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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진지희가 그린 제니의 성장 #학폭 #은상 #신은경[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4.06 14:55:41 | 최종수정 2021.04.06 15:53:06

‘펜트하우스2’ 진지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지난 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제니로 활약한 진지희가 든든한 작품을 만나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에 대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신은경과 ‘찐’ 모녀케미로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그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충격적인 결말로 끝을 낸 ‘펜트하우스2’는 시즌3를 기대케 하며 종영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 제니의 심경 변화나 많은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졌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시청자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좋게 바라봐 주셔서 거기에 힘입어 더 좋은 제니를 보여드릴 수 있던 것 같다. 시즌3에 들어갈 날짜만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극 중 강마리(신은경 분)와 제니(진지희 분)의 모녀케미는 정말 ‘찐’ 모녀 같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실제 같이 모녀케미를 그려낼 수 있던 비결로 진지희는 자신의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꼽았다.
“시즌1 때는 로나(김현수 분)를 괴롭히면서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시즌2에서는 엄마와의 모녀 관계를 보면서 우리 엄마가 울컥했다 할 정도였다. 엄마가 원래 칭찬을 잘 안 해주시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나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더라. 부모님이 좋아하시면 딸도 같이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우울해지면 같이 우울해지는 거 같은데. 내가 엄마,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걸 제니에게 입혀서 모녀 관계 감정도 더 잘 나와지지 않았나 싶다.”

진지희 인터뷰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시즌2에서 제니가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시작이 되며 많은 충격을 안겼다. 헤라 키즈들의 괴롭힘 상황이 특히 당시 연예계를 휩쓴 학폭 이슈와도 맞물렸다.
“작가님이 써주신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더라. 사실 걱정도 많이 됐다. 감독님께서 어떻게 보여주실지 걱정도 많이 하셨고. 사실을 보여줘야지, 잔인하게 담고 싶지는 않아서, 그때 그 순간의 제니의 감정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그 순간 만큼은 나도 몸을 사리지 않았고, 그래야 엄마께 내가 ‘사실은 이랬었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더 시청자분들께 공감되겠다고 생각했다. 극단적으로 해석이 되지 않았으면 했다.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장면이 많더라. 나도 돌아보게 되더라. 내가 당한 적이 있는지, 그런 피해를 준 적 있는지. 그런 시간인 만큼 학폭은 연예계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괴롭힘을 고백한 이후 제니가 청아예술제에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시청자들도 함께 축하를 해줬다.
“그러냐. 반응이 뜨거웠냐. 사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원래는 로나와 석경(한지현 분)이만 상을 받는 거였는데, 그걸 열기 위해서는 상 받는 친구들이 보여져야 한다고 감독님이 제니가 은상 받아야 하니 리액션을 보여주라고 했다. 나도 드디어 제니가 받는다고 생각하니 기뻤다. 그날 함박웃음이 진실된 웃음이었다. 시청자분들이 좋으셨던 만큼 나도 굉장한 뿌듯함을 느꼈다.”
‘펜트하우스2’ 시청자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제니의 원형탈모 고백신이 많이 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진지희 본인이 꼽는 베스트신이 있다면 무엇일까.
“원형탈모 장면이다. 나도 그렇게 오열할 줄 몰랐다. 그 자리에 가니까 눈물이 너무 서럽게 나더라. ‘나만 슬펐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나와 신은경의 호흡이 잘 보인 장면 같다고 해주셨다. 다음날 촬영이라 ‘엄마, 저희 반응 너무 좋다. 잘 나와서 시청자분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했더니 신은경도 좋아하면서 ‘그 신 그렇게까지 잘 나올 줄 몰랐다’라고 둘이 엄청 좋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목욕탕 신이다. 엄마의 등을 밀어주는 그때 대사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 신경쓰지 말고 엄마 자신으로 있었으면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살짝 울컥할 정도로 그 신이 마음이 되게 울컥했다. 신은경의 등을 보고있는데, 선배님도 우시니까 그 진동이, 전율이 나한테 느껴져서 같이 울컥하게 된 인상깊은 신이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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