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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송중기‧유해진‧진선규, ‘문명특급’ 출연 후 내게 구독 인증”[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2.16 12:31:01 | 최종수정 2021.02.16 16:30:43
김태리 인터뷰 사진=넷플릭스
지난 15일 김태리는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승리호’ 관련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장선장의 매력과 함께 공식 SNS 개설 이유도 공개했다.
‘승리호’ 속 김태리는 송중기, 진선규, 유해진과 인간미 넘치면서도, 리더로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 중에서도 도로시(꽃님이, 박예린 분)를 검은 여우에게 팔아넘기자는 제안에 “정의롭지가 않아”라는 대사를 툭 던지는 장선장(김태리 분)의 모습은 예고편부터 본 작품에서도 강하면서도 마냥 무겁지 않은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나도 장선장 대사 중에 ‘정의롭지 않아’를 제일 좋아한다. 딱 대사 내용에 맞는 상황은 아니다. 정말 정의롭지 못해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다. 속물적인 모습이 보이는데 그런 대사를 썼다는 게 이중적이면서, 또 내가 생각하는 장선장은 정의롭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는 애매모호함이 재밌었고 마음에 들었다. 좋아하는 장면은 장선장이 딱 나오는 건 아니지만, 단체로 오프닝에서 ‘승리호’라는 배를 소개하는 전투 신이 있는데 그 신이 멋있고, ‘승리호’를 딱 말해주는 멋진 시퀀스인 것 같다.”
‘승리호’ 김태리 사진=넷플릭스
장선장과 선원들, 꽃님이 등과의 케미도 좋았다. 각 인물들과의 케미 느낌도 다채로웠다. 그런 가운데 김태리는 본인이 생각할 때 장선장과 베스트 케미였던 캐릭터를 꼽았다.
“꽃님이? 사실 꽃님이는 약간 만인의 연인 같은 게 있어서 베스트 케미라고 하면 다른 캐릭터들이 짱나겠다(화나겠다). 나는 업동이로 하겠다. 업동이는 내가 가장 먼저 크루로 맞은 선원, 내 친구, 내 가족, 내 로봇이다. 그냥 툭툭 내뱉는 말들 속 업동이가 셧다운 됐을 때 달려가는 장선장의 모습에서 애정이 보이지 않았나. 단짝 친구는 업동이로 하겠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태리가 시청자들에게 꼭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을까.
“영화의 큰 목적은 그걸 보는 순간의 재미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게 보람찬 것 같다.”
김태리 ‘문명특급’ 사진=넷플릭스
김태리는 ‘승리호’의 공개와 함께 공식 SNS를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개인 SNS는 아니었지만 팬들과의 소통 창구가 만들어졌다.
“만들게 된 계기는 따로 없었다. 팬분들과 소통하면 좋지 않냐. 다만 공식 SNS로 하는 이유는 ‘왜 안 하냐?’라는 질문을 받면 할 말이 없고, 시간을 뺏긴다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아직은 (개인SNS로) 딱히 할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 뭔가 특별하게.”
‘문명특급’ 재재와 김태리의 만남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의 케미가 좋고 유쾌함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김태리가 직접 경험해본 ‘문명특급’은 어땠을까.
“재재님을 나 빼고 세 분은 잘 모르더라. 나는 완전 유튜브 세대여서 전부터 팬이었다. 너무 기다리고 ‘짱이다’라고 홍보하고 그랬다. 선배들과 같이 재밌게 촬영했다. 선배들이 끝나고 ‘문명특급’ 구독을 눌렀다고 나에게 인증샷을 보내고 그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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