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 전체기사 ‘지우학’ 조이현의 성장과 열정 #이정재 #유연석 #절비 #로몬[M+인터뷰]

기사입력 2022.02.11 07:01:01 | 최종수정 2022.02.15 11:09:3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조이현 인터뷰 사진=넷플릭스

※ 본 인터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조이현이 괄목할 만한 성장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이다.



극 중 조이현은 반장 최남라 역을 맡았다. 그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차가우면서도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홀로 다녔지만, 좀비 사태 후 조금씩 우정을 알아가고 따스해져 가는 성장을 그려냈다.



특히 로몬이 맡은 이수혁과 풋풋한 쌍방 짝사랑 로맨스를 선보이며, 간질간질한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이현은 유인수가 맡은 윤귀남에게 물린 뒤 완전히 좀비화가 되지 않고, 면역력을 가진 채 인간과 좀비의 경계에서 갈등을 겪는 이뮨으로서의 복잡한 감정 연기와, 온 몸을 날리는 액션도 선보이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런 가운데 조이현이 지난 1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우학’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지금 우리 학교는’ 조이현 사진=넷플릭스

▶이하 조이현과의 일문일답.

Q. ‘지우학’은 넷플릭스 TV 비영어권 부문 역대 시청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은 어떤가.



A. 우선 ‘지우학’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신기함이 가장 큰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우리 작품을 봐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셔서 되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실감이 안나기도 한다. 신기한 게 제일 크다. 한국 말고도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

Q. ‘복수노트’에서 로몬, 유인수, 함성민, 이은샘 등과 함께 출연했다. ‘지우학’에서 재회했는데 어땠을까.



A. 로몬, 함성민이 주연이었고, 유인수, 이은샘은 고정 역할이 있었지만, 나는 데뷔작이었다. 회차 주인공으로 분량이 많이 없었어서 모든 배우들과 같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합을 맞춘 건 ‘지우학’이 처음이다. 미진 역을 맡은 이은샘과는 MBC 드라마 ‘배드파파’라는 작품을 같이 했다. 그때 이후로 너무 친해져서, ‘우리 언제 또 작품 해볼까?’ 한 적이 있다. 내가 제일 친하고 가장 좋은 일을 알리는 배우들이 ‘배드파파’에 출연한 친구들이다. ‘지우학’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도 말했던 친구가 이은샘이다. 또래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다고 들었는데, 이은샘이 아직 안봤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도 캐스팅 과정 단계였다. ‘회사에 얼른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말해’라고 했다. 이은샘도 오디션을 봐서 미진 역이 됐다. 나도 너무 좋아서 이은샘한테 ‘우리 드라마 빨리 촬영해서 만나고 싶다고 말로만 하다가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 좋다’고 했다. 같은 작품에 세 번에, 이은샘과 굉장히 친하고 같아서 너무 좋았다.

Q. 남라는 굉장히 큰 변화를 겪는 캐릭터이다. 처음과 끝이 다른 인물이라 연기하면서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 궁금하다.



A. 좀비 사태가 일어나기 전과 후로 다른 성향의 친구로 연기하면 좋겠다는 게 캐릭터 구축이었다. 그전에는 친구랑 소통도 안하고 우정도 모르는 친구였다면, 좀비 사태 이후 위기 사태도 같이 극복해나가며 우정을 배워나가는, 친구들과 소통할 줄 아는 친구이고, 마음을 열 줄아는 친구로 표현하려고 했다.

Q. 남라는 절비로 변하면서 친구들을 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을 물기도 했고, 점차 우정을 깨달아가며 심경의 변화를 보여줬다. 감정 연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무엇일까.



A. 7화 음악실에서 물린 거를 확인하고 친구들한테 ‘나간다’라고 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청산(윤찬영 분)이가 ‘너 물렸지?’라고 할 때 ‘귀남(유인수 분)이가 물었다’라고 하면, 청산이는 ‘귀남이 좀비가 된 걸 봤다’고 하고, 수혁(로몬 분)이는 ‘귀남이 나랑 말도 하고 좀비 안됐다’라고 한다. 남라는 ‘귀남이 좀비된 거 맞아? 그럼 나 좀비 되겠네. 나갈게’라고 한 대사에서 감정이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이전의 남라라면 그 말도 안하고 나갔을 것 같다. ‘나갈게’ 하고 나가면 붙잡아 달라는 의미일 수도 있지 않나. 온조(박지후 분)가 잡으러 와서 ‘이러지 마라’하는 것에 대해서도 리허설을 많이 했다. 내가 어려워하고 또 감독님한테 ‘남라가 이런 말을 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 남라가 이 말을 할 수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리허설을 해보자 해서 이 장소 저 장소, 여기저기서 많이 했다. 나도 이 대사를 하는 이유를 찾았고, 시간도 오래 걸린 신이라 감정적으로 어려웠다. 감독님, 배우들과 이야기하면서 잘 해결한 것 같아서 해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감정신과 더불어 액션신을 멋지게 소화냈다. 기억에 남는 액션신이 있다면?



A. 내가 대부분의 액션신에서 체력이 안좋았다. 액션스쿨도 오래 다니고 했지만, 3개월 다닌 거여서, 원래 좋았던 친구들과 다르게 중간에 체력도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배우들이랑 엄청 친해져서 액션신을 할 때마다 으›X으›X가 많았다. 비오는 날 밖을 뛰어가는 신이 있다. 겨울에 촬영했다. 굉장히 추웠었다. 배우들이랑 ‘컷’ 될 때마다 서로 동그랗게 모여서 안아주고, 으›X으›X 하면서 촬영신들이 있었다.그 신을 보면서도 되게 ‘그때 우리 추워서 다같이 껴안았지’ 하면서 추억도 많고 보람도 크고 힘들었지만 추억이 가장 많은 신이기도 했다.

Q. 남라와 수혁은 청산, 온조와 다르게 쌍방 로맨스이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준비했을지, 또 조이현이라면 청산과 수혁 중 누가 더 끌릴지 궁금하다.



A. 캐릭터 인물 구조에서 청산은 온조를 짝사랑하는 인물이 되어 있었고, 남라와 수혁은 쌍방으로 되어 있다. 서로 친하지는 않지만, 나랑 로몬이 분석했을 때 서로 좋아하지만 말하지 못하고 짝사랑하고 있다고 캐릭터 해석을 했다. 왜냐하면 서로 반대되는 성향이 끌리는 부류가 우리라고 생각했다. 다가가기 전부터 좋아했는데 표현을 전혀 못하는 거다. 일반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처럼 딱딱하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수혁과 첫 장면에서 말할 때 잠깐 미소를 짓는데 뭔가 그거를 조금이나마 표현을 했다고 생각한다. 배우 조이현의 입장에서는 남라는 수혁이를 좋아하고, 나는 잘 모르겠다. (웃음) 그래도 캐릭터상 청산과는 접점이 없기 때문에 수혁을 고르겠다.

Q. 로몬이 한 콘텐츠에서 조이현에게 ‘첫사랑 같은 외모’라는 칭찬을 해줬다. 호흡은 어땠을지, 수혁과 남라 커플에 대한 댓글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은 무엇일까.



A. 로몬이가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다. 되게 스윗하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을 챙겨주고, 수혁의 캐릭터와 로몬이 비슷한 게 리더십이 뛰어난 친구이다. 로몬이 배우들을 많이 챙겨줬고, 수혁과 남라 캐릭터가 각별한 사이이다 보니까 나도 많이 챙겨줘서 감사하다. 로몬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연기 외에도 촬영 현장에서 나를 챙겨줬다. 모든 면에서 나를 편하게 해줬다. 케미도 잘 나와서 시청자분들도 우리 케미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로몬의 배려 덕분인 것 같다.



A. 아랍상과 두부상해서 로몬이가 아랍상이고 내가 두부상이라고 하는 글을 봤다. ‘슬의생’ 홍도 역 배현성과 나는 두부-두부인데, 두부-두부와 아랍-두부 중 누가 더 어울리냐는 게시글을 본 적이 있다. 그런 것들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 게 기억에 남는다. 배우 톡방에서 이런 것들을 공유한다. 배우들이 보내준 링크를 보기도 하는데, 유튜브에서 로몬이와 나의 ‘지우학’ 분량들이 편집된 걸 감독님이 보내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재밌게 보고 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조이현 로몬 사진=넷플릭스

Q. ‘슬의생’ 팀과 아티스트컴퍼니 식구들과도 돈독함을 자랑한다. 특히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정재와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나섰던 정우성의 반응은 어땠을까.



A. 우선 내 취미가 집에서 쉴 때 넷플릭스 보기 아니면 밖에 나가면 뮤지컬을 보는 거다. 이번에 유연석, 정문성 선배님이 하는 ‘젠틀맨스 가이드’를 보고 왔다. 선배님들께서 ‘지우학’을 너무 잘봤다고 해주셨다. ‘유명해진 거 아니냐. 이제 이런 공연도 못 보러 오겠다’라고 농담도 하셨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공연 잘봤다고 선배님들 안부도 알 수 있었다.



A. ‘지우학’이 설 연휴쯤 공개가 됐지 않냐. 회사 선배님들께 설 인사를 보냈다. 이정재 선배님께서는 ‘새해 복 많이 받아, 지금 지우학 보는 중. 반장이더군~’ 이런 말을 해주셨고, 다 보고 나서도 ‘너무 재밌게 잘 봤고 연기도 너무 잘했고 내일 스케줄도 잘하고 와’ 하셨다. 정우성 선배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지우학 파이팅’이라고 해주셨다. 회사 선배님들이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Q. 조이현이 맡은 최남라는 절반만 좀비의 성향을 보이는 일명 ‘절비’라고 불리는 캐릭터이다. 이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을까.



A. 절비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좀비 연기를 조금이라도 해야 하니까 액션 스쿨 이외에 좀비 레슨을 받았다. 몸동작을 만들어주시는 안무가 선생님이 있다. 그 선생님께 가서 절비 콘셉트를 이야기를 하고 ‘남라는 이런 캐릭터이다’ 말씀 드렸다. 감독님, 안무가 선생님, 나랑 다른 스태프까지 남라의 절비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회의를 했다. 한쪽만 좀비가 되는 부분에 있어서, 좀비를 연기했을 때 손가락을 까딱거리고 목을 움직이는 걸 디테일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Q. ‘지우학’에서는 많은 친구와 가족들이 희생하고 죽는다. 조이현이 꼽는 ‘지우학’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이 있다면?



A. 가장 슬펐던 장면은 준영이의 희생 신이다. 승균 오빠가 연기를 했었을 때 너무 슬펐다. 그 애드리브 대사인 ‘집에 가자’를 외친다. 체육관에서 배구공을 들어있는 펜스 같은 보관함을 막 좀비한테 물리면서 변하는 와중에도 정신을 붙잡고 ‘집에 가자’라고 하면서 희생하는데 제일 슬펐다. 그 애드리브를 리허설 때는 잘 못들었다. 나도 액션을 하고 있었어서. 슛 들어가고 처음 들었다. 배우들도 엄청 울었고, 우리도 드라마 속 말고도 사람으로서도 정말 돈독해졌을 때였어서 상황 몰입도 빨랐다. 그런 것들 때문에 친구들이 좀비한테 물리는 순간순간마다 마음 아프고 실제로 그렇게 된 것처럼 주체를 못하고 운 적이 있다. 매 신이 힘들고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Q. ‘지우학’의 배경과 같은 상황이 온다면 살아남을 것 같나. 또 실제 남라와 수혁처럼 위기 속에서도 로맨스가 가능할 것 같을까.



A. 만약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면 남라 말고 조이현이었다면, 가족이 모두 좀비로 변했다면 나도 좀비로 변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10대였다면 남라와 수혁처럼 위기 속 로맨스가 가능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가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런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학교에 갇히게 됐을 때 내가 10대였다면 이런 로맨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10대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엔딩에서 남라는 히어로의 모습처럼 그려졌다. 시즌2를 기대하며 어떤 부분이 그려졌으면 좋을 것 같은가.



A. 만약에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남라가 엔딩에 ‘또 왔다’ 이런 말을 한다. 그전에는 ‘나 같은 애들이 또 있어서 처리하고 지낸다’라는 말을 하는 신이 있다. 그런 것들을 봐서 액션도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절비니까 사람과의 대립 관계를 기대해보고, 절비와 절비의 대립도 기대한다. 윤귀남, 은지(오혜수 분)는 이모탈이라는 절비고, 나는 이뮨이라는 절비이다. 전혀 다른 절비의 대립도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 큰 세계관이 탄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 Copyright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STAR 최신포토
 
영기X안성훈 ‘강예슬·정다경에 꽃다발을~’[MBN포..
허경환X안성훈 ‘훈훈 케미’[MBN포토]
김원효X한혜진 ‘화기애애 식구 케미’[MBN포토]
창선X지성, 리더와 막내의 훈훈 투샷 [MBN포토]
 
영기X강예슬X정다경X안성훈 ‘훈남훈녀’[MBN포토]
허경환X김원효X영기X안성훈X김선근 ‘밝은 웃음’[..
김호중 ‘쌩쑈 콘서트 포스터 촬영하는 트바로티’..
TAN 태훈, 훈내나는 남친룩의 정석 [MBN포토]
 
김호중 ‘식구들과 쌩쑈 콘서트 파이팅’[MBN포토]
한혜진X문희경X금잔디X강예슬X정다경 ‘쌩쑈 콘서트..
김호중 ‘트바로티의 파이팅’[MBN포토]
TAN(티에이엔) 주안, 상큼한 윙크 [MBN포토]
 
생각엔터 식구 ‘화기애애 쌩쑈 콘서트 포스터 촬영..
허경환X금잔디 ‘쌩쑈 콘서트 포스터 촬영 중 다정..
김호중 ‘깜찍 하트’[MBN포토]
헤어와 옷 깔맞춤 한 TAN 지성 [MBN포토]
 
허경환X안성훈 ‘훈훈 케미’[MBN포토]
김원효X한혜진 ‘화기애애 식구 케미’[MBN포토]
창선X지성, 리더와 막내의 훈훈 투샷 [MBN포토]
TAN 주안, 깔끔+댄디 출근길 정석룩 [MBN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