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아내 악플 심경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상처 될까 마음 아팠다”

조현우 아내 악플 심경 사진=조현우 아내 인스타그램

골키퍼 조현우 아내가 악플 심경을 밝혔다.



조현우 아내 A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일상을 즐겁게 봐주시고 저 하나로는 보잘것없지만 저희 가족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먼저, 몇 사람의 아기에 대한 안 좋은 댓글들을 건너건너 듣게 되면서 아기가 나중에 글씨를 알게 되면 상처가 될까봐 저의 700개 정도의 수년간 일상을 담은 일기와 같은 것들을 지우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몇 년간 추억의 공간이었는데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기에”라며 “더군다나 며칠간 감기에 고생하고 있던 아기를 보면서 더욱 마음 아팠다. 엄마의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라고 말했다.



앞서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 스웨덴-한국이 진행됐다. 결과는 1-0으로 한국이 패했다.



이날 스웨덴전에서 가장 맹활약을 펼친 건 조현우였다. 그는 스웨덴의 공세를 팽팽하게 차단했고, 베리와 1대1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를 빠른 판단력으로 막아낸 것은 경기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혔다.



경기 이후 일부 악플러들이 조현우 아내 SNS를 찾아가 악플로 공격을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