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연기력 논란? 내가 더 잘하면 돼…좋은 양분 쌓는 중”(인터뷰②)

차은우 인터뷰 사진=티빙

아스트로 차은우가 배우로서의 성장을 보여주며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동안 차은우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영화 ‘데시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훈훈하고 잘생긴 미모로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 캐스팅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많이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차은우는 “돌이켜보니까 원작이 있는 작품을 많이 했었네 싶다. 일단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기보다 캐릭터와 책이 재밌고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했던 것 같다. 그런 거를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해준 자체가 감사하다. 재밌게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일랜드’ 차은우 사진=티빙

다만 차은우는 다양한 작품을 해오면서 높은 비주얼 싱크로율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연기력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영화 ‘데시벨’과 티빙 ‘아일랜드’ 파트1 등으로 나아지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때그때 맞게 최선을 다했던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 작품으로 말한다고 하면 그때 나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에 최선을 다했던 거고, 지금은 지금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어디 다치거나 가로막혀있다기보다 내가 최대한 잘할 수 있는, 내 안에 잘 쌓여있는 걸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좋은 양분들 많이 쌓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요한을 맡으면서 새로운 모습을 연기했다. 힙한 구마사제를 연기하면서 차은우만의 색이 더욱 묻기도, 훈훈한 비주얼이 더욱 빛을 발하기도 했다.

더욱 웹툰을 원작으로 했음에도 어색함을 줄이고, 판타지적인 요소는 높였다. 이전에 선보였던 연기와는 달랐기 때문에, 스스로도 성장을 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었을 것.

차은우는 “‘아일랜드’를 하고 싶었던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선배님들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남길 선배님, 다희 선배님, 광록 선배님 등 어떻게 접근하시고 어떻게 현장에서 만들어가고, 어떻게 스태프분들과 대화하고 호흡하고 그런 것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도 컸던 부분 중 하나이다”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그런 것도 옆에서 직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선배님들의 좋은 영향들을 받으면서 (좋은 양분이) 많이 쌓이기도 한 것 같다. 같이 리허설을 하고 슛을 들어가고 하는 수많은 것들을 하다 보니까 옆에서 많이 좋은 영향들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더 쌓이고 성장하지 않았나”라고 떠올렸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