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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부부의 세계’ 김영민 “김희애, 존경스러워…숨소리마저 지선우”[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5.25 12:11:03 | 최종수정 2020.05.25 16: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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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영민 김희애 사진=매니지먼트 플레이

배우 김영민이 ‘부부의 세계’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박선영과의 케미에 대해 만족도를 드러냈다. 그는 박선영 덕분에 손제혁과 고예림의 이야기가 더 풀어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영민은 이태오(박해준 분)의 친구이자 고예림(박선영 분)의 남편인 손제혁 역을 맡았다. 수시로 외도를 즐기면서도 찌질함이 가득했던 이 캐릭터를 그는 자신만의 해석으로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그런 김영민의 섬세함과 박선영의 풍부한 감정이 만나 손제혁과 고예림의 이야기는 아릿하면서도 씁쓸함을 자아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완벽했다.

김영민 역시 박선영과 호흡을 맞추면 큰 만족도를 갖고 있었다. 또한 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선영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완전 베테랑이다. 현장에서 밝고 긍정적인 편이었다. 작품을 대하는 태도, 스태프나 배우에게 하는 모습이 밝고 건강한 면이 있었다. 반면 작품 속 박선영이 맡은 고예림은 모두 어렵다고 느꼈다. 고예림은 좋아하는 언니와 남편의 외도부터 다시 좋아지는 관계까지 표현하기 어려웠을 텐데 잘 소화해냈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고예림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런 부분을 집약적으로 잘 보여준 게 너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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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영민 박선영 사진=매니지먼트 플레이


좋은 호홉을 보여준 만큼 두 사람이 그려낸 부부의 이야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해석하기에 따라 해피엔딩 일수도, 새드엔딩 일수도 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김영민은 자신만의 해석으로는 새드엔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고예림과 손제혁의 끝은 새드,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보면 좋은 거도 있다. 고예림은 홀로서기 후 자기의 길을 찾았다. 새로운 시작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무언가 하나하나 찾아가고 만족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 인간으로서 어떤 길을 찾은 것 같아서 해피하다. 다만 사랑으로 보면 불행하다. 이거는 손제혁도 마찬가지다.”

엔딩에 대해 이런 의견이 분분한 것 이유 중 하나는 손제혁이 고예림에게 용서를 구했다는 것. 고예림과 재결합까지 갔었고, 그 과정에서 손제혁은 변화를 보여줬다. 허나 옛말에 ‘사람은 고쳐쓰는 것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시청자들 역시 그런 손제혁을 쉽게 믿지 못했다. 그렇기에 김영민이 해석하고 연기했을 때 손제혁은 정말 고예림을 사랑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사랑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느낀다.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손제혁이 ‘언제나 가슴 뛰는 것’ ‘사랑은 공기 같고, 물 같고 없으면 못 살아지는 것’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거 말고도 사랑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오래 같이 살아가는데 있어 혹자는 사랑이 정이라고 하지만 정과는 다르다. 각자만의 사랑의 개념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 사랑을 제혁이가 고예림을 잃음으로서 알게된 것 아닐까. 그래서 노력하려 했고, 본인이 한번 저지른 말과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된 거다. 깨달음이 늦은 거다. ‘(사랑과 관련해) 남성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된다’라는 것을 손제혁을 통해 이야기하려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내 생각은 손제혁이 자기 나름의 사랑을 깨달은 것 같다. 이전에는 사랑에 대해 무개념이었다면 개념이 생기기 시작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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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영민 손제혁 사진=매니지먼트 플레이


고예림과 손제혁 부부의 결말만큼 ‘부부의 세계’ 자체 결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준영(전진서 분)의 가출 후 돌아온 장면과 관련해 김영민이 느낀 ‘부부의 세계’ 결말은 어떠했을지 궁금했다.

“원작하고 똑같았어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의 비극. 재밌는 건 마지막 장면에서 준영이의 얼굴이 안 보인다는 거다. 어떤 얼굴로 돌아왔을지 모른다. 지선우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왔니?’라는 대사를 한다. 김희애 선배가 속에 있는 감정을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그 대사를 하시는데 슬프더라. 준영이가 안 돌아온다면 비극적이겠지만, 돌아옴으로서 비극과 희망 둘 다 보인다고 생각했다. 어떤 결론이 났어도 화제였던 작품이었기에 여러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의견들을 존중한다. 그렇기에 열려있는 결말로 간 거 아닌가 싶다. 나는 잘 구성된 결말이라고 느낀다.”

메이킹영상을 통해 ‘부부의 세계’ 팀이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난 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중에서도 남자배우들이 모두 김희애와 포옹을 하고 싶어 했다. 김영민은 그 이유가 존경심이었다고 고백했다.

“김희애 선배는 완벽 이상의 완벽한 연기를 하셨다고 생각한다. ‘부부의 세계’는 한 회 한 회가 마지막 같은 분위기였는데 김희애 선배가 문득 대단했다. 때로는 깊어지면서 밀도가 있더라. 어느 순간 화면을 봤을 때 숨 쉬는 거만으로 지선우 같아서 소름끼쳤다. 그러다 문득 이걸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겠다는 느낌이 드니까 정말 존경스러웠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감정을) 탁 놓으시면서 박해준을 안아주고 이무생도 안아주니까 나도 그 존경을 표하고 싶었다. 너무 감사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부부의 세계’가 잘 된 이유 중 하나가 모완일 감독의 연출력과 김희애라고 생각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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