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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신승훈 “음악은 애증의 관계…서로 다독여주는 사이에요”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09 12:31:01 | 최종수정 2020.04.09 17: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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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변진섭 사진=도로시컴퍼니

가수 신승훈은 인생의 절반을 음악과 함께 걸어왔다. 그만큼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앞으로도 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신승훈의 인생 절반은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음악인으로서의 삶이었다. 솔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는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는 그의 음악은 신승훈에게 있어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든든한 동반자였다.

그만큼 그에게 있어 음악은 하나의 인생이었다. 좋은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도 생겼을 것이고,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울분에 찼던 날들도 존재했다. 그렇지만 때로는 좋은 기억들로 가득 차 웃음을 선물 받는 날도 있었다.

“예전에는 음악은 밥과 공기 같다고 표현했지만 나와 음악은 애증의 관계다. 음악 때문에 너무 힘들기도, 음악 때문에 너무 좋기도 했다. 내가 음악에게 투정도 많이 부린다. 음악도 나한테 쉽게 좋은 영감들을 안 내준다. 어느 날은 내가 게으른 줄 알고 미친 듯 음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좋은 음악이 없는 것 같더라. 알고 보니 내가 들으려 하지 않았던 거다. 느끼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잘 안 되더라. 그렇다 보니 음악과 나는 서로서로 잘못하고 반성하고, 화해하면서, 서로 잘되려고 하는 관계다. 우정도 쌓고, 음악과 나 사이에 나오는 멜로디가 대중들에게 닿는 매개체로 쓰이고, 서로 다독여주는 사이가 된다.”

음악의 유행은 보통 계절과 연결고리가 있다. 신승훈의 이번 곡들은 유독 가을의 분위기가 강하지만, 봄에 발매됐다.

“유행가는 유행가다. 계절감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요즘 후크(HOOK) 음악 밖에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것도 유행가다. 음악의 트랜드에 맞춰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로 계절감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겨울에 낸 곡은 겨울에 생각나게 된다. 이번 앨범의 경우에는 계절감을 생각하면 가을에 내면 좋았을 거다. 그렇게 되면 30주년 앨범의 의미는 좀 없어진다고 느꼈다. 그래서 봄에 내서 겨울까지 팬들과 함께하려고 장기 플랜을 짠 거다. ‘낙엽만 지면 예술일 거다’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팬들과 함께 2020년을 함께 하고 싶던 30주년 가수의 소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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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음악 사진=도로시컴퍼니


80년대 후반을 사로잡았던 변진섭이 지난 2월 24일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신승훈보다 본인의 인기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발라드 황태자라는 수식어도 본인이 물려줬다고 말했다.

“발라드 황태자라는 수식어는 팬분들이 주신 거다. 나도 물려줄 자격이 없는 것 같다. 변진섭은 내가 데뷔할 때부터 많이 챙겨준 사람이라 친해서 그런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같은 앨범에서 1위 후보로 두 곡이 올라간 적이 없는데 변진섭은 있었다. 또한 변진섭의 발라드는 나하고 좀 다를 거다. 80년대 후반의 시대와 90년대부터의 그 시기의 분위기가 다르다. 나는 댄스 전성기 속에 나온 발라드고, 변진섭은 가수 이문세, 최호석, 故 김현식, 故 유재하 선배들 사이에서 있었기에 달랐을 거다. 누가 더 낫다를 가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변진섭이 인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음악과 30년을 함께 달려온 신승훈은 자신을 대중들에게 홍보함에 있어 필요한 요소로 신뢰를 꼽았다. 이와 관련해 자신을 홍보하는 특별한 문구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실망은 없을 겁니다’라고 홍보하고 싶다. 또 ‘실망 안 시킬 음악을 계속 만들어 내겠다’라고 쓰겠다. 모든 분이 내 노래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분들이 다른 사람이 신승훈의 노래를 들어주고 좋아해 주는 거를 인정한다고 할 때 기쁨을 느낀다.”

진솔하게 자신의 신념을 밝힌 신승훈은 본인의 음악 인생 30년도 되돌아봤다. 그리고 ‘그래, 너다웠다’라고 30년 음악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신승훈다웠다고 표현할 수 있다. 잘 싸웠고, 타협도 안 하고 억울해하면서도 잘 참았다. 자만이 아닌 자부심이 충분히 있었다. 자부심에 대해서도 지키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신승훈의 음악 인생 30년에는 ‘너다웠다’라고 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그는 “30년 된 가수니까 남들보다 잘하려고 고민하지 않겠다. 지금의 나보다 잘하려고 하는 애쓰는 가수는 되고 싶다”라는 포부와 다짐까지 전했다. 자신의 30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본 그는 앞으로 역시 기대되는 가수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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