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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김수찬, ‘미스터트롯’ 꽉 채웠던 해결사 #임영웅 #마술 #남진 [M+인터뷰]

기사입력 2020.03.28 13:01:01 | 최종수정 2020.03.28 1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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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남진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꽉 채웠던 ‘미스터트롯’ 김수찬이 최근 자신의 인생을 행복함으로 가득 채웠다. 고심했고, 늘 최선을 다해 달려온 만큼 그를 향해 돌아온 사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김수찬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준결승 1라운드까지 유력 결승 진출 후보였지만, 임영웅에게 패배하며 최종 10위를 차지했다. 이런 이유로 아쉽게도 결승행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는 모든 무대에 늘 열정을 더했기에 슬픔은 뒤로하고 뿌듯한 새 출발을 시작했다.

특히 아쉬움을 기회로 잡은 듯 김수찬은 날개를 활짝 펼치기 위한 발돋움을 준비했다. 활발한 방송 활동은 물론 신곡 발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개인 콘서트라는 큰 목표까지 잡으며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열심히 달릴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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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임영웅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다음은 김수찬 일문일답.

Q. 지난 24일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 쇼’에서 1년 만에 ‘사랑의 해결사’를 부르게 됐다. 오랜만에 ‘미스터트롯’이 아닌 음악방송에 출연한 소감은 어떤가.

A. 김수찬: 댄서분들과 함께 하던 무대를 혼자 하려니 힘들었다. 무관중이어서 어떻게 하면 꽉 채울까 싶었다. 대부분의 안무는 애드리브였다. 확실히 작년에 출연했을 때랑 다르더라.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 음악방송에서 신곡이 아니고 1년 전에 나온 곡으로 불러주는 게 드물지 않냐.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러웠다. 기분이 좋으면서 묘했다.

Q. ‘프린수찬’이라는 별명답게 의상이 프린스 같다. 리본이 정말 포인트다. 직접 의상을 고르는 건가.

A. 김수찬: 예선전 ‘나야, 나’ 때 입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큐티 콘셉트로 밀고 가야겠다’라고 생각해 스타일을 담당해 주시는 분들에게 리본이 많이 있는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무엇보다 ‘리본을 소화하기 쉽지 않은데 잘 소화했다’라는 댓글도 종종 봤는데, 볼 때마다 너무 감사하다. 리본이 흔들리지 않게 옷핀을 꽂기도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

Q. 김수찬은 이미 데뷔를 해서 활동을 펼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의 출연을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

A. 김수찬: 내가 설 무대가 없어질 것이란 걱정이 가장 큰 이유였다. 연말에 무대를 할 때 ‘미스터트롯’이 붐이 일어난다면 그분들 위주로 찾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설 무대가 없을 것 같았다. 또 ‘김수찬이 아직 은퇴 안 하고 활동을 하고 있다’를 재차 확인시켜주고 싶었다.

Q. 유니크하고 야심찬 신동부에서 시작을 해서 그럴까. 김수찬의 무대들도 개성 넘쳤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수찬이란 이름 세 글자를 더욱 확실히 알린 것 같다. ‘미스터트롯’ 출연 후 인기가 많이 늘었을 텐데 실감이 나나.

A. 김수찬: 아직은 체감하기 힘들다. 직접적으로 현장 공연이 많지 않다. 다만 팬카페를 들어가 보면 확실히 조금 젊은 팬분들이 들어오시고, 다양한 연령의 팬층이 생긴 걸 느낀다. 그리고 식당을 들어가도 많이들 알아보시더라. 예전엔 옆에 있어도 긴가민가하셨는데 요즘은 바로 ‘김수찬이네?’하고 알아보시더라.

Q. 에너지 넘치고 성격도 좋아 보인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보니 ‘미스터트롯’을 통해 TOP7 김희재와도 많이 친해진 것 같다

A. 김수찬: 맞다. 김희재랑 친해졌다. 또 애가 하는 행동이 예쁘지 않냐. 나를 많이 좋아해 주고 잘 따르더라. 서지오 선배님 조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그 부분도 더 친해진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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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첫정’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Q. ‘미스터트롯’을 하면서 댄스 퍼포먼스부터 마술 등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제일 만족스러웠던 무대를 꼽는다면.

A. 김수찬: 트로트 적으로는 ‘첫정’, ‘미스터트롯’ 스토리로 꼽는다면 ‘나팔바지’다. ‘나팔바지’는 발판의 디딤돌이 된 무대다. ‘나팔바지’를 혼자서 한 게 아직도 놀랍다. 요즘 다시 봐도 놀란다. 그때 ‘나팔바지’로 어떻게 큰 무대를 혼자 어떻게 꽉 채울까 해서 심란했었던 기억이 난다.

Q. 트로트적 무대로 ‘첫정’을 꼽았는데 이 무대에서 마술 퍼포먼스가 아주 인상 깊었다. 마술을 배우려면 시간이 좀 필요했을 텐데 어느 정도 준비한 무대였나.

A. 김수찬: 일주일 정도 했다. ‘첫정’ 중간에 지팡이가 펼쳐진 순간, 그 희열은 안 해본 사람은 느낄 수 없다. 마술용품 상점을 호그와트, 마술 가르쳐주신 분을 마법사라고 한다. 휴대폰에 마술 가르쳐주신 분을 마법사님이라고 저장했다. ‘첫정’ 마술을 지도해주신 남우석 마법사님께 감사하다. 맥고나걸 정도 되시는 분인데 정말 너무 감사하다.

Q. 마술도 마술인데 김수찬 하면 대선배들을 성대모사와 끼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대선배인 주현미 앞에서 끼를 대방출함은 물론 주현미 성대모사까지 선보였다. 떨리지는 않았나.

A. 김수찬: 떨리지는 않았고 재밌었다. 주현미 선배님이 어떻게 하면 더 즐거워하실까에 초점을 맞췄었다. 선배님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나도 더 신났다. 방송에 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정말 오열을 하셨다. 또 내 하루 일과의 시작은 신문 기사를 최신순으로 다 읽는 거다. 최근에 주현미 선배님이 ‘미스터트롯’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후배로 나랑 나태주를 뽑으셨더라. 주현미 선배님 번호가 없어서 직접 연락은 못 드렸는데 지인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Q. 준결승전에서 1대1 데스매치 상대로 임영웅을 지목했다. 두 사람이 ‘울면서 후회하네’ 무대를 완벽히 펼쳤지만, 아쉽게도 임영웅에게 300 대 0으로 패배했다. 그 결과로 결승행도 좌절됐는데 아쉬움은 없나.

A. 김수찬: 당시 대선배님들 앞이니까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직전 라운드에서 진을 했던 임영웅이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적합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또 같은 현역부라 더 좋지 않나 생각했다. 이 무대까지 마치고 전반적인 무대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나야, 나’ 때부터 미션을 수행해오며 목표가 있었다. 김수찬의 다채로운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자였는데 그걸 이룬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Q. 임영웅은 물론 신동부, 사형제 팀 등 여러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미스터트롯’을 함께 해온 사람들 중 최고의 파트너를 꼽아본다면 누구일까.

A. 김수찬: 최고의 파트너는 남진 선생님이다. 선생님도 우리와 함께 하지 않았냐. 남진 선생님 노래 중에 장민호, 정동원이 함께 부른 ‘파트너’라고 있다. 가사를 보면 ‘1년 365일 동안 우린 멋진 파트너야’라는 부분이 있다. 남진 선생님 레전드 자리 앉아 계시는데 처음 뵙던 날도 생각나고, 선생님의 노래를 연습하던 시절들이 떠올랐다. 무엇보다 성장 된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선생님이 기대하시는 것도 느끼면서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Q. 최근에는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대선배님들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기도, ‘나야, 나’ 무대를 펼치며 개사를 하기도, 결혼에 대한 진솔함을 고백하기도 하며 화제가 됐다.

A. 김수찬: 전날에도 방송 촬영을 해서 밤을 새고 생방송에 참여한 거다. 무엇보다 그때 선배님들한테 잘하려고 노력했다. 인생에서도 선배님들이신데 그분들의 가치관, 생각이 있는데 내 주관이 있다고 그걸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 좋은 건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이다. 결혼은 하면 하는 거다. 다만 지금이 행복하기 때문에 팬들한테 사랑받는 게 좋다. ‘아침마당’에서도 그런 의미로 현재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한 거지만, 다른 분들은 안 한다고 생각하신 것 뿐이다.

Q. ‘아침마당’ 이후 인증사진을 보니까 선배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선배님들의 사로잡은 특별한 김수찬만의 비결이 있다면.

A. 김수찬: 다른 후배와 다른 점이라면 익살스러움이 무기다. 애교라고 하지 않나. 무조건 선배님들의 마음을 애교로 녹인다. 인사드리러 가려고 문을 열 때 선배분들의 신곡을 부르며 들어간다. 현숙 선배님을 만날 때 잘 알라젼 ‘춤추는 탬버린’이 아니라 ‘인생팁’이란 노래를 부른다. 그러면 같이 춤도 추시더라. 간혹 어색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데 그래도 이뻐해 주시더라.

Q.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포부가 있는가.

A. 김수찬: ‘미스터트롯’ 결과와 상관없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데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여러분들이 기대해주시는 신곡으로 찾아뵙겠다. 김수찬이 3분 안에 보여드릴 수 있는 곡으로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지면, 한 5월에서 7월 사이쯤 찾아뵐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연말에는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물론 방송도 계속할 계획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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