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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그 해 우리는’ 최우식이 연 청춘의 ‘서랍’ #뷔 #김다미 #공유[M+인터뷰]

기사입력 2022.01.26 12:31:01 | 최종수정 2022.01.26 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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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인터뷰 사진=매니지먼트 숲

‘그 해 우리는’ 최우식이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과 함께 성숙해진 성장을 표현해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극본 이나은)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이다.

극 중 최우식은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았다. ‘마녀’에 이어 김다미와의 재회는 물론, 이전과는 다른 로맨스로 함께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비슷한 그림체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찰떡 같은 케미를 발휘했다. 또한 풋풋한 10대들의 첫사랑부터 재회 후에는 더욱 성숙해지고 재차 서로를 위해가는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설렘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최우식은 최웅 역을 맡아, 내면의 아픔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을 위해, 연인을 위해 한발짝 내딛는 모습과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에 힘입어 ‘그 해 우리는’은 다수의 OST는 물론, 아름다운 명장며과 따뜻한 명대사들로 많은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 종영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해,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와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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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최우식 사진=매니지먼트 숲


▶이하 최우식과의 일문일답.

Q. ‘그 해 우리는’이 막을 내렸다. 촬영을 마치고 종영한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A. 너무나 결과보다는 과정이 행복한 현장이었다. 이렇게 5개월 동안 너무 좋은 추억을 작별인사를 해야 하는데 너무 씁쓸하기도 하고 기분이 약간 묘하다. 너무나 좋은 분들과 같이 일한 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하다.

Q. 김다미와의 재회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어땠을까.

A. 이 장르에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까 여자 상대 배역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다미와 ‘마녀’를 통해서 우리의 그 친분이 현장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 필요한 어떤 것들을 다미가 케어를 해줘서 다미 덕분에 좋은 연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다큐멘터리를 찍은 과거 10대부터 드로잉 일러스트레이터로 변신한 현재까지 10년 간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다. 각 시기별로의 최웅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을까.

A. 그 시기를 쪼개서 고등학교 때는 무조건 풋풋하고 예쁜 모습들, 대학생 때는 현실에 종종 부딪히면서 현실로 조금 돌아오는, 현재에서는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김다미가 맡은 국연수(김다미 분)의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제일 현실적으로 좀 더 이입할 수 있게끔 보여주려는 게 목표였다. 우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옛사랑을 추억하고, 그런 대리 연애를 할 수 있게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

Q. ‘그 해 우리는’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인기를 확신했었을까.

A. 정말 솔직히 이야기해서,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만 잘하면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 글이 좋았기 때문이다. 글을 보고 선택했다. 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아무나 고등학교 때, 그 시절을 겪었던 사람이면 모두가 좀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예쁘고 풋풋한 그런 모습들이 너무 많았다. 가슴 아프고 안쓰러운 그런 부분에 공감하고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기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있게.

Q. 최웅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마주했을 때 어땠었나.

A. 콘셉트가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의 만남이다. 처음에 최웅을 잡을 때는 전교 꼴등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안 했던 것뿐이지, 책도 연수만큼 읽고 똑똑한 친구라 더 멍청하게 잡아야지 한 건 없다. 이 친구만의 예술적인 그런 모습들을 좀 더 캐치하려고 했다.

Q. 최웅을 연기하면서 닮고 싶은 점이 있었을까.

A. 최웅이 한 대사 중에 ‘연수를 좋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거에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되게 멋있었다. 본인이 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진짜 내일이 안 올 것처럼 100%의 자신감을 갖는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 닮고 싶었다. 그 어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함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너무 부러웠다.

Q. 사랑과 일 등을 모두 꽉 잡은 아름다운 해피 엔딩으로 결말을 맺었다. 결말에 대한 만족감은 어떨까.

A. 이 친구들은 정말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 인생의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를 동반자로서 함께한다는 게 너무 부럽다. 매우 만족스럽다. 이 캐릭터에 완전 100% 이입하기 전에는 연기 욕심, 보여주고 싶었던 톤 앤 매너 때문에 새드 엔딩도 기대하고 있었다. 점점 이 친구들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최웅을 연기하면서 끝에 마지막 선물로 좋은 엔딩이, 해피엔딩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힘들고 그럴 때 이 친구들 보면서 기운 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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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최우식 최웅 사진=매니지먼트 숲


Q.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최웅이 성장했다. 그의 성장은 어떤 부분에서 이뤄진 것 같은지, 또 최웅을 연기하며 느낀 최우식의 성장은 무엇일까.

A. 최웅은 드디어 자기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자기가 고등학교 때부터 사랑하던 사람과 예쁜 사랑을 하는 게 최고의 성장이지 않을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게 건강과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두 가지를 얻은 것 같다. 최우식의 성장은 기자님들이 많이 보셨겠지만, 영화 제작발표회 때나 이럴 때 선배님들 때 많이 의지한다. 말주변도 많이 없고, 그런 자리들이 어색하고 불편해서 많이 기대고 현장에서도 그런다. 이번 현장에서는 완전 맏형이었고, 기댈 수 있는 건 감독님과 다미 밖에 없었다. 그걸 떠나서 모든 사람들에게, 스태프분들한테도 많이 기댔던 것 같기도 하고….(웃음) 이게 또 하나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이라서, 맏형이라서 끌고 가기보다 어쩔 수 없이 거기에 녹아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현장에서는 유난히 더 많은 분들에게 기대지 않았나 생가도 들고, 매 현장이 성장하는 현장이었던 것 같다. 동료 친구들 보면서도 배우고.

Q. ‘그 해 우리는’에는 우가패밀리이자 최우식의 절친 방탄소년단 뷔가 OST에 참여했다.

A. 일단 태형(뷔)이한테도 너무 감사하고 좋다. 태형이뿐만 아니라 우리 드라마의 모든 OST가 음악 감독님이 잘해주셔서 우리의 연기를 더 업그레이드시켜 주신 것 같다. 사실 (박)서준형과 태형이는 이미 한 번 해봤고, 나도 이번에 같이 해봤다. 한 작품에서, 은근히 같이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나도 박서준 것에 가고, 박서준도 내 것에 오고. 서로 인생에 기억남을 작품을 많이 하는데,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그 해 우리는’ 하면 OST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말한 뷔의 ‘Christmas Tree’도 마찬가지이다. 극의 영상미와 잘 어우러지면서 더욱 작품을 아름답고 매력있게 만들어줬다. 그 중에서도 최우식이 꼽은 인상 깊은 OST는 무엇일까.

A. 두 개가 있는 것 같다. 태형이 거는 당연하고. 우리 드라마와 너무 잘 어울리는 OST인 것 같다. 8부 엔딩에 우산을 쓰고 나오는 장면. 그 장면에 OST가 좀 많이 좋았다. 이승윤의 ‘언덕나무’였다. 한없이 부족한 나를 멋있게 조미료를 뿌려주는 느낌이었다.

Q. ‘호구의 로맨스’ 이후 오랜만에 로맨스 작품을 한 소감은 어떨까.

A. 장난으로 ‘로코킹이 되고 싶어요’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힘든 것 같다. 공유 형 말로는 ‘로코 베이비’ 정도는 된다고 한다. 더 경력을 쌓아서 ‘로코킹’이 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싶다. 항상 누구한테 죽거나, 죽이거나, 쫓기거나, 그 사람을 쫓으려 도망가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그런 장르적인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부드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연기를 하니까 내 스스로도 되게 만족이 되더라. 좀 더 이런 로맨스를 하고 싶다. 현실적인 로맨스, 사람들이 봤을 때 최웅인지 최우식인지 모를 정도로 잘 표현하고 싶다.

Q. 최웅, 국연수, 김지웅(김성철 분), 엔제이(노정의 분) 등 ‘그 해 우리는’의 캐릭터들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 중에서도 최우식이 제일 공감했다거나 기억에 남는 캐릭터의 서사가 있다면?

A. 사실 엔제이가 최웅한테 했던 모습들이 되게 귀엽고 좋았다. 그렇게 어떻게 보면, 그것도 하기 힘든 스탠스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마음 가는 사람에게 100%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도 되게 보기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Q. 김다미와 다음에 또 세 번째 작품으로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가.

A. 싸우다가 예쁜 사랑을 하지 않았나. 이제는 정말 쿨한 이별을 하는. 그런 부부의 모습도 재밌을 것 같다. 몇 년 차 된. 음, 이혼하는 부부는 좀 그런데…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재밌을 것 같다. 더 편한 사이가 된 지점이.

Q. 최웅에 빙의해 최우식이 직접 소속사 식구들의 그림을 그렸던 콘텐츠가 화제였다. 같은 소속사 식구들의 반응은 어땠나.

A. 대체적으로 좋아했던 것 같다. 공유 형은 조금 다른 생각인 것 같기도 하고. 유일하게 인간을 안 그려가지고, 공유 형은 당황했을 수도 있다. 내가 워낙 장난스럽게 낙서하는 걸 좋아해서 했는데, 아직도 유미 누나는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공유 형도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데 ,공유 형은 많이 섭섭해 하더라.

Q. 마지막으로 배우 최우식의 올해 계획은?

A. 올해 계획은 사실 작품이 끝나고 좀 쉬어가는, 제일 잘 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는. 그래서 워낙 이 작품이 큰 부분을 차지했었기 때문에 이걸 또 어떻게 잘 정리를 하고 오늘 이별을 하고, 다 또 그래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어떻게 완벽하게 쉴지가 제일 고민이 된다. 아무것도 안해도 머리를 비우는 게 (중요하다). 중‧하반기에 또 좋은 작품을 만나지 않을까 싶고. 아직까지 뭐가 없지만, 좋은 작품으로 뵙고 싶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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