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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루갈’ 유상훈 “처음으로 배역 선사해준 작품, 평생 잊지 못해“ [M+인터뷰]

기사입력 2020.06.04 08:00:02 | 최종수정 2020.06.04 16: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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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인터뷰 사진=탄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속 신스틸러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신스틸러란 훌륭한 연기력이나 독특한 개성으로 주연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조연을 뜻한다. 즉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란 뜻으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한 방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인물들이다.

최근 막을 내린 OCN 드라마 ‘루갈’에서도 주연 신스틸러가 많이 등장했다. 그중 배우 박성웅 옆에서 오른팔 역할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유상훈. 다소 대중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유상훈은 그동안 연극, 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묵묵히 자신만의 필모를 쌓아오고 있었다. 그러다 ‘루갈’을 만나 연기 꽃을 피우게 됐다.

“‘루갈’은 배우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늘 작품을 하면 행인1, 깡패1 등 배역에 이름이 없었다. 허나 이번에는 ‘민달호’라는 이름 세글자가 나에게 선사 됐고, 포털사이트에서 이름을 검색해도 나온다. 배우에게 있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듯 싶다. 사실 ‘루갈’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현장에 누가 봐도 TV에 나오는 알만한 얼굴의 사람들이 있었다. 속으로 ‘큰일 났다’라고 생각했다. 그저 ‘후회 없이 하고 나오자’라는 생각만 했다. 최종적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이런 ‘루갈’이 유상훈에게 있어 배역 이름을 선사해준 것은 물론, 생애 첫 드라마라는 점도 의미 있게 작용했다.

“드라마가 사전제작이었다. 다 찍고 나서 보니 아쉬움 투성이다. 보면서 ‘더 잘했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첫 드라마라서 그런지 애정이 더 갔던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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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인터뷰 사진=탄엔터테인먼트

극 중 유상훈은 아르고스의 행동대장이자 황득구(박성웅 분)의 오른팔 민달호 역을 맡았다. 속고 속이는 아르고스의 치열한 정치판에서, 머리를 쓰기보단 행동으로 보이는 득구의 생존 방식을 존경하게 됐다. 이후 황득구의 섬뜩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를 닮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아무래도 박성웅 오른팔 역할이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았다. 박성웅 선배가 정말 많이 챙겨줬다. 카메라 보는 법, 동선 등 세세한 것부터 꼼꼼히 다 가르쳐줘서 덕분에 무리 없이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 전하고 싶다.(미소)”

박성웅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캐릭터 연구는 오로지 유상훈이 그려내고 유상훈이 만들어나갔다.

“감독님께서 민달호에 대해 ‘박쥐 같은 역할’이라고 정의해 줬다. 덧붙이자면 ‘열심히 해’라고 한 말 외에는 특별한 지시사항은 없었다. 다만 작품 속에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라고...민달호가 겉보기와는 달리 초반에는 악랄하고 독하게 나오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귀요미 캐릭터로 변한다. 이런 모습 때문에 박쥐라고 정의해 줬다. 내가 대본을 봤을 때도 민달호 캐릭터가 점차 변화하는 것을 느꼈고, 작품에 튀지 않게 상황에 맞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유상훈은 수많은 장면 중 명장면을 최진혁의 눈을 뽑는 장면으로 꼽았다.

“첫 회부터 최진혁의 눈을 뽑으면서 등장했다. 처음부터 임팩트 있게 등장해서 더 좋았던 거 같고, 아직도 많은 사람이 이 장면을 회자하면서 이야기 한다. 마지막 죽는 장면 역시 명장면 중 하나로 꼽고 싶다. 최진혁에게 잡혀 와서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다. 계속 맞고 넘어지고...최진혁이 미안해했다. 중간중간 계속해서 ‘괜찮냐’고 물어봐 줬다. 오히려 ‘아프지 않으니 세게 하라’고 했다. 그래야 더 큰 여운을 남길 수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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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인터뷰 사진=탄엔터테인먼트

많이 맞고 구르고 넘어지는 일이 파다했지만, 유상훈은 전혀 힘든 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힘든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저 앞만 보고 같다. 마지막 촬영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컷’ 소리와 함께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가 박수쳐주고 수고했다고 말해줬는데 그 짜릿함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이제 걸음마를 하기 시작했다는 유상훈. 그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변화무쌍한 활약을 예고했다.

“이제 시작이다. 영화든 드라마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뭐든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아직 해보고 싶은 역할이 많다. 늘 죽이고 때리고 맞고...기회가 생긴다면 귀요미 역할이나 꽃집 사장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날이 있지 않을까? 기회만 준다면 목숨 걸고 하겠다. 하하.”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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