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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김서형 “‘마인’, 센 캐릭터지만…멜로 덕 숨 쉴 수 있었다”[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6.22 07:00:03 | 최종수정 2021.06.22 1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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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인터뷰 사진=kth

배우 김서형이 드라마 ‘마인’과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 이하 ‘모교’)를 통해 자신만의 분위기에 변주를 더했다.

김서형은 지난 21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모교’에 대한 비하인드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비밀스러움으로 가득찬 현재 출연 중인 ‘마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교’에서 김서형은 김현수, 최리, 김형서(비비) 등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반면 ‘마인’에서는 이보영, 옥자연, 이현욱 등의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서형은 의문으로 가득찬 ‘카덴차 살인 사건’에서는 흉기를 숨기는 등 비밀스러운 행동을 하며 의심을 받는 인물이자, 강렬하고 센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그런 가운데 김서형은 두 작품의 현장이 어떠하게 다른지,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모교’에서는 김현수와 호흡을 했다. 같이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랬다. 사실 나이뻘로는 엄마뻘이다. 아이들이 다행히 선배님이라 불러줘서 편안하게 잘 촬영했다. 현수가 군더더기 없이 밝은 아이이다. 2년 전에는 말수가 없어서 뭐라 물으면 ‘헤에’ 웃고 엄마랑 와서 같이 왔다 갔다. 그런 보호 아래 있던 아이라 늘 우리가 막내니까 애지중지했다. ‘마인’에서는 제일 케미로 따지면 이보영 배우와 많이 붙었다. 이보영과는 처음부터 쉽게 동서-형님을 했다. ‘보영이 왔어?’가 아니라 ‘동서 왔어?’가 붙을 정도였다. 끝나는 날까지 좋았고, 의지할 수 있었다.”

‘모교’에서는 학생 역할을 맡은 김현수, 최리, 김형서 등과 호흡을 맞춘 것이다 보니 다소 나이 차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는 않았을까.

“그런 건 없었다. 요즘 친구들은 더 잘하고 밝고 긍정적이다. 각자의 몫을 항상 준비해오는 후배들 덕에 어려움 하나 없었다. 내가 주연이고 대선배여서가 아니라 어떤 신에 대해서는 동료 배우로 이야기를 나누는 거지 선후배로 나누지 않는다. 각자의 의견을 나눌 때는 나한테 더 물어볼 거다. 항상 그 선상에는 감독님이 계셨고. 나는 동료배우라 생각하고 찍었다. 촬영이 없어도 응원하러 와줬고, 서로 이게 맞는지 물으며 찍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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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마인’ 사진=kth


김서형은 ‘모교’와 ‘마인’에서 모두 빌런과도 같은 캐릭터들과 많이 호흡을 맞췄다. ‘모교’에서는 박원묵 캐릭터를 맡은 장원형, 마인에서는 한지용 역의 이현욱과 함께했다.

“장원형은 내가 안 다치게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어떻게 욕하면 찰지까요?’ 하고 묻고 그랬다. (작품에서) 욕을 살벌하게 한 거 같은데 수위를 조절하고 그런 거다. 나를 안 다치게 하려고 했었어도 그게 우리들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다. 드라마 ‘마인’에서는 ‘찰지게 한 번에 가자’ 한 장면이 있다. 내가 손이 좀 맵다. (뺨을 때리는 신을) 경험을 안해봤으니까 때리는 척을 했다. 그런데 내가 팔과 다리가 길어서 바스트에서만 때리자 했는데 코 끝을 두 번 정도 때려서 코 끝이 빨개져서 웃은 적 있다. 이현욱이 ‘누나 괜찮아’하더라. 다음에 다시 바스트에서 때렸는데 맞고 고개가 돌아가서 NG가 났다. 그 친구가 너무 아파서 고개가 돌아갔으니까 헛웃음을 지었다. 그걸 쓰셨더라. 그러고 끝나고 얼굴이 많이 빨개져서 ‘내가 그랬잖아. 가짜로 때리자고’ 했던 (미안한) 기억이 있다. 웃으며 찍었지만 기분은 나빴을 거다. 맞았으니까.”

‘스카이캐슬’ 쓰앵님으로 유명한 김서형하면 특유의 세고 강렬한 아우라를 빼놓을 수 없다. ‘모교’와 ‘마인’에서 모두 그 아우라를 드러냈지만, 조금은 달랐다.

“확실히 많이 들어오는 게 센 캐릭터, 강한 게 우선적으로 들어온다. 이 시간 이후에 다음 작품이 뭐가 될지 모른다. 어떤 작품을 해야 한다고 정할 때 센 캐릭터나 강한 게 와서 또 돌파를 해야 한다면, 그 작품을 위해서라도 백지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걸 비워보려고 노력해야 내 좁은 폭에서 선택을 하더라도 앞에 ‘마인’이던 ‘스카이 캐슬’이던 ‘모교’던 다 지우고 이 캐릭터를 위해 응축할 수 있는 걸 만들어놔서 다음 캐릭터를 만날 때 더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늘상, 역할들을 쌓아오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멋있고, 더 아우라를 뿜어 나오는지는 아는 것 같다. 그 정도의 스킬이 생긴 것 같다. 그 캐릭터를 위해 어떤 목소리 톤이고, 어떤 딕션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건 늘상 새롭게 고민한다. 자연스럽다기보다 스킬도 생기면서 숙제 아닌 숙제가 되면서 되는 과정을 만든 것 같다.”

그런 선택의 폭이, 김서형은 이번 ‘마인’에서도 존재했다고 고백했다. 멜로가 바로 그 역할이었다.

“‘마인’에서는 멜로가 있어서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런 계기가 하나씩 쌓이면 김서형도 멜로를 할 수 있다고 볼 거다. 내가 쉽게 멜로를 하거나 코미디로 갈 수 있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 나는 현실을 직시한다. 그것만 내내 기다릴 수 없다. 생계는 유지해야 하는데 연기는 하고 싶다. 그렇다면 돌파구를 내가 찾아야 할 거다. 센 캐릭터와 강한 걸 비틀어서 다르게 멋지고, 아우라 있게 보여드리는 책임감이 쌓여야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나도 그런 숨 쉴 수 있는 서사가 생긴다. 그래서 그 선택의 폭도 넓히는 건, 비슷한 캐릭터라도 자꾸만 변주해야 하는 것 같다. 이번에 멜로가 정말 중요했다. ‘모교’의 은희(김서형 분)도 중요했고.”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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