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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루카: 더 비기닝’ 김성오 “결말? 이손 일찍 죽었으면 아쉬울 뻔”[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3.11 08:01:01 | 최종수정 2021.03.11 11: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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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더 비기닝’ 김성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루카: 더 비기닝’ 김성오가 또 한 번 역대급 빌런으로 활약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은 파격적 결말을 맞으며 종영했다. 극 중 김성오는 지오(김래원 분을 쫓는 이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한국판 히어로물, SF추격물이었던 만큼 ‘루카: 더 비기닝’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그를 쫓는 점점 괴물이 되는 듯하면서도, 고통을 지닌 인물을 연기한 김성오는 캐릭터의 감정에까지 신경쓰며 이손이라는 캐릭터의 서사를 진솔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루카: 더 비기닝’은 사전제작된 드라마였다. 그만큼 김성오는 이미 촬영이 한참 전에 마무리가 지어졌던 만큼 종영에 대해서는 담담한 감정을 보여줬다.

“원래 끝나면 후련하다, 아쉽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생겨야 하는데 사전제작으로 다 찍어 놔서 그런 점은 없다. 마지막 방송을 직접 봤다. 대본의 마지막 회를 안 봤었다. 마지막 도입부분에 ‘이손이 죽는다’라는 것만 알고 마지막 회를 안 읽었다. 그래서 어떻게 끝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직접 보면서 결말을 알게 됐다. ‘드라마가 이런 식으로도 끝나는구나’ 했다. 과거에 많이 봤던 새드엔딩, 해피엔딩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종영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오히려 이렇게 끝나는 게 재밌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시청자의 입장으로 재밌에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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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인터뷰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새드엔딩도, 해피엔딩도 아닌 지오가 새로운 세계를 열며 끝난 ‘루카: 더 비기닝’, 그에 앞서 이손은 지오에 손 죽으며 아쉬우면서도 아쉽지 않은 결말을 맞았다.

“일단 김성오의 입장에서는 죽었지만, 12회 마지막회에 죽어서 괜찮은 것 같다. 이손 입장에서는 사실 이 아이가 갖고 가는 삶의 고통이 있었다. 이손의 삶은 고통의 연장선이었다. 일찍 죽었으면 이손의 입장에서는 좋았을 것 같은데 늦게 죽은 만큼 더 괴로움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편안한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너무 일찍 죽었으면 많이 서운했을 것 같은데 12부 꽉 채우고 죽어서 괜찮다.”

동료들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아픔을 지니면서도, 잔혹하고 냉철함을 보여준 이손이라는 캐릭터를 김성오가 어떤 식으로 구축해나갔을 지도 궁금했다.

“모든 작품의 캐릭터에 있어 어떤 성격을 대입할 때,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항상 힘든 일인 것 같다. 내가 가진 조그마한 부분을 활용하려 한다. 이손이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지 고민될 시점에 고집에 집중했다. 누구나 고집은 있겠지만,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나 역시 배우라는 것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자체도 고집의 출발이었다. 그 고집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나쁜 의미일 수 있지만, 좋은 의미로서의 고집을 부리는 게 있었다. 내 입장에서 계속 고집을 부리며 욕을 먹으며 배우를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 내 인생에서 엄청난 반전이 된 거다. 그런 부분을 떠올렸을 때 ‘이손도 고집이 센 사람이냐, 안 센 사람이냐’라고 한다면 고집이 센 사람인 것 같았다. 이손은 한 우물을 파고, 한 가지 일을 하면 꼭 끝을 낸다는 성격의 소유자로 다가갔다.”

다만 김성오는 ‘루카: 더 비기닝’의 시청률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실제로는 5%와 6%을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건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진심도 섞여 있다. ‘루카: 더 비기닝’말고도 이전에 작품도 더 큰 꿈을 갖고 이 드라마가 정말 많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한다. 그런 꿈을 꾸고 시작 안 하면 내 자신이 나태해질 수 있다. 시청률 30%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찍어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작품을) 항상 대했다. ‘루카: 더 비기닝’은 조금 더 특별했던 게 장르물이라는 게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들고 CG를 해서 잘 만들면 많은 분들이 장르물의 한계를 돌파해서 다가가주실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 6%라는 시청률이 나쁜 건 아니니까 많이 좋아해주시니 것 같으니까 만족하고 감사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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