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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위안 줄 수 있기를”…송새벽이 배우로 살아가는 이유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7.11 10:07:44 | 최종수정 2019.07.11 1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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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새벽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충무로 믿보배 송새벽에게 관객 혹은 시청자는 연기의 이유다.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그 안의 인물로 분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싶다는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송새벽은 1998년 연극 ‘피고지고피고지고’로 데뷔한 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2009)에서 세팍타크로 형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방자전’(2010), ‘평범한 날들’(2010), ‘위험한 상견례’(2011), ‘아부의 왕’(2012), ‘내 연애의 기억’(2013), ‘도희야’(2014), ‘덕수리 5형제’(2014), ‘도리화가’(2015), ‘7년의 밤’(2018)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특색 있고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나의 아저씨’로 데뷔 첫 드라마를 찍었고,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빙의’를 통해 또 한번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배우 송새벽이지만 몇 년 동안 코미디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이미지 소모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송새벽은 최근 ‘진범’(고정욱 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연기를 선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했다.

“예전에는 코미디 역할이 많이 왔다면 이제는 전보다 조금 더 다채로운 역할이 들어온다. 50편 정도의 연극을 하며 여러 가지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영상 매체 와서는 그렇지 못해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요즘은 다양한 역할을 생각할 수 있어서 행복 지수가 좀 올라가지 않았나 싶다. 이전에는 행복지수가 10점 만점에 4점이었다면 지금은 5.5점 정도.(웃음) 6점은 과분하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찍은 후 알아봐주는 분들도 많아졌다. 10년 넘게 다닌 대학로 식당의 주인 할머니께서 ‘너 배우였냐’고 하시더라. 그동안 영화를 고집했다기보다는 드라마에 대한 압박, 두려움이 컸다.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좋은 대본을 주시면 언제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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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새벽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마더’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송새벽은 여전히 ‘마더’ 팀과 친분을 다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10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1년에 두어 번씩 꾸준히 만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에 주변 사람들을 향한 그의 애정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얼마 전에 ‘마더’ 10주년이었다. 아직도 1년에 두세 번씩 모임을 가지는데, 배우들과 봉 감독님 그리고 PD님이 모여서 조촐하게 맥주 한 잔씩 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모이는 건 제게 있어서도 유일하고 그만큼 감사하다.”

50편에 이르는 연극 무대에 20편이 남는 영화까지,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송새벽에게 연기란 어떤 의미일까. 그로 하여금 연기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그 무엇보다도 관객이란다.

“어릴 때부터 ‘내가 연기를 왜 할까’ 생각해봤는데 결국에는 관객이더라.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공연을 하거나 영화를 찍으면 관객 혹은 시청자가 보고 위안을 얻거나 공감을 느끼면 좋겠다.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동시에 숙제이기도 하다. 나를 위해서 연기를 하는지, 관객을 위해서 하는지 매 작품마다 되새기고 또 고민하곤 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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