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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1박2일’ 별명부자 김준호, ‘얍쓰’부터 ‘탕진요정’까지
기사입력 2016.05.30 08:08:32 | 최종수정 2016.05.30 09:53:07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에서는 크루즈 여행의 꽃 ‘1박 동전 카지노’가 열렸다. 냉혹한 율도 어르신들과 살신성인의 자세로 승부사로 변신한 ‘김프로’ 김준호의 특급 매치가 성사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이 크루즈 여행의 마지막 섬인 율도에 도착하자, 제작진은 카지노 미션을 제안했다. 앞서 불법 도박혐의로 한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김준호는 ‘카지노 미션’이라는 말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사진=1박2일 캡처
이를 보고 또 가만히 넘기지 않는 멤버들은 김준호에게 “오늘 미션이 김준호에게 유리하겠다”고 놀리기도 했다.
이에 김준호는 “카지노가 레저인지 도박인지 정확한 판례가 없다”고 말 하는가 하면, 카지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논란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딜러에게 돈을 받는 과정에서 마치 카지노에서 칩을 받는 것 마냥 자연스럽게 돈을 받아들고는 “나도 모르게 그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다른 멤버들도 각 팀마다 정한 일정한 금액을 ‘1박 카지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전으로 교환했다. 주머니 가득 동전을 들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율도 카지노 장’에 입성한 이들을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율도 큰손-왕누님-잉꼬부부로 이루어진 어르신 선수단이었다.
잠시 후 시작된 본 게임의 정체는 율도의 어르신들과 ‘동전 홀짝게임’을 해 시간 내에 모든 돈을 탕진해야 하는 것이었다. 배가 도착하는 시간까지 탕진에 실패하는 멤버는 섬에 낙오하게 됐다.
율도 어르신 선수단은 멤버들의 등장에 “좀 털리고 가야지~”라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시더니, 냉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홀짝 게임’에 했다. 특히 어르신들은 ‘1박 2일’ 공식 승부사 ‘김프로’ 김준호가 선수인 것을 단번에 눈치 챘는지, 대결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김준호의 승부사 기질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고, 율도 어르신들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을 만들어냈다. 그는 판이 깔릴 때마다 족족 오답을 내놓으면서 빠르게 돈을 탕진해갔다. 멤버들이 딴 돈까지 모두 탕진하기 시작했고 김준호는 ‘탕진 요정’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이에 멤버들은 “돈을 잃는 것은 좋은데, 이미지가 참 그렇다”고 말해 웃픈 상황이 됐다.
그는 같은 팀인 윤시윤을 바라보며 “나도 소름 끼친다”고 말했고, 윤시윤 역시 김준호에게 “닭살 돋는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 결과, 김준호와 윤시윤이 승리를 거머쥐며 율도를 탈출했고, 차태현과 데프콘은 탕진 미션에 실패하는 바람에 율도에 낙오하게 됐다.
자신의 흑역사도 개그로 승화시킨 김준호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한 ‘1박2일’이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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