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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승리호’ 송중기 “태호 役, ‘자포자기’ 네글자로 해석한 이유는..”[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2.10 06:45:01 | 최종수정 2021.02.10 1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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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인터뷰 사진=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한국 최초의 우주SF영화로 완성도 있는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송중기가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개봉과 함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역대급 CG” “한국에서 이런 우주SF영화를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등의 관객들의 반응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개봉과 동시에 세계 영화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도 누렸다.

“계속 기사를 보고 있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검색 순위가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도 아까 스태프들에게 들었다. 이게 우리 영화를 이야기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얼떨떨한 것도 사실이다. 워낙 내 성격 자체가 작품이 잘되든 잘되지 않든 덤덤한 스타일이라서 생각해서 그런지 담대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데 기분 좋은 건 사실이다. 솔직히 너무 좋다.”

영화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이었다. 송중기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 역시 조성희 감독이었다. 어떤 매력을 느꼈을까.

“조성희 감독님의 매력과 강점이라고 하면, 되게 ‘늑대소년’ 때도 느꼈지만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 안에 토속적인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늑대소년’과 ‘승리호’로 두 편을 하면서 더 느낀 거지만, 아무래도 조성희 감독 본인이 글을 직접 써서 그 사람의 색깔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감독님 자체가 개성이 강하고 수더분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텍스트에 많이 묻어난다. 그게 매력이고, 그분이 쓰시고 만드는 작품의 매력이다. 나도 그런 게 왜인지 모르지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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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송중기 사진=넷플릭스


이번 작품을 통해 조성희 감독와 다시 합을 맞추게 된 송중기는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늑대소년’때 우리 둘 다 어렸다. 조성희 감독은 처음 ‘늑대소년’에서 만났을 때 천재 괴짜라고 생각했다. 모든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섭렵한 천재 괴짜. ‘승리호’ 때는 달랐다. 공부를 엄청하시더라. VFX를 감독님 중에 제일 이해한 사람은 처음이라는 말도 들었다. ‘승리호’에서는 천재 괴짜에서 노력형 괴짜로 생각이 바뀌었다. 유해진, 진선규와 이야기를 한 게 우리가 흘러보낼 이야기를 저 사람은 잘 집어내서 귀 담아 들어서 그게 시작이 돼서 지금이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앞서 송중기는 넷플릭스 간담회를 통해 극 중 자신이 맡은 태호를 처음 봤을 때 ‘자포자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제작발표회 때 그런 말을 그렸다. 말 그대로다. 자세히 말씀 안 드려도 다 아는 사실이다. 실제로 그랬다. ‘자포자기’ 네 글자에 모든 게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뭔가를 억지로 하려고 보다는 그 당시 태호라는 캐릭터에게 그걸 느껴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런 마음으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이 캐릭터를 그 네 글자로 다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순이와 태호의 부녀이야기도 ‘승리호’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실제 이런 경험이 없는 송중기가 부성애를 그려나가며 고민한 지점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 모든 작품을 할 때마다 경험을 다 한다고 잘되는 건 아니니까. 그런 지점에서 그런 개념으로 따지자면, 크게 막막하고 그런 건 없었던 것 같다. 충분히 텍스트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나 자신대로는 물 위에 떠 있는 오리처럼 발버둥 쳤다. 어떻게 하면 접근할 수 있을까. 실제 내 조카들도 속으로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했다. 상상으로 노력했다. 답은 현장에서 찾은 것 같다. 특히 아역 배우 두 친구가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도와준 게 컸다.”

그만큼 도로시이자 꽃님이(박예린 분)와의 케미도 좋았다. 송중기 역시 그것은 아역배우 박예린의 역할도 컸다고 말했다.

“예린이라는 친구가 극 영화를 한 게 처음이라고 들었다. 요즘에 넷플릭스를 보니까 메이킹도 많이 풀고 있더라. 실제로 메이킹에 나온 것처럼 너무나 사랑을 독차지하고 귀여운 친구였다. 그 친구는 연기라기보다 실제 모습도 그랬다. 우리 사랑을 독차지했고, 감독님의 디렉션을 처음하는 친구인데도 잘 받아들여서 영리했다고 느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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