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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정정아 아나콘다로 다시 보는 ‘도전 지구탐험대’ 사건사고
기사입력 2016.05.26 09:52:50
‘지구상에 험하다고 소문난 곳만 찾아가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 아래 제작된 ‘도전 지구탐험대’는 말 그대로 위험한 나라만 골라서 간 프로그램으로 유명했다. 사실 정정아의 사고는 그저 도화선 역할을 해 주었을 뿐, ‘도전 지구탐험대’는 1999년 고(故) 김성찬이 말라리아로 사망했을 때부터 존폐여부가 논의됐었다. 당시 김성찬은 태국과 라오스 접경 지역에 체류하던 중 급성 말라리아에 감염됐던 것이다. 이유는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약을 먹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유였지만 당시 방송에서는 이 같은 일이 받아들여졌고, 이는 결국 병을 불렀다. 김성찬은 갑작스러운 병마에 급히 귀국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눈을 감게 됐다.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방송계 안전 불감증이 제기됐지만, ‘도전 지구 탐험대’는 이 같은 위험한 촬영을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어는 내전이 발발한 지역을 가기까지 했다. 최소한의 안전조차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내전의 땅이었던 콩고로 떠난 ‘도전 지구탐험대’는 정부군과 반군과의 끊임없는 교전으로 외신기자들조차 출입을 꺼리는 지역까지 들어갔다. 당시 우간다의 국경은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로 겁 없이 향했다. 그 결과는 납치였다. 콩고 편의 게스트였던 이원용과 제작진 또한 반군 점령지에서 납치를 당했는데 구사일생으로 러시아 비행기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당시 흑인 가이드는 탈출에 성공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원용은 “인도 코브라 탐험등 비교적 전위적인 것을 많이 했는데 이번처럼 위험했던 적은 처음”이라고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이후에도 위험한 촬영은 계속됐고, 결국 정정아가 아나콘다에 물린 것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위험천만한 촬영은 막을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도리어 정정아는 ‘독이 없는 아나콘다에 물렸으면서 인기를 얻으려고 괜히 논란을 일으킨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고, 심지어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던 아버지로부터 모진 소리를 듣기까지 했다. 아나콘다에 물린 후 기나긴 악몽을 꿔야 했던 정정아, 이제는 그 악몽에서 깰 때도 지났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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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위험한 촬영은 계속됐고, 결국 정정아가 아나콘다에 물린 것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위험천만한 촬영은 막을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도리어 정정아는 ‘독이 없는 아나콘다에 물렸으면서 인기를 얻으려고 괜히 논란을 일으킨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고, 심지어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던 아버지로부터 모진 소리를 듣기까지 했다. 아나콘다에 물린 후 기나긴 악몽을 꿔야 했던 정정아, 이제는 그 악몽에서 깰 때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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