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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파이프라인’ 서인국 “이수혁과 세 번째 호흡, 재밌고 좋은 일”[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5.26 13:00:02 | 최종수정 2021.05.2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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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인터뷰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 서인국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도 약 2년 만에 작품이 개봉하는 것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26일 개봉한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극 중 서인국은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천공 파트의 핀돌이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그의 시크하면서도 강렬하고 솔직한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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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서인국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특히 ‘파이프라인’은 서인국의 영화 ‘노브레싱’ 이후 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다만 2019년 촬영에 돌입, 코로나19로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된 만큼 서인국은 뿌듯한 소회를 풀어냈다.

“코로나19인데도 불구하고 영화가 개봉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다. 2년 전 촬영을 했었고, 굉장히 땅굴에서 고생하면서 촬영을 했는데 즐거움도 있었고, 그런 부분과 고생한 부분이 영화에 잘 담겨서 만족하고, 개봉을 해서 기쁘다.”

“너무 많이 기다렸다.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무한으로 감사하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신기하다. 즐겁고, 고생하게 촬영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에서야 많은 분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파이프라인’ 찍을 당시에 즐거움도 많았지만, 땅굴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까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 땅굴 안에서 몇 개월을 촬영하고 가끔씩 밖에서 하긴 했지만, 땅굴에서 촬영이 육체적,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스태프분들이 중간중간 구멍을 뚫어줘서 바깥 공기를 쐬게 해줬다. 그런 고생한 기억들이 개봉하면서 기억나더라. 영화를 보면서도 ‘저랬었지, 우리가 고생 많았지’ 했다. 그 고생을 개봉으로 해서 보상받는 기분이다.”

핀돌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서인국은 음문석과 함께 용접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우선은 핀돌이 자체가 천공을 하는 기술자다. 막장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고, 우리 영화 초반에 나오고 위장이긴 하지만, 아트 용접을 한다. 접새 역의 음문석과 용접 아트하는 분의 작업실에 찾아가 직접 배웠다. 위험하고 뜨거울까봐 무서웠는데 재밌었다. 나랑 음문석은 손재주가 있던 것 같아서 빨리빨리 했다. 실제 촬영 때 아트용접 수준으로 참여했고, 음문석은 실제 용접을 하면서 했다. 나도 촬영 전에 드릴을 전문전으로 잡아야 하나 했는데 핀돌이는 몸이나 특별한 기술이 아닌 어떤 감으로 천공을 한다. 잡고 뚫어서 들어가는 몸의 미세한 각도와 드릴 마찰음, 송유관의 공명된 소리로 1mm만 남겨두고 뚫는 캐릭터라 드릴을 하면서 집중된 모습으로 표현을 했다.”

‘파이프라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도벤져스 팀의 케미이다. 실제 배우들 역시 사이가 좋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촬영 전부터 배우들끼리 따로 모아서 회의를 많이 했다. 음문석이 그런 주축이 많이 되어줬다. 카페 같은데 모여서 연기 합도 맞춰보고 움직여보고 회의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친해졌다. 촬영하는 내내 데면데면하는 신들에서는 연기를 많이 했지만, 많이 친해져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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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서인국 핀돌이 역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땅굴에서 주로 촬영이 이뤄지는데다, 기술적인 부분에 범죄 오락 장르인 만큼 액션 신도 빼놓을 수 없었다. 서인국은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크게보다는 사소하게 다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리고 땅굴 촬영이 힘들었다. 꽉 막혀 있어서 숨도 잘 안 쉬어질 때도 있고, 어지럽고 공기도 탁하고 해서 심리적으로 힘드니 체력적으로 오더라. 특수한 방법으로 탈출하려는 신이 있다. 그 때 오는 고통을 참으면서 밧줄을 빨리 끊으려고 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힘을 많이 줬다. 온몸에 압력이 차는 게 느껴지고 머리도 어지러웠다. 컷 소리 후 잠깐 쉴 때 새끼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이 마비가 왔다. 큰 부상은 아니고 일주일 시간 가지면 된다고 해서 촬영에는 지장 없이 잘했다.”

무엇보다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이어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와 ‘파이프라인’까지 무려 이수혁과 세 번이나 호흡을 맞췄다.

“‘고교처세왕’ 때는 대립해서 자주 만나지 못했다. 이후 모임을 가지고 밥도 먹고, 운동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친해졌다. 그렇게 한 작품을 하고 친해지다 보니까 서로에 대한 정이 많이 생겨서 ‘파이프라인’을 찍을 때는 이 친구가 뭘 원하고 표현할지가 느껴지더라. 이수혁이 작품 내내 배려도 많이 해줬고, 무엇을 원하는구나 할 때는 배려를 할 수 있게 돼서 자주 촬영하는 배우가 있다는 건 재밌고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파이프라인’ 내 핀돌이의 최고의 케미 파트너로는 접새(음문석 분)를 꼽았다. 캐릭터적인 측면에서 많이 부딪혔던 만큼 더욱 케미가 살아났다는 것.

“아무래도 핀돌이와 케미가 가장 좋았던 캐릭터를 꼽자면, 접새지 않나. 핀돌이 입장에서 접새는 거슬리고 까불거리고 하는 것마다 태클을 걸고. 하지만 핀돌이가 되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다. ‘언제까지 짝퉁으로 살래 진퉁이 돼라’하는 대사에서 연민이 가는 게 있었다. 거슬리지만 착하고, 나쁜 놈이지만 우리 편으로 오는 게 있어서 핀돌이와 접새의 케미가 재밌지 않았나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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