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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오언스 감동 실화 ‘레이스’, 개봉 기념해 관람포인트 공개
기사입력 2016.05.25 09:20:01
‘레이스’는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극심한 차별을 겪었던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제시 오언스는 자국민의 우수성을 전파하고자 했던 히틀러에 계획 아래, 유대인과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극에 달했던 베를린 올림픽에서 육상 4관왕(100m, 200m, 400m 계주, 멀리뛰기)의 대기록을 세우며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제시 오언스의 이러한 기록은 1984년 칼 루이스에 의해 깨기지 전까지 48년이 걸렸을 정도로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후, 제시 오언스는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1992년 독일 정부에 의해 자국의 올림픽을 빛낸 선수로 선정되는 등 흑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부수는 데 큰 일조를 하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렇듯, 전설적인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레이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 코치와 제자 사이라고 의심할 만큼 영화 속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제시 오언스’ 역의 스테판 제임스와 코치 ‘래리 스나이더’ 역의 제이슨 서디키스의 밀당 사제 케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촬영장에서 형과 동생 같은 관계를 보인 두 배우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은 영화를 더욱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주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스테판 제임스는 제시 오언스를 연기하기 위해 완벽한 자료조사는 물론, 제시 오언스 특유의 스타팅 자세와 보폭, 달릴 때의 표정까지 표현하기 위해 조지아 공대 육상팀과 몇 달간의 훈련을 진행하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되지 못했음에도 사비를 털어 베를린까지 동행할 만큼 ‘제시 오언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코치 ‘래리 스나이더’ 역을 맡은 제이슨 서디키스는 그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사진=우성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스’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의 감동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장면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스티븐 홉킨스 감독과 제작진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베를린 올림픽 경기 장면을 100%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4주간 베를린 경기장 현지 로케를 진행했다. 또한, 다양한 앵글을 위해 경기장 곳곳에 강철로 된 카메라 탑을 세우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등 심혈의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가구, 건물, 자동차 등 영화의 세세한 부분까지 1920년 대 말과 1930년 대 초반의 현실적인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상은 그 시대의 실제 물품들을 빌리거나 당시에 쓰던 섬유로 복제품을 만들었고, 유니폼의 전체적인 스타일과 색상 조합 등의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탄생한 ‘레이스’는 생동감 넘치는 베를린 올림픽의 모습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그 당시의 감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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