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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김호중, ‘트바로티’의 성장 #염색 #전시회 #아리스 #단독쇼 [M+인터뷰]

기사입력 2022.07.09 07:01:01 | 최종수정 2022.07.09 1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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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인터뷰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이 팬들 곁으로 돌아온 가운데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들 더욱 뜨거운 인기와 열일 행보를 자랑했다.



최근 김호중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오랜만의 복귀와 함께 열일 행보를 예고하며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펼쳤다.



김호중은 지난 7일 클래식 정규 2집 ‘PANORAMA’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루마, 최백호 등이 참여한 앨범으로 ‘트바로티’ 김호중과 딱 어울리는 음악들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복지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김호중은 많은 배움과 성장의 시간을 보내왔고, 소집해제 후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열일 행보를 이야기했다. 단독 콘서트는 물론, 전시회, 단독쇼까지 개최하는 것. 또한 소집해제와 동시에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공연을 펼치고, ‘평화콘서트’ 등에도 참석하며 식지 않는 여전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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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인터뷰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이하 김호중과의 일문일답.

Q. 지난 6월에 소집해제 후 어떻게 지냈나.



A. 1년 9개월 동안 복지관에서 근무를 했다. 1년 9개월 동안 잘 충전하고 잘 힐링해서 나온 터라 생각보다 꽤 많은 충전을 한 것 같다. 바로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나오자마자 바로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소집해제 한 달 전부터는 컨디션이나 음악적인 걸 준비했다. Q. 복지관에서 근무하며 많은 걸 배웠다고 했는데, 어떤 걸 배웠을까.



A. 장애인 복지관에서 사회복무를 했다. 두세달 정도는 아침 9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데 완전 패턴이 깨져서 일어나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같이 있던 친구들이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들이었다. 이용인들 중에서 경계도 많이 했다. (발달 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어려서부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낯선 사람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친구들이라 두세달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너무 많았다. 이 친구들이 내 이름을 외우기 시작하고 나에게 먼저 어려운 일이 있으면 먼저 다가와 줬다. 좀 진심을 가지고 상대에게 다가가거나 누군가에게 진심적으로 마음을 대하면 비록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겠지만 통할 수 있겠구나 느꼈다. 사회복무를 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나 내 마음적으로 훈련이 되는 시간이 많이 됐다.

Q. 발달 장애 친구들에게 ID카드를 새로 해줬다는 미담이 있다.



A. 처음에 갔을 때는 코로나19가 너무 심해서 야외 활동이 잡혀져 있는데 못했었다. 항상 복지관 안에서만 있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야외 활동이 허락이 됐다. 서울 근교나 랜드마크에 다니는 야외활동 수업이 있었다. 친구들이 복지 카드를 소지해야만 관람할 수 있는 곳에 가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거였다. 신분증 같은 거다. 다 어렸을 때 찍은 사진뿐이더라. 복무하기 전에 화보, 자켓사진을 찍어주던 작가님들이 생각났다. 마음을 가지고 한 번 도와주실 수 있겠냐고 이야기를 했다. 너무 바꿔주고 싶었다. 그 친구들이 사진관 이용도 어렵고 일상적인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어려우니, 그런데 흔쾌히 찍어주셨다. 사진작가님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셨다.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탁 털어놓고 이야기하면, 용기있게 이야기하면 된다고 느꼈다. 얼마 전에 사진을 다 찍고 아이들 복지카드, 증명사진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시간이 있었다.

Q.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이 화제였다. 소감은?



A. 대중 음악을 하고 있지만 첫 시작은 성악이었다. 파바로티 CD를 듣고 ‘이렇게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3대 테너라고 공부를 하려고 하면 쓰리 테너 영상을 봐왔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초청장을 받고 공연까지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내가 공부했던 ‘오페라 아리아’를 선곡했다. ‘그리운 금강산’ 등도 부르고, 그때까지 몰랐다. 공연 끝나고 만찬 장소에서 두세 시간 정도를 보내면서 앞으로 김호중이 해야 할 조언, 팁 같은 것을 들었다. 오페라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다음번에는 게스트가 아니라 듀엣으로 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보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느꼈던 거는 그래도 음악에 그래서 동떨어진 길은 가고 있지 않았구나 했다. 그래도 내가 너무 떨어지게는 음악을 하지 않았구나 느껴서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 꿈같은 시간이다.

Q. 클래식 앨범을 발매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A. ‘빛이 나는 사람’이라는 곡을 발매했다. 그 곡도 원래 故 김광석을 좋아했다. 이전이었으면 라이트하게 기타 하나, 하모니카 하나만 하는 걸 생각 못 했을 거다. 편안한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시도해보고 싶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한번 불러보고 싶었고. 내 메시지나 글을 잘 전달하는 게 편안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Q. 소집해제 후 눈에 띈 것은 ‘염색’이었다. 밝은 컬러로 염색한 것이 꽤 낯설기도 했다. 어떻게 하게 된 걸까?



A. 다니는 샵에서 변화를 줘야 하지 않겠냐더라. 몸의 변화가 너무 없었기 때문에 다른 포인트라도 주려고 했다. 좀 밝게 나올 줄 몰랐다. 그날 바로 ‘수습을 해주십쇼’ 이런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지만, 회사 소속사 식구분들이 ‘예쁘다’라고 해서 며칠 정도 버텼다. 검정색으로 바로 하면 또 두피가 상한다고 해서 그렇게 다녔다. 그래도 나는 마음에 들었다. 회사 대표님이 수습을 좀 하라고 하더라. 깜짝 놀라면서. 다른 색은 두피가 아파서…(팬클럽 색인) 보라색은 하면 큰일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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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인터뷰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Q. ‘인생이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혹시 댄스에는 도전할 의향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A. 소속사 식구들 중에 탄이라는 아이돌 친구들이 있다. 컴백을 얼마 전에 했다. 연습실에 한 번씩 잘 가니까 그날도 보러 갔는데 더 내 마음에 불씨를 꺼뜨리더라. 나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거를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했다. 춤추면서 하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콘서트 때 댄스보다는 몇 가지의 율동을 준비 중이다. ‘미스터트롯’ 할 때도 안무 선생님이 계시는데 우리는 몇가지 율동 밖에 안 한다. 댄스 선생님께서도 ‘댄스보다 몇 가지의 동작으로 재미나게 해보자’라고 하셔서, 콘서트도 그 정도 준비해서 나가지 않을까 싶다.

Q. SBS에서 ‘단독쇼’도 개최한다. 어떤 기대가 있을까.



A. 유일성이 있는 무대를 하고 싶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가수 생활을 하고 있다. 트바로티나 김호중에 걸맞는 유일성 있는 무대는 많이는 아니어도 한 가지는 단독쇼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콘서트와 TV가 다른 게 현장성 있고 없고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제작진분들이랑 상의를 잘하고 하다 보면 정말 멋있는, 나훈아 선생님이나 심수봉 선생님 쇼라던가 멋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 유일성 있는 포커스를 두려고 한다.

Q. 소집해제 후에 ‘평화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팬분들과 만났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난 감회는 남달랐을 것 같다.



A. 소집해제 후 강원도 철원에서 ‘우리 이곳에서’라는 것이 첫 스케줄이었다. 리허설을 길게 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빨리 짧고 굵게 하는 편인데, 그날은 감이 없더라. 큰 무대 서는 게 2년만인지라, 리허설을 10분 이상 했던 걸로 생각난다. 첫 곡 끝나기 전까지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어떻게 첫 곡을 불렀는지 기억도 안난다. 첫곡을 끝나고 나니까 보라 물결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하더라. ‘건강히 잘 마치고 잘 돌아오고 잘 끝냈구나’ 하는 안도도 있었다. 팬분들하고 인사하는 장면이 있었다. 울컥하기도 했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제일 크게 생겼다.

Q. 군백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감사함도 컸을 터다.



A.복무를 하면서 주말마다 팬카페를 보게 되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허락이 돼서 카페나 작업실에서 ‘이 노래 듣고 있어요~’ 하는 이런 재미난 시간이 있었다. 너무 좋아해 주셨다. 또 돌아오는 이야기들은 ‘이렇게 소통해서 너무 좋다’였다. 방송에는 못나오고 활동은 못하지만 우리끼리 단단해지는 시간이 이 시간이 아닐까 하는 글들도 받았다. 요즘 팬카페에 좋은 시스템이 있지 않냐.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확인 가능한 시간에 사니까 ‘건강하게만 돌아와라. 우린 이 자리에 있다’라고 안도시켜주시고 해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걱정보다는 내가 잘 준비해서 잘 돌아오는 게 나에게 최고의 일이겠구나 했다.

Q.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콘서트를 하면서 코로나19가 지금보다 좀 더 안정세가 됐으면 좋겠다. 종식이 되면 최고지만, 코로나19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게 생각이다. 건강이 허락해야지만 노래도 스케줄도 할 수 있어서 집중적으로 과하고 싶을 정도로 건강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Q. 9월에 개최되는 전시회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한다.



A. 나에 관한 팝 미디어 전시회이다. 나를 주제로 해외 국내 아티스트분들이 각자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그 안에 음악도 들어가고 전시도 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전이다. 지금은 생각하고 있는 게 팬분들이 주셨던 사진기가 있다. 사진을 많이 레슨을 받지는 않았지만 한두 번 정도 레슨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몇 군데 찍고 지금도 그런 시간이 있다. 작품이라 할 수 없지만 그런 순간들을 공유하고 싶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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