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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박기웅, 피터팬 같은 매력 남궁준수를 말하다 #영탁 #정보석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7.03 07:01:03 | 최종수정 2020.07.06 1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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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기웅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철딱서니 없는 재벌 2세, 익숙한 듯 아닌 듯한 그런 캐릭터를 배우 박기웅이 더욱 신선하게 그려냈다. 그는 자신만의 코믹 요소를 집어넣어 재벌 2세 남궁준수의 이면까지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연출 남성우‧극본 신소라) 박기웅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기웅은 작품을 마친 소감을 속 시원히 풀어냈다.

박기웅은 자신의 시원섭섭한 감정을 털어놨다. 또한 재벌 2세라고 해서 각 잡힌 인물이 아닌 자유분방함을 만끽한 남궁준수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냥 너무 아쉽다. 어제(1일) 잠을 많이 설쳤다. 여운이 많이 남더라. 진짜 생각이 많았다. 배우들끼리도 단톡방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톡을 하고 통화도 했다. 자려고 누웠는데 많이 아쉬웠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쉬운데 ‘꼰대인턴’은 12부라 짧아서 그런 것 같다. 최근에 한 거 중 제일 짧았다. 조금 더 연기하고 싶더라. 또라이 캐릭터를 하면서 너무 재밌게 연기를 해서 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 사람들하고 조금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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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기웅 영탁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남궁준수라는 캐릭터에 대해 박기웅은 자신이 손꼽을 정도로 놀면서 한 캐릭터임도 밝혔다. 그만큼 재밌게 촬영했고, 현장에서 그가 진짜 웃어 NG를 내도 연기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남궁준수라는 캐릭터를 잘 그려냈다.

“안 어렵고 너무 즐거웠다. 진짜 재밌게 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외부적인 요소들이 필요하지 않냐. 글, 연출 등 말이다. 무엇보다 중견배우 선배님들께 감사를 많이 드리고 싶다. 스태프분들도 감사하지만, 사실 선배님들 중에서 엄한 분들도 많은데 김응수, 손종학, 고인범, 문숙, 김선영 선배님 등은 우리를 풀어주시고 편하게 해주셨다. 그 힘이 정말 컸던 것 같다. 전작은 목소리도 깔면서 긴 대사들을 연기했다. 심지어 그 대사들을 아직까지 외우고 있다. 전작을 연기할 때는 분위기를 잡고 했다. 그런데 만약 웃기다고 웃으면 안 되지 않냐. 이번 캐릭터는 그런 게 없이 같이 연기하다 웃으면 웃었다. 실없게 웃다가 정색하고 얼마나 자유로웠는지 모른다.”

그만큼 남궁준수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박기웅은 남궁준수를 피터팬 같다고 비유했다.

“규정짓기 힘든 아이다. 대본상에도 그렇고 ‘얘가 이렇게 행동하겠지? 변화겠지?’하는데 하는 대로 안 간다. 가열찬(박해진 분)의 편이 됐나 하는데 또 같은 짓을 하고 있다. 피터팬 같은 아이다. 그런 행동을 하면서 나쁘거나 죄책감이거나 있지 않은 거 같다.”

제목부터 ‘꼰대인턴’인 만큼 다양한 꼰대들이 나왔다. 박기웅이 맡은 남궁준수도 꼰대력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그런 남궁준수를 연기한 박기웅은 꼰대력이 제로에 가까웠다.

“꼰대 성향 테스트를 해봤다. 캐릭터대로 한 거만 오픈됐다. 박기웅으로서 한 거는 ‘망원동 나르시스트’가 나왔다. 꼰대력이 0이었다. 하나도 안 나온거다. 좋은 거지 않냐. 나는 꼰대가 아니라 생각하고 싶다. 꼰대가 나쁜 말이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꼰대는 약간 소통이 안 되는 사람? 윗사람들이 좋은 이야기하는 건 꼰대가 아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지 않냐. 다만 ‘내가 이랬으니 너네도 이래야 해’라고 하는 게 소통이 안 되는 거다. 그런 이유에서 나도 조심할 때가 있다. 내가 데뷔했을 때는 다 형이고 누나라서 내가 막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형, 오빠가 되고 나를 ‘선배님’이라고 하는 분이 많아져 책임감이 생긴다. 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조심스럽다. 불편하게 들리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자칫 잘못하면 ‘라떼는 말이야’처럼 들릴까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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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기웅 인터뷰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런 박기웅의 인생에 깨달음이란 걸 관통시켜준 이가 있었고, 그 인물이 배우 정보석임을 알려줬다.

“정보석 선배님이 나한테 형이라고 하라더라. 처음에 선생님이라고 불러서 그런 것 같았는데 형은 좀 아닌 거 같다고 이야기 했더니 선배님 정도로 하자더라. 그러다 문득 ‘너 내가 어렵니’라고 하셔서 아니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선배님이 ‘카메라 안에서는 선후배가 아니라 동등한 배우다. 스스로 다그치듯 나에게 그래도 된다’라고 말한 게 나를 관통했다. 이게 ‘몬스터’ 찍을 때다.”

이번 ‘꼰대인턴’을 통해 동향 형인 영탁과 재회해 많은 이슈가 됐다. 특히 영탁이 ‘꼰대인턴’에 특별출연해 이런 이슈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되게 조심스럽다. 정말 어릴 때부터 알던 형이다. 영탁은 연기를 되게 잘하는 스타일이다. 본인은 모를 텐데 소리가 완성이 돼 있더라. 기본기가 이미 완성됐다. 게다가 눈치도 되게 빠르더라. ‘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 방송을 할 때 역할을 바꿔서 연기를 했다. 연기하는 거를 보니 본인도 본능적으로 편집 포인트를 찍으며 하더라. 감이 좋더라. 감히 이야기하는데 연기 제대로 하면 잘할 스타일이다. 확신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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