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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박해진 “마동석과 ‘시동’ 같은 작품 한번 해보고 싶어”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7.01 12:33:01 | 최종수정 2020.07.01 17: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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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인터뷰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어디에 붙여놔도 찰떡, 훈훈함이 배가 되는 그런 케미요정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을 떠나 보냈다. 또한 자신이 함께 케미를 발휘하고 싶은 인물도 꼽으며 앞으로에 대해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쳤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연출 남성우‧극본 신소라)에서 가열찬 역을 소화한 박해진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박해진은 김응수와의 브로맨스, 박기웅, 한지은과의 아리쏭한 러브라인, 핫닭면의 아이콘 핫닭이와의 열일 케미, 특별출연을 하며 라이벌로 활약한 영탁과의 티격태격케미 등 무수한 케미를 발산했다. 그중에서 박해지는 자신이 뽑은 최고의 케미를 김응수와의 브로맨스로 꼽았다.

“뭐니뭐니 해도 김응수다. 이번 작품에서 만큼은 김응수다. 이만식(김응수 분)과 가열찬(박해진 분)의 케미는 넘을 수 없을 것 같다. 호흡도 잘 맞다. 이렇게까지 호흡이 잘 맞나 싶을 정도다. 뭔가 맞춰 나가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맞았다. 지금도 신기하다. 살아온 세월도 다르고 캐릭터도 다른데 합이 잘 맞아서 신기했다. 베스트커플상도 받을 수 있다면 노리겠다. 그 어떤 상보다도 값진 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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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김응수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찰떡 호흡을 자랑한 김응수와 박해진이지만, 김응수는 딸이 가열찬을 사위로 데리고 온다면 반대한다고 했다.

“이해한다. 이만식과 가열찬은 트러블을 가졌다. 그런 캐릭터에 돈이 없다는 걸 아는데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그래도 이제 부장에 더 직급이 올라가지 않냐. 물론 준수에 비해 돈이 없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지 않냐. 물론, 이만식의 입장이라면 열찬이와 남궁준수(박기웅 분)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했다면 이왕이면 돈 많은 게 낫지 않을까라는 말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박해진이 이만식 같은 장인어른을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은지도 궁금했다.

“가만히 보면 이만식은 꼰대가 아니다. 열찬이를 도와 해결해 가는 것을 보면 인간으로서 배울 점도 많다. 오히려 좋지 않을까. 어려운 어른이 아니지 않냐. 계속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점도 있다.”

두 사람의 케미만큼 통하는 부분도 많았다. 앞서 김응수 역시 인터뷰를 통해 영화 ‘아가씨’ 패러디가 가장 인상깊다고 했었고, 박해진 역시 이에 동감한다고 전했다.

“패러디로 봤을 때 ‘아가씨’ 패러디가 임팩트있었다. 패러디를 무조건 웃기게만 아니라 진지한 모습에서 패러디를 만들어냈다. 그 장면을 찍을 때도 그렇지만, 방송을 볼 때도 인상깊었다. 조금 더 극적인 느낌이었다. 찍을 때는 별 것 아니었다. 그런데 BGM이 더해진데다 비둘기들이 열연해줬다. 여기에 고속으로 찍었더니 확실히 연출의 승리더라. 김응수를 팍 끌고 간 거는 보통 사람들이 끌려와 주지만, 선배님은 워낙 힘이 좋으셔서 안끌려 오시더라. 그래서 힘을 주고 간거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잘 표현된 거 같다. 연기가 아닌 실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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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마동석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또한 오피스물이었던 만큼 박해진의 수트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많은 팬 역시 ‘잘생겼다. 걸어다니는 조각이다’라는 주접이 담긴 댓글들도 많이 보였다.

“민망하다. 사실 연기에 대한 글이 더 보고 싶다. 이런 글도 감사하지만, 외모보다는 연기에 대한 반응을 보고 싶다. 드라마니까 물론 멋있는 모습도 좋다. 그래도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 물론 이런 말을 듣고 싶다 하는 건 있다. ‘잘생겼다’ 보다는 ‘오늘 머리가 예쁘다’나 ‘스타일링이 멋있다’는 말이 더 기분 좋다. 헤어가 잘어 울려서 멋있어 보일 수도, 옷 때문에 그럴 수 있다. 기왕이면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주면 한다.”

마지막으로 박해진은 가벼운 작품과 함께 케미를 발산해보고 싶은 배우도 지목했다. 바로 배우 마동석이었다.

“마동석과 가벼운 걸 해보고 싶다. 영화 ‘시동’ 같은, 그리고 거기서 박정민의 역할을 해보고 싶다. ‘시동’에서 마동석이 아이돌 춤을 추는 걸 보니 웃기더라. 또 ‘꼰대인턴’으로 가벼운 맛을 봤지 않냐. 병맛도 좋지만, 좀 가벼운 작품도 해보고 싶다. 소소하게 재미를 드릴 수 있는 작품. 보통 배우들이 휴먼을 하고 싶다더라. 휴먼이 진짜 제일 어렵다. 아직까지 숙제다. 어떻게 하면 보여드리고자 하는 색을 전달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휴먼이라는 작품을 이야기할 때 예전 작품부터 끌고 오지 않냐.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 ‘고맙습니다’부터 ‘니멋대로 해라’ 등의 작품을 이야기한다는 건 그 이상의 작품이 잘 안 나온다는 이야기다. 지금에도 회자되고, 10년, 20년 뒤에도 회자 되는 휴먼 코드의 작품도 해보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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