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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김서형, 강렬한 ‘모교’ 속 존재감 #여고괴담 #노래방 #여성팬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6.22 07:00:02 | 최종수정 2021.06.22 15: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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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인터뷰 사진=kth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로 김서형이 ‘여고괴담’ 시리즈에 두 번이나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모교’)가 개봉했다.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교감 은희 역을 맡은 김서형은 여러 어른들의 유형 중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신 역시 내면의 상처를 가진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러닝타임 내내 김서형의 존재감이 사라지지 않을 만큼, 그는 이번 작품으로 또 한번 강렬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연기를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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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김서형 사진=kth


무엇보다 김서형은 이전 ‘여고괴담’ 네 번째 시리즈에서도 출연한 바 있다. 두 번이나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했다는 점에서 놀라움과 궁금증을 자극했다.

“주요배역을 주셨다. 아직 작품 활동을 많이 못했다. 20 몇 년의 영화 인생에서 가장 인터뷰를 많이 해보는 것 같다. 정말 ‘여고괴담’에 대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출연했던 배우를 또 쓰지 않는다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 ‘여고괴담’은 신인 등용문이고 해서 매 편 다른 배우를 쓴 걸 거다. 그래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귀신 역인지, 죽는지를 먼저 물어봤다. 나에게는 그래서 남다른 작품이다.”

여러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힌 은희라는 캐릭터는 액션까지 소화해야하는 고충이 있었다. 개봉이나 시사회 후 주위에서 어떤 반응이 많았는지, 또 인상깊었던 반응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고생을 많이 했겠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내가 고생을 했었나?’ 했다. 기억을 잠시 잊었다. 고생이라기보다 단시간,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촬영했어야 했다. 그래서 그랬는지, 감독님이나 현장에 모든 분들이 힘들었겠지만, 그걸 기억 못 할 정도로 잘해주셨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감독님 저 저렇게 힘든 역할이었어요?’ 할 정도였다. 찍는 동안에 단 하루라도 스케줄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다음 작품인 ‘아무도 모른다’가 있어서였다. 그 단기간 내에 최선을 다해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고 가야 하는 숙제가 있어서 그거에 매진하다 보니까 어렵던 기억이 있는데 없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반응은 ‘힘들었겠다. 애썼다. 어떤 작품보다 몸으로 많이 힘들었겠다’이다. 이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건 괜찮다.”

앞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김서형은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두 번이나 공포영화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여고괴담’ 두 시즌에 출연했다.

“4편에서는 첼로줄에 감겨서 죽는다. 매달려서 감겨서 죽었어야 해서 고통이… 그때를 생각하면 이 작품보다 그때가 더 힘들었다. 그런 게 순간적인 공포다. 공포 영화라서 무서운 것도 있지만, 그건 촬영장에서의 공포다. 이번 ‘모교’에서는 다 세트이고, 모형이었지만 엄청 무서웠다. 화장실 신을 찍고는 엄청 울었다. 그 신을 찍으러 들어갈 때 마음을 엄청 잡고 들어갔다. 4편도 엄청 소리를 지르며 봐서 감독님이 ‘그 정도냐’라고 할 정도였다. 알고 봐도 무서운 건 무섭더라. 이번 작품도 시사회 때 시작부터 소리를 지르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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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노래방 사진=kth


이번 시리즈의 제목은 ‘모교’이다. 실제 김서형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무엇보다 ‘학교’ 하면 괴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나 때도 벌써. 아시지 않냐. 내가 지금 49세다. ‘모교’ 편은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일 힘들었던 장면, 울었던 장면이 다 화장실 신이다. 나도 학창시절에 화장실에 대한 괴담이 하도 많아서 화장실에 대한 기억이 은연 중에 있었나보다. 화장실을 들어가기도 싫어했다. 학교 다닐 때 푸세식과 현대식 화장실이 나눠져 있었다. 푸세식도 쓸 수 있었는데 우리 때만 해도 ‘파란 종이 줄까 빨간 종이 줄까’가 유행이었다. 그 아래를 내다 보면 안된다는 이야기. 그게 은연 중에 있어서 화장실 신이 무서웠나보다. 특히나 나는 초중고등학교를 다 지방에서 다녔다. 고등학교를 이야기하면 나 때만 해도 다 걸어 다녔다. 짧건 길건 걷는 걸 좋아했다. 코스모스길, 개나리길, 탁 트인 곳에서 항상 있었던 기억이 많아서,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다녔던 기억들이 모교를 생각하면 항상 좋다.”

김서형이 매 작품을 할 때마다 여성팬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는 카리스마와 강렬한 아우라 등이 묻어나는 캐릭터와 작품을 하며 걸크러시의 대명사로 꼽힐 만큼 ‘멋지다’라는 평과 함께 팬들이 점점 늘어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역할들이 사회에서 성공한, 전문직 여성을 많이 했다. 그렇게 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을 만났고, 절실함들도 있었을 거다. 멋지다고 해주시니 너무 쑥스럽기만 하다. 비결이라기보다 나도 이 나이를 먹었지만, 주위에 성공한 분들이 별로 없었다. 그런 어른들의 부재가, 작품을 만날 때마다 내 스스로 생각할 때 그런 어른들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일을 하면서도 폭넓게 만나지는 못했는데 작품에서 내가 원하는 멋진 여성상이 있어서 거기에 잘 부합했고, 좋아해주는 모습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품 덕분인 것 같다. 또 성공한 언니, 나에게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선배, 친구가 필요했던 것 같다.”

카리스마 만큼 김서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흥’이다. 코로나19와 바쁜 스케줄로 인해 노래방을 좋아하는 김서형이 흥을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 지도 궁금했다.

“맞다. 노래방을 못가서 고충이 있었다. 집에 블루투스 마이크가 3개가 있다. 안 그러면 이동 중에 차에서 음악을 제일 많이 듣고 따라부르기도 한다. 요즘은 내 흥을 폭발시키는 거는 발라드다. 발라드를 듣고도 흥이 폭발한다. 요즘 ‘놀면 뭐하니?’를 봤다. 김정민 씨가 나오시더라. 너무 보기 좋았고, 요즘 ‘마지막 사랑’에 꽂혔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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