 제가 아는 자신이 제일 저 답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밖에서의 모습도 제 모습이더라고요. 그 간격을 좁혀나가고 그걸 거치면서 많이 편안해진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주변 환경도 바뀌었다. 집에 있었던 작업실을 외부로 옮긴 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출퇴근 시간이 정해졌다는 것. 규칙적인 생활로 좋아진 컨디션과 출퇴근을 하며 운동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생겼다.
“집에 있으면 일단 TV를 보고 있을 때 죄책감이 들어요. ‘지금 들어가서 뭐라도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안 들어가고 청소하게 되면 안일해지고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출퇴근 개념이 생기면서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오전 안에는 일어나서 나가려고 해요. 집에서 작업실 거리가 가깝거든요. 가는 길에 작은 산 같은 게 있어서 은근히 짧은 등산을 하게 돼서 운동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수 윤하가 컴백을 맞아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윤하는 정규 앨범 또는 미니 앨범을 꾸준히 발매했지만 싱글 앨범을 자주 발매하지 않았다.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지만 준비하다 보면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담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싱글 준비하다 보면 항상 곡이 늘어나게 돼요. 맨날 그런 것 같아요.(웃음) 하고 싶은 말도 많으니까 이 곡이 있으면 여기에 뒷 받침 되는 게 있으면 좋겠고 하다보면 세트로 만들게 되더라고요. 프로젝트 성으로 싱글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요즘 하고 있어요.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원래 올해 내려고 했던 게 정규 앨범 형태였는데 이번에 이렇게 발매를 했으니 다음 정규 앨범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앨범과 다르게 ‘STABLE MINDSET’은 잔잔하고 감성적인 발라드곡으로 채워져 있다. 목소리가 중요한 앨범인만큼 준비 기간동안 윤하는 프로듀싱이 아닌 스스로를 관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자신에게 공을 들인만큼 앨범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많이 신경 썼어요. 운동선수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20대 때는 아무런 준비 운동 없이 그냥 불러도 어느 정도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고 목 컨디션이 간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칫하면 못하는 날도 있게 되더라고요. 지난번 앨범까지는 곡도 쓰고 프로듀싱도 하고 다 신경 쓰니 잠잘 시간도 줄어들고 더 욕심나고 예민해서 컨디션을 망쳤었어요. 이번에는 일찍 자고 일어나서 출근해서 연습을 시작하고 맛있는 밥을 먹는 것에 중점을 뒀죠.(웃음) 저를 악기처럼 다뤄주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하고 체력관리 잘하고 잠 잘 자는 것에 주력했어요. 다른 프로덕션에 참여할 게 많지 않으니 보컬 코치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생기더라고요. 여러 소리도 내보고 연습생처럼도 해봤던 것 같아요.”
윤하는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 비가 오면 생각나는 대표곡이 될 것 같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많은 공을 들인 앨범이다. 윤하는 ‘STABLE MINDSET’이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꺼내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저희 아빠가 이번 앨범을 들으시고 ‘이게 윤하지, 좋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이 나오는 감정이 반갑다는 뜻인 것 같더라고요. 반갑게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고 가사가 좋으니 들어보시면 앨범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들어주시고 함께 기우제도 지내주시고.(웃음) 비가 내릴 때마다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앨범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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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준비하다 보면 항상 곡이 늘어나게 돼요. 맨날 그런 것 같아요.(웃음) 하고 싶은 말도 많으니까 이 곡이 있으면 여기에 뒷 받침 되는 게 있으면 좋겠고 하다보면 세트로 만들게 되더라고요. 프로젝트 성으로 싱글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요즘 하고 있어요.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원래 올해 내려고 했던 게 정규 앨범 형태였는데 이번에 이렇게 발매를 했으니 다음 정규 앨범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앨범과 다르게 ‘STABLE MINDSET’은 잔잔하고 감성적인 발라드곡으로 채워져 있다. 목소리가 중요한 앨범인만큼 준비 기간동안 윤하는 프로듀싱이 아닌 스스로를 관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자신에게 공을 들인만큼 앨범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많이 신경 썼어요. 운동선수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20대 때는 아무런 준비 운동 없이 그냥 불러도 어느 정도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고 목 컨디션이 간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칫하면 못하는 날도 있게 되더라고요. 지난번 앨범까지는 곡도 쓰고 프로듀싱도 하고 다 신경 쓰니 잠잘 시간도 줄어들고 더 욕심나고 예민해서 컨디션을 망쳤었어요. 이번에는 일찍 자고 일어나서 출근해서 연습을 시작하고 맛있는 밥을 먹는 것에 중점을 뒀죠.(웃음) 저를 악기처럼 다뤄주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하고 체력관리 잘하고 잠 잘 자는 것에 주력했어요. 다른 프로덕션에 참여할 게 많지 않으니 보컬 코치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생기더라고요. 여러 소리도 내보고 연습생처럼도 해봤던 것 같아요.”
윤하는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 비가 오면 생각나는 대표곡이 될 것 같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많은 공을 들인 앨범이다. 윤하는 ‘STABLE MINDSET’이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꺼내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저희 아빠가 이번 앨범을 들으시고 ‘이게 윤하지, 좋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이 나오는 감정이 반갑다는 뜻인 것 같더라고요. 반갑게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고 가사가 좋으니 들어보시면 앨범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들어주시고 함께 기우제도 지내주시고.(웃음) 비가 내릴 때마다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앨범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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